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대형마트 업체별로 ‘겨울 상품 할인전’을 기획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겨울철 용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2배이상 증가했다. 이번 겨울도 스포츠 용품의 구매가 늘어날것을 대비해 관련 용품을 사전 기획하고 30%이상 물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8일부터 동탄점을 포함한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눈썰매 2종을 1만개 한정으로 1만9천900원에 판매하고, 스키장갑(4종)을 9천900원~1만3천900원에 내놓았다. 또 스키용 고글을 3만9천원에서 22만원에 판매한다. 또 빅텐 아동용 스키·보드복(상·하세트)을 8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또 자켓과 팬츠는 각각 4만9천900원, 3만9천900원에 낱개로도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8일부터 전점에서 보급형 싱글렌즈 고글을 1만5천원, 고급형 더블렌즈 고글을 2만4천900~3만2천900원에 판매한다. 또 스키장갑은 9천900원에 판매하고, 폴라폴리스 소재의 장갑은 5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폴라폴리스, 스웨이드, 니트류 소재를 사용한 귀마개는 5천원, 패션스키모자 1만5천원, 비니 5천원에 판매한다. 특히 1인용 눈썰매 3가지 상품을 준비해
광교신도시가 최근 내려간 전셋값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은 내려가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좀처럼 세입자를 찾지 못하면서 ‘역전세난’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광교신도시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셋값이 30~50%가량 하락했다. 광교신도시 A단지 전용면적 85㎡형 아파트의 경우 입주 시 전세가격은 최고 2억2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 1억1천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3개월만에 전셋값이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인근 B단지도 입주할 때만 해도 전용면적 85㎡형 전세가가 2억2천만원 선이었지만 4개월만에 1억4천만원선으로 절반가량 떨어졌다. 다음 주에 입주 마감되는 B단지의 입주율은 12월 현재 40%대로 절반 이상의 계약자들이 입주를 미룬 상태다. 이것은 대규모 신도시에 중대형 마트 하나 없어 주민들은 장을 보러 인근 수지나 수원시내로 나가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 입주자 김모(47) 씨는 “장을 보러 차타고 나가야 할 정도로 불편한데 어느 누가 전세로 들어오겠냐”고 말했다. 게다가 4억3천만원짜리 전용면적 85㎡형을 분양받아 대금의 3분의 1을 연리 4%로 대출받았다면 매
불황에도 복권이 불티나게 팔려 위험 수위가 임박해지자 사행산업 감독기구가 복권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다. 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복권 총매출액은 2조7천948억원이다. 이런 판매 추세라면 12월까지 매출은 3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복권 판매를 대폭 줄이거나 사실상 중단하라는 것이다. 총리실 산하 사감위가 설정한 올해 복권매출 총액은 모두 2조8천46억원이다. 판매량이 한도를 넘으면 2009년 사감위 활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복권매출 총량이 초과한다. 사감위는 매년 복권, 경마, 경륜, 카지노 등 6대 사행산업의 매출 총량을 설정한다. 매출액이 한도를 넘어서면 이듬해 매출 총량의 한도를 줄이거나 도박중독 치유 등을 위해 사용하는 분담금을 증액하는 등 벌칙을 준다. 사행산업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것을 규제하려는 조치다. 복권위는 사감위의 판매 중단 권고에 반대한다. 소비자의 반발을 사고 전국 복권판매점 1만8천여곳의 판매 중단으로 자영업자들의 영업에 심각한 타격이 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복권위는 지난 10월 27일 전체회의에서 총량 초과에 따른 문제보다 판매 중단이 더 위험하므로 판촉자제 등
유통업체의 모바일 마케팅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소매유통기업 207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자메시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등 모바일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는 기업이 전체의 73.6%였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68.5%는 ‘모바일 마케팅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 마케팅 수단으로는 문자메시지(95.5%)가 단연 최다였다. 기업들이 모바일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사용자 증가(93.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소비자 편의 제공(86.5%), 마케팅 비용 절감(69.7%) 등이 뒤를 이었다. 제공하는 정보(복수응답)는 할인품목·기간(91.0%), 제품·서비스 안내(64.0%), 자사 홈페이지 주소(31.5%), 마일리지 등 회원정보 안내(30.3%) 등이 꼽혔다. 모바일 마케팅 활용 기업의 85.4%는 앞으로 모바일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기업들이 날로 스마트해지는 소비자의 발걸음을 잡으려면 획기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연 무역액 1조 달러 돌파 고지에 올랐다. 지식경제부는 5일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 5천150억달러, 수입 4천850억 달러로 수출입 합계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이은 세계 아홉번째 기록이다. 1조 달러를 달성한 8개국 가운데 작년 이를 유지한 국가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등 6개국에 불과했다. 특히 이같은 성과는 지난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거둔 것이라 더 의의가 크다. 지경부는 철강·자동차·석유제품 등의 대 신흥국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이 5천150억 달러를 돌파했고 수입도 원자재를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4천850억 달러를 웃돌았다며 연간 기준으로 수출 5천570억 달러와 수입 5천230억 달러로 무역규모 1조800억 달러, 무역수지 3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947년 처음 1억 달러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1964년 5억 달러, 1967년 13억 달러, 1974년 113억 달러로 불었으며, 1988년 1천억 달러, 2005년 5천억 달러를 각각 넘어서는 고속
지난달 수입차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천23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1%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9만7천158대로, 수입차 판매가 시작된 1987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1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닛산 큐브(735대)로, 박스카로는 처음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BMW 520d(52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94대) 순이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1천708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1천673대), 아우디(1천63대), 닛산(866대), 폴크스바겐(831대), 포드(463대), 도요타(415대), 렉서스(402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천㏄ 미만 4천126대(44.7%), 2천~3천㏄ 2천839대(30.8%), 3천~4천㏄ 1천815대(19.7%), 4천㏄ 이상 450대(4.8%)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6천279대(68.1%), 일본 2천131대(23.1%), 미국 820대(8.9%)로 나타났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상반기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고비를 맞게 되고 재무구조가 부실한 한계기업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는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올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나는 24조5천억원에 이른것으로 내다봤다. 3년전 리먼 사태 이후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행했던 회사채들의 만기도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특히, 내년 1~3월에는 경영상태가 불안한 STX그룹이나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의 회사채 만기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IS채권평가 집계 기준 STX그룹의 내년 상반기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8천200억원, 두산그룹은 8천750억원, 한진그룹은 1조1천900억원이다.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AA’급이 45.6%, ‘A’급이 48.1%로 전체의 93.7%를 차지한다. 투자등급 중에서도 우량등급 회사채이지만 유럽 재정위기로 경제상황이 워낙 불확실해 차환발행이 힘들 수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측치를 내놓은 129개 상장사의 내년 연간 현금흐름컨센서스가 추락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5%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기업들은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4일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2.4%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3.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 3.0~3.5%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한 기업은 41.6%였고, 3% 미만은 20.8%로 조사됐다. 경제성장률을 3.6~4.0%로 내다본 기업이 30.6%로 다음으로 많았고 4.1~4.5%(5.6%), 4.6% 이상(1.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전망한 ‘3.5% 이하’는 KDI(3.8%), 산업연구원(3.7%), 삼성·LG경제연구소(3.6%) 등 연구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것이다. 내년 국내와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각각 56.2%, 6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내년 국내 경제의 대내적 위협요인으로 기업들은 물가불안(28.4%)과 수출부진(25.0%), 소비위축(22.8%), 가계부채 증가(10.8%) 등이다. 대외적 위협요인으로는 유럽 재정위기(44.0%), 세계경제 둔화(29.4%), 유가·자재가 상승(14.2%), 환율 불안(11.0%) 등이
백화점업계가 305개 중소남품업체와의 공생발전에 동참해 판매수수료를 내년 1월부터 1~5% 인하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백화점업계인 ‘롯데, 신세계, 현대에 이어 갤러리아, AK, NC백화점 등이 수수료 인하에 동참하기로 해 백화점업계의 판매수수료 하향 안정화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백화점별로는 갤러리아가 297개 업체 중 150개사(50.5%)로 가장 많다. 이어 NC는 283개중 102개사(36%), AK는 245개중 53개사(21.6%)이다. 대기업 계열사, 외국계로 직접 진출한 벤더, 단기행사 업체.협력사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수료 인하폭은 갤러리아가 1∼5%, NC와 AK가 1∼3%다. 305개 업체 중 225곳의 인하폭이 1∼2%에 그쳐 형식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에 판매수수료 인하에 동참한 백화점들의 평균 수수료는 빅3(29.3%)보다 1.8∼5.5%p 낮다. 매출과 영업이익 합계도 빅3의 8%, 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백화점에 이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를 제외한 나머지 대형마트도 판매장려금을 내릴 것으로 보여 판매수수료 인하 바람은 유통업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현재 주류 수입업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수 없었던 수입 술을 내년부터는 와인, 맥주, 위스키 등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도소매상을 거치는 유통단계가 생략됨에 따라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에도 가격은 그대로라는 와인값이 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주류 수입업자에 대한 ‘겸업 금지’와 ‘소비자 직판 금지’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주세법 시행령과 주세사무처리규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규정 폐지는 1983년 도입 이래 거의 30년 만이다. 유통과정의 경쟁을 유도해 수입주류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도매상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최근 소비자단체 등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완전 철폐됐음에도 칠레산 와인 가격이 되레 올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행 법령상 주류 수입업자는 주류수입업 외에 제조업, 유통업, 판매업 등 다른 영업을 겸할 수 없다.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팔 수가 없어 수입 주류를 도소매업자에 넘기거나 별도 유통법인을 설립해 팔아야 했다. 복잡한 유통단계는 결국 소비자 가격을 오르게 한다. 1만3천원가량에 수입된 한 와인을 보면 도매, 소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