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500억 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전국 최초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1일 평택항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관세 피해 중소기업에 500억 원 규모의 긴급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며 경기도 종합대응계획을 밝혔다. 이번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은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중 긴급경영안정자금인 예비자금으로 편성했다. 대상은 최근 1년 이내 수출 실적이 있는 피해기업, 관세 부과로 경영애로가 발생한 피해기업 등 미국 관세 부과로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이다. 지원 형태는 ▲지원한도 기업당 최대 5억 원 ▲융자기간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이차보전 2.5% 고정 지원 ▲보증료 0.9% 지원 등 금융부담을 최소화했다. 융자금리는 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2.5% 낮게 이용 가능하다. 또 특별경영자금 담보로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함께 신청하면 도가 보증료 0.9%를 보전해 보증료율 연 0.1%에 이용할 수 있다. 특별경영자금 융자 한도는 업체당 최대 5억 원으로 기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운전자
헌법재판소가 ‘최장’ 평의 끝에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키로 하면서 헌재 탄핵심판 선고 형식과 윤 대통령 출석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1일 헌재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종국결정을 선고한다. 지난해 12월 14일 탄핵 소추 이후 111일 만, 지난 2월 25일 변론 종결·재판관 평의 돌입 이후 38일 만이다. 변론종결 이후 수시평의 절차는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소추 63일 후·변론종결 14일 후 기각결정을,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추 91일 후·변론종결 11일 후 인용결정을 선고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박 전 대통령 때와 같이 헌법재판관 8인 체제에서 선고된다.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인용, 현 체제에서 3명 이상이 반대하면 기각된다. 오는 4일 선고는 사건번호·사건명을 읽으며 시작된다. 전원일치 결정이 난 경우 관례상 재판장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하고 마지막에 주문을 읽을 전망이다. 이유에는 절차적 쟁점에 대한 판단, 실체적 쟁점에 대한 판단, 피청구인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위헌·위법인지 등에 대한 내용이 판시된다. 주문과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되자 야권 대선주자 광역단체장들은 일제히 파면을 촉구하며 막판 메시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반면 여권 대선주자 광역단체장들은 승복 메시지를 내거나 침묵을 지키는 등 선고일까지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SNS를 통해 “헌재가 내란수괴에 대한 역사적인 심판을 예고했다.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은 이 여덟 글자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만사지탄이나 환영한다”며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8대 0 인용판결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윤석열 파면을 전원일치 판결로 심판해 불의한 모든 것을 털고 단합된 힘으로 새로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2·3부터 오늘까지 단식, 행진, 삭발, 농성, 삼보일배, 밤샘시위(를 했다)”며 “4월 4일 11시,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파면”이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그 결과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결론이
경기도는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개별법령에 규정된 한시조항 삭제를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농지법 시행령 별표상 농지보전부담금 감면 ▲산지관리법 시행령 별표상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감면 ▲조세특례제한법상 법인세·소득세 감면 ▲지방세특례제한법상 취득세 면제 등 4가지 개별법상 한시조항 삭제를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등 법령 소관 상임위에 송부했다. 도는 22대 국회에서 미군 공여구역법 개정을 발의한 박지혜(민주·의정부갑)·이재강(민주·의정부을) 국회의원, 장기미반환공여구역 지원 특별법을 발의한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미군 공여구역은 반환 지연, 환경오염 정화, 토지이용계획 수립·인허가 등 절차에 상당 기간이 필요해 개별법에 포함된 한시적 특례만으로는 실질적 혜택을 지속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도는 개발을 추진하는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미군공여구역 관련 특례 조항에 대해 한시적 기한 삭제 또는 상시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창섭 도 군협력담당관은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은 장기적 행정절차와 복잡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일 경북·경남·울산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긴급 구호 및 재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산불 피해로 많은 분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사회적 재난 발생 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장애인 자립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5977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시행계획’을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장애인 스스로 삶을 선택하는 기회의 경기도’ 비전하에 ▲일자리 ▲거주공간 ▲자립 전후 생활지원 등 3대 영역 43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일자리․소득 영역에는 공공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장애인 기회소득 등 22개 사업에 5559억 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행정·복지기관 등 사무·행정·서비스 보조 등에 공공일자리 4944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은 사업량과 사업기간의 확대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 취업촉진 등을 위한 일자리 775개를 제공한다. 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1592명에 1인당 월 16만 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하고 장애인 기회소득, 누림통장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과 소득지원을 결합한 구조다. 거주공간 영역으로는 독립된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한 4개 사업에 81억 원을 투입한다. 장애 특성에 적합한 체험형·생활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을 하남, 광명, 양평, 여주, 파주, 구리, 포천, 과천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월 30만 원, 최대 5개월간 총 150만 원이다. 지원대상은 ▲3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 고용보험 가입자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본인납부금 기준) 가구 ▲1년 이상(신청일 기준) 해당 시군 주민등록 등재자인 남성이다. ’고용노동부 6+6부모육아휴직제 특례‘ 적용 육아휴직자는 특례기간 종료 다음 달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경기민원24를 통해 육아휴직급여 지급결정통지서, 육아휴직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납부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8개 시군을 시작으로 참여 시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현옥 도 고용평등과장은 “경기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제도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높여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생활 균형을 이뤄가는 데 필요한 제도”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4~6월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 행위, 불법 중개 행위 대상 시군 합동 특별 조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12월 부동산 거래 신고 내역 중 세금 탈루·주택 담보 대출 한도 상향을 위한 ‘업·다운 계약’ 신고, 허위 거래 신고, 거짓신고 의심 등 1736건이다. 특히 ▲3억 원 이상 주택 취득 미성년자 ▲9억 원 초과 고가 주택 매입 30세 미만자 ▲대출 없이 기타 차입금으로 거래한 건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무자격자나 공인중개사의 불법행위 적발 시 행정처분과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양도세·증여세 등의 세금 탈루 혐의 적발 시에는 국세청에 통보한다. 소명자료 거짓 제출 또는 허위계약 신고는 최고 3000만 원 이내의 과태료, 거래가격 등 거짓신고는 부동산 실제 거래가액의 100분의 10 이하 상당 과태료 처분 대상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불법·불공정 행위를 적발하고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4년간 특별 조사에서 부동산 거래 신고를 위반한 1360명을 적발, 과태료 70억 4000여만 원을 부과하고 의심 사례 24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앞두고 업계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오는 5월 3일 이전 주요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31일 평택항 동부두에서 경기도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자동차·부품 사업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고 도의 종합대응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자동차·HL클레무브㈜·HL만도㈜·한국후꼬꾸㈜·㈜예일하이테크 임원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자동차는 반도체에 이어 우리나라 전체 수출 2위를 차지하는 대표 수출 품목”이라며 “대미 수출로만 치면 자동차가 1위, 자동차 부품이 3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 대미 수출액은 9조 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대기업 한두 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천 개의 1·2·3차 벤더까지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중앙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