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5년 기계부품 중동 통상촉진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형 기반시설 구축 등으로 기계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내용이다. 도는 현지 구매자와 1대 1 상담 주선, 상담장 임차, 통역, 현지 차량, 항공료(1개사 당 1인, 항공료 50%)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 중소기업 중 지난해 직접 수출액이 2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 사업자증명원, 수출실적 증명원 등을 제출하면 된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세계경제의 자국우선주의 확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기계부품 분야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건설기계 장비를 보유한 5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1451명을 대상으로 31개 시군 합동조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현장 징수에 앞서 건설기계 인도명령서를 발송하고 이달 중순부터 불도저, 굴착기 등 영업용 건설기계 보유 사업자 295명의 사업장을 수색할 계획이다. 영업용 건설기계 대여업은 대체로 고액의 매출 거래가 발생하는 만큼 우선 추적조사 대상으로 선정하되 영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분납계획서 제출, 공매 유예 등 유연한 체납처분을 병행한다. 이후 오는 11월까지 자가용 또는 폐업법인 소유 건설기계에 대한 추적조사와 강제견인 등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선량한 납세자와의 조세형평을 고려할 때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납부 의지가 있는 체납자에게는 사회적 배려와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액 체납자가 운영하는 영업용 건설기계 대여 사업장 282곳을 수색하고 건설기계 1584대를 압류해 지방세 13억 5000만 원을 징수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이천시는 ‘2025년 이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천시 중소기업의 취약점을 분석해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업진단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장 맞춤형 과제 비용을 지원해 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2억 원 예산을 투입해 이천시 소재 5개 제조기업에 최대 3500만 원(기업진단 컨설팅 500만 원·맞춤형 과제 3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기업진단 컨설팅은 경영, 기술, 산업안전, ESG 등 기업활동 전반을 진단해 취약점을 분석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맞춤형 과제는 ▲경영혁신(컨설팅, 정보화 구축, 교육 등) ▲기술혁신(디지털 전환, 지식재산권, 시제품 제작 등) ▲국제화 촉진(해외진출 컨설팅, 해외전시 참가 등) 중 선택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이천시에 소재한 매출액 20억 원 이상의 중소 제조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오는 28일까지 메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이천시 제조 중소기업의 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기각을 선고받고 복귀하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각종 권한 이행을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한 총리의 직무복귀 시 이미 2순위에게 넘어간 대통령 권한대행이 1순위로 회복될 수 있는지를 두고 법조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한 총리 탄핵안이 인용되고, 복귀하더라도 그동안의 최 대행 국사행위들은 유효하다는 데 대해선 한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정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한 총리 복귀 가능성을 보고 권한대행 업무 마무리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전날 정례 국무회의에 ‘명태균 특검법’ 공포안·재의요구안을 상정하지 않았는데 탄핵안 기각으로 한 총리가 복귀할 가능성을 고려해 법 처리 시한까지 상정을 미룰 전망이다. 그러나 대통령 대행에 대한 탄핵안 의결은 전무후무한 사태로 관련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2순위로 넘어간 대통령 대행 권한이 1순위로 돌아가는 데 논란의 여지가 있다. 김선택 고려대 교수는 “최 대행은 대통령의 권한대행이지 국무총리의 권한대행이 아니다”라며 “한 총리가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도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전투기 오폭 사고로 특별재난구역에 지정된 포천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공문을 12일 산업통상자원부·행정안전부·국방부·지방시대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가 포천시 이동면 주민들이 겪은 경제적 희생과 일상의 불안에 대해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산자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특구 기업에 각종 세제·규제특례 혜택을 부여해 지역 투자유치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제도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상 비수도권은 시·도지사가 언제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결정하는 지역만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방시대위원회는 비수도권과의 균형발전을 이유로 신청가능지역 결정 자체를 고심 중이다. 지난 3차 지정까지 부산시 등 비수도권 48개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4차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도는 신청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포천시는 인구감소지역임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접경지로서의 군사적 희생과 특구 지정에서 배제되는 이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헌법재판소에서 전원일치로 현명하게 즉시 탄핵, 100% 탄핵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특강한 뒤 기자들과 만나 “즉시 탄핵, 100% 탄핵을 기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문을 열자고 학생들에게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의 나라도 아니고 특정 정당의 나라도 아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돼야 한다. 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라 국민 각자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내란의 조기종식과 탄핵이 꼭 필요하다”며 “정권교체 이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역으로서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충남대에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특강을 통해 “충청은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지금처럼 갈라지고 쪼개진 대한민국에 화합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같은 일들이 계속된다면 헌재의 탄핵 결과에 대해, 또 인용이 돼서 대선이 생긴다면 다시 한 번 극심한 갈등과 나라가 쪼개지는 경험을 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국민이 주인인,
경기도가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20~49세 도민의 난자·정자 동결비 지원에 나서는 등 각종 난임 지원을 확대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부터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에 대한 동결과 보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의학적 사유에 의한 치료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도민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냉동·초기보관(1년)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상반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 도내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여성 중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면서 난소기능이 떨어진 여성에게 사전 검사비와 시술비용 최대 200만 원을 생애 1회 지원한다. 난소기능검사, 정자정밀형태검사 등 필수 가임력 검진비 지원은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대상은 혼인 여부·자녀수 무관 20~49세 남녀이며 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까지 지원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 지원 중이다. 앞서 거주기간 제한과 여성 연령별 차등지원 기준도 폐지한 바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난임시술 중단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50만 원 한도에서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표를 개발한 뒤 연내 조사와 이민자 맞춤형 사회통합정책 수립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이민자 사회통합정책이 지역·분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요구되는 데 따라 추진된다. 조사 대상은 권역별 거주 외국인주민 500명 이상이다. 조사 내용은 ▲사회통합 수준 ▲한국생활의 어려움 ▲정책 인지도·서비스 이용 경험 ▲필요한 지원 정책 등이다. 특히 의사소통, 안전, 노동, 교육, 주거복지, 사회기여도 등 주요항목을 집중 분석한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31개 시군에 공유하는 한편 경기도형 사회통합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통합 모델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문환 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객관적인 정량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이민자 맞춤형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이민자와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주민은 지난해 기준 80만 9801명으로 전국 최다 인원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사업’ 건설 분야 직영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시스템에어컨 설치 ▲가구시공기사 양성 ▲도배시공 등 3개 과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총 출석률 80% 이상 수료생은 훈련지원금(월 20일 기준, 4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수료생 중 희망자에게는 취업 연계도 지원된다. 건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19세 이상 미취업 도민 누구나 다음 달 11일까지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면접을 통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된다. 이진희 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숙련기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건설현장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민 대상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도일자리재단은 도내 4개 지역 5개 훈련기관 및 직영훈련을 통해 숙련건설기능인력 294명을 배출, 이중 215명이 취업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심판을 선고키로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가 오는 26일인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길 바라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 1심과 유사한 형량을 받는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권교체를 막을 무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안이 기각되면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류도 읽힌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가 끝나지 않은 시점 윤 대통령의 빠른 파면으로 조기대선이 이뤄져야 선거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더라도 ‘윤석열 검찰 정권’의 정치 탄압으로 뒤집어 역공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금요일(14일)까지 선고하지 않으면 이번 주말 대한민국은 완전히 뒤집힌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