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적극행정으로 사업 인허가 취소 위기에 처했던 평택 수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평택시 칠원동 인근 38만 5326㎡에 3927세대 주택공급과 도로, 공원, 초등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평택 수촌지구 사업은 인허가 최소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해당 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 조달 등으로 시행사가 변경되며 농지법령 규제 사항까지 발견됐기 때문이다. 앞서 2014년 수촌지구 내 편입농지를 취득한 시행사가 폐업했는데 새로운 시행사가 2016년 해당 농지를 인수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지법령 규제 위반이 불거졌다. 폐업한 시행사의 사업방식을 변경해 새로운 시행사의 농지전용협의 효력이 사라졌다는 점과 농지를 처분하지 않고 새로운 농지전용협의를 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도는 해당 사업에 대해 적극행정 차원에서 농지전용협의 가능성을 검토, 농지 소유 문제가 농지 처분 의무 등 규제와 연관돼 있고 법제처 유권해석이 명문화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이후 농림식품부, 도 고문변호사 등의 법률 자문을 거쳐 지난해 11월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신청, 농지 처분 없이 다시 농지전용협의를 할 수 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상생방안 논의 등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광역시를 찾는다. 김 지사의 호남행은 도지사 취임 이후 14번째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일 오전 7시 광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호남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광주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5‧18민주묘지를 참배해 광주정신 계승을 다짐한 뒤 낮 12시 버스에 탑승해 금남로 5가역에서 시청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후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상생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앞서 지난 2023 5월 김 지사는 강 시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산업 분야 상호협력, 청년‧청소년 교육, 교류 공동 추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공동 대응 등 상생발전을 위한 8가지 과제에 합의했다. 김 지사는 강 시장과 회동 이후 LH광주전남 지역본부에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 김 지사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지사는 광주 방문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노무현의 길’ 걷기 행사에 참여해 노 전 대통령의 상생 정치를 기억하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한 외국계 은행 대표들을 만나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NH금융타워 회의실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대표 간담회를 열고 “지금 해야 될 첫 번째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갈등구조, 정치적 양극화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탄핵 결정이 빨리 나고 대선을 빨리 해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정부재정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지금 거시지표로 나타나는 성장률, 물가상승률, 수출과 민생이 많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확대재정을 주장했고 도는 계속 추경을 요청했다”며 “재정적인 역할을 통해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세 번째는 국제정치경제의 변화와 트럼프 2기에 대한 대응”이라며 “당장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한민국이 나아갈 비전을 어떻게 준비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 재도약에 힘을 보태주면 고맙겠다”며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제, 외교 분야에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자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 내용을 두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미워서 내란을 일으킨 것이냐”고 일침을 놨다. 앞서 이날 권 원내대표는 “왜 비상(계엄) 조치가 내려졌는지 따져봐야 한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 주범, 국가 위기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권 원내대표가 바라는 것은 회복과 재건이냐. 내전의 연장이냐.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이 장관은 11일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이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받은 적 있느냐’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이 작성한 윤 대통령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보여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전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에서 그런 조치는 아예 배제돼서 지시할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행안부 장관에게 경찰이나 소방을 지휘할 권한이 없다는 것은 다 알려진 상황이었고 대통령이 누구보다 그 점을 잘 알고 있어 저에게 그런 유형의 지시를 내릴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집무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멀리서 본 것이 있는데 그 쪽지 중 소방청 단전, 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며 “(윤 대통령에게 계엄령을) 만류하러 들어간 자리에서 짧게 1~2분 머무를 때 잠깐 얼핏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후
경기도는 지역 대표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경기관광축제를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명칭 변경하고 도비 보조금을 지난해 최소 5000만 원~1억 원에서 평가 상위 10개 2억 원씩씩, 나머지 1억 5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선정된 축제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여주도자기축제 ▲고양행주문화제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동두천락페스티벌 ▲수원재즈페스티벌 ▲고양호수예술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안양춤축제 ▲정조효문화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이천쌀문화축제 ▲파주장단콩축제다. 도는 오는 4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부터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문화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미를 올렸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진상퍼레이드를 구현하고 여주쌀비빔밥 먹거리 체험,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 유일 만화를 소재로 한 축제다. 고양행주문화제
경기도는 유망 중소가구기업의 제품개발, 마케팅을 맞춤형 지원하는 ‘2025 가구기업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제품개발(금형 제작, 워킹목업(Working Mock-Up) 제작, 융복합 디자인개발) 분야, 마케팅(방송매체 광고, 홍보용 카탈로그·동영상 제작, 온라인 쇼핑몰 구축) 분야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가구제조업체는 다음 달 7일 오후 6시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1개 분야 최대 2개 과제를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 선택 분야에 따라 1개 기업에 최대 2000만~3000만 원 사업비용을 지원한다. 정두석 도 경제실장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가구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42개사를 지원, 총 216억 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도내 39개 국지도 사업이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2026~2030)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향후 5년 동안 국가 도로망 확충의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다. 도는 전날 관련 시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기획재정부 일괄 예타 조사 대상인 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올 상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도 대상 사업에 대해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경제성, 정책성,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타당성이 확보된 사업에 대해 도로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대상 사업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이번 일괄 예타 조사에 포함된 사업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들 사업이 예타 조사를 거쳐 실제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걸음 수 감소 등 이상 징후를 더욱 정밀하게 감지하고 주말에도 관제사가 즉시 출동하는 등 AI 고독사 예방사업을 고도화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AI(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AI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는 주1회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력·통신·상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고독사 위험을 예측·대응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본격 도입됐다. 이상 징후 감지 시 복지담당자가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신속 조치가 가능하다. 올해는 예측 방식을 보다 고도화해 스마트폰 활동 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센터를 활용한 생활 패턴 분석을 더욱 정밀하게 진행한다. 스마트폰 활동 데이터에서 걸음 수 감소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제사가 즉시 연락을 취하며 일부 고위험군 가구 대상 IoT 기기를 활용한 생체신호 모니터링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 건강 마이데이터를 추가해 예측 정확도를 제고한다. 도는 AI 위기 알림콜 핵심 기능인 이상 징후 포착 및 확인 전화 체계를 자체 플랫폼에 내재화해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 주중에 한정되던 모니터링을 365일 상시 운영하고 위기 신호 감지 시 관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앞서 함께 부과하겠다고 밝힌 반도체 등 업종에 대한 부과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 다수가 소재하고 있는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가운데 도는 환변동보험료 100% 지원 등 ‘기업 기 살리기’ 대응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국가 안보 명분으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수출 물량 제한을 조건으로 철강 관세가 면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 받게 될 것이고 알루미늄도 그렇다”면서도 “우리한테 (관세를) 청구하면 우리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등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상당 부분 철폐한 나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기회 삼아 미국행 수출량을 늘리든 FTA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