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등 가축질병 병원체 유입을 차단하는 ‘2025년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총 455농가에 사업비 총 28억 7000만 원을 투입하며 축종별로 가금 100농가(10억 원), 돼지 64농가(6억 5000만 원), 소291농가(12억 2000만 원)이다. 가금 농가는 AI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 돼지 농가는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 소 농가는 소규모 사육농가를 우선 선정해 농가별로 맞춤형 방역시설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방역 감시용 CCTV, 차량 소독·세척 시설·장비 등이다. 축종별로 ▲가금 농가 터널식 소독시설, 방조망, 차량 진입 차단 장치 등 ▲돼지 농가 내부 울타리, 축산 폐기물 보관 시설 등 ▲소 농가 자동 목걸이, 병해충 방제 램프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달까지 사업 대상 농가와 설치 업체 간 계약 체결을 마치고 다음 달 시설물 착공·설치에 착수, 오는 12월 사업현장을 확인하고 최종 사업비를 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은경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방역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경기도는 올해 13억 5480만 원을 투입, 기후위기 취약계층 대상 친환경 보일러 2258대 설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환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 가정, 사회복지시설,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등이다.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 내 기존 연탄·화목·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저소득·취약계층 가구가 인정받은 LPG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도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은 에코스퀘어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또는 관할 시군 환경 부서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윤성 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사용 시 난방비가 연간 약 40만 원 절감된다”며 “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 난방비 부담도 덜고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2025년 경기도 유망 기후테크 지정 및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도 유망 기후테크 기업으로 지정, 첫해에 기업당 최대 2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지원 분야는 ▲시제품 제작 지원 ▲국내외 산업재산권 권리화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이다. 특히 오는 4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내 전시회 참가 특전 등 세계 각지의 공공기후 분야 리더십과 민간 투자자들에게 기술과 제품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도는 이를 통해 도내 중소·중견 기업의 대내외 신뢰도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세림비앤지는 매출액 16억 6000만 원 증가, 리셋컴퍼니㈜는 수출액 64만 5000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어밸브는 스마트팜 기술을 고도화해 롯데건설, 현대건설과 공동주택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에 진출해 베트남, 중동 등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했다. 참가 자격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이렇게 다 같이 더 큰 민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시민들이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계엄과 내란을 막기 위해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갖고 시민들이 나왔듯 이제는 빛의 혁명을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빛고을 광주에서부터 그런 빛의 혁명을 끌어내는 연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지금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정권교체를 위한 표심 결집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제2의 노무현의 기적을 다시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이기는 길, 새로운 길로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며 “그 길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립5·18민주묘지 방명록에 ‘광주의 영령이시여 내란을 종식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제7공화국 관련 질문에
지방분권화와 국제사회 변화 등으로 외교 주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비전통 안보와 소프트 파워 영역 중심으로 외교 공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한국 지방정부의 외교 역량 강화와 국제적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지방 외교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국제사회에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와 국제적 책임 증대가 요구되면서 지방정부가 독립적 외교 주체로서 외교 의제와 공간 확대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특히 경제위기, 자원·에너지 고갈, 기후 변화, 환경오염, 자연재해, 전염병, 국제범죄·테러, 사이버 안보 등 위기에 직면한 국제사회에서 기존 중앙정부 중심 외교의 한계를 지적했다. 연구원은 지난 2004~2023년 광역·기초 지방자체단체 국제교류 현황 데이터 2만 673건을 분석, 한국의 지방 외교 활성화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안했다. 또 일본과 중국 지방정부의 외교 사례를 분석해 교류 패턴 유형화와 빈도, 프로그램 등 한국에 시사점을 도출했다. 연구원은 ▲한국의 문화력을 바탕으로 외교 전략의 방향 설정과 추진 ▲국제사회의 상생 협력 네트워크 강화 ▲참여 주체와 방식의
12·3 계엄 사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대선주자 광역지자체장들의 움직임이 AI 산업 육성으로 향하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판교 AI 캠퍼스를 운영, 올해 2100여 명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판교 AI 캠퍼스는 지난해 10월 정식 개소에 앞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AI 인재 2300여 명을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교육 수요를 고려해 AI 리터러시 교육, AI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분야에서 AI 작곡 등 커리큘럼을 다양화·구체화해 판교 AI 캠퍼스에서 본격 운영된다. 판교에 위치한 AI 캠퍼스는 AI에게 교육·교류에 적합한 공간 구상을 요청해 조성됐다. 도는 남부(판교) AI캠퍼스에 이어 올해 하반기 북부에도 AI캠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판교에는 세계경제포럼 4차산업혁명센터 ‘(가칭)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도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AI, 스타트업, 첨단 제조, 기후 등 4대 중점분야를 추진하며 이외 21개국 글로벌 센터들과 최근 국내외 관세·경제 정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도와 세계경제포럼(WEF)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민생, 미래, 통합에 담대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2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초유의 위기와 거대한 격변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민생경제의 활로를 가로만고 있다. IMF 외환외기, 코로나19 펜데믹 때보다 더 깊은 침체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의 파고도 시시각각 밀려오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기업들은 무방비 상태로 위험하게 노출돼 있다”고 했다. 그는 “여와 야, 정부의 공방을 지켜볼 여유도 여력도 남아있지 않다”며 “경기도가 먼저 하겠다. 도는 조기 추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주요 투자 분야로 민생, 미래, 통합 등 3개 분야를 꼽았다. 민생 분야로는 전국 최초 소상공인 렛츠고 카드를 전면 시행, 소상공인 3만 명에게 500만 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2조 원으로 확대했다. 또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미국 현지에 파견해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연내 경기비즈니스센터 6개소를 추가 개소해서 미주 중동 유럽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하늘 양 아버님의 간곡한 호소처럼 ‘제2의 하늘이’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대전을 찾아 김하늘 양의 빈소를 조문한 뒤 SNS에 ‘하늘아. 예쁜 별로 가’라는 문구가 쓰인 그림과 함께 이같은 게시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여덟 살 어린이의 무고한 희생에 어떤 말조차 하기가 어렵다. 가족들의 마음은 헤아릴 수도 없다”며 “별이된 하늘이가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길 기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10일 교내에서 김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미래 먹거리의 가장 중추가 되는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김용관 삼성전자 경영전략담당 사장, 남석우 파운드리 사장, 박승희 대외협력담당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상곤 도의원,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 힘을 실어드리러 왔다”며 “지난해 11월에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 방문을 해서 에이에스엠과 에이에스엠엘 최고 경영자들과 세계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여러 가지 산업정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반도체특별법에 대해서도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번 제가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추경 편성을 처음으로 주장했고 그 속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먹거리에 대한 지원, 산업정책의 전환을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나 R&D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이나 세제 지원 등 많은 나라들이 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 한국은 전혀 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탄핵 정국과 맞물린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다음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2년 단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12일 SNS를 통해 “탄핵결정 이전 개헌에 ‘선합의’ 필요가 있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주기를 일치시켜 2028년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87년 체제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경제 대도약을 이뤘지만 지금과 같은 정치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내란은 대통령 한 사람에게 기댄 권력구조가 임계점을 넘어선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탄핵이고 개헌은 개헌이다. 탄핵열차가 정상궤도에 진입한 만큼 ‘물타기 개헌’도 불가능하다”면서 “오히려 대선 이후로 미룬다면 개헌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전 주요 정치 주체들이 개헌에 선합의를 한 뒤 대선 이후 본격 추진해야 개헌이 가능하다”며 “이번에야 말로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빛의 혁명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차기 대통령은 임기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적 컨센서스가 높은 ‘분권형 4년 중임제’로 개편된다면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주기를 일치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