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개헌·정치개혁 추진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고 ▲대외관계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이 읽어 내려간 77쪽 분량의 최후진술서에는 ‘간첩’ 22회·‘북한’ 15회 등 북한 관련 단어가 다수 등장했다. ‘죄송’은 2회, ‘송구’와 ‘미안’은 각각 1회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출석해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잔여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해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정업무에 대해선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길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역대 가장 강력한 한미동맹을 구축하고 한미일 협력을 이끌어냈던 경험으로 대외관계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국가노선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맞을 수도 있다”며 탄핵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인 25일 차기 대선을 기약하는 여야 잠룡들의 행보가 두드러졌다. 직·간접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여야 잠룡들은 각계각층과 만나거나 인터뷰를 하거나 정책 비전을 발표하거나 경쟁자를 견제하고 의혹을 해명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尹 최종변론 촉각→미국·호남행…각개전투 野 잠룡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재판 결심공판을 하루 앞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정상 출근해 당부를 보고 각종 보고를 받았다. 오전에는 AI를 주제로 전문가들과의 대담회 ‘모두의 토론’ 유튜브 녹화에 참여해 AI 관련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촉을 세우고 이튿날 자신의 재판 준비에도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오후에는 ‘경기도 평생독서 천권으로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각계각층의 도민과 만나 K-문학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을 생각 수출국가로 만들고 싶다. 기술진보에 따른 AI 발달 등을 많이 얘기하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비교우
경기도 정책 자문기구 도정자문위원회는 25일 경기도청에서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실질적인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차 회의에서 핵심 어젠다로 선정한 5개 어젠다를 중심으로 소위원회와 실무회의를 거쳐 도출된 구체적인 정책 실현 방안을 토의했다. 특히 보다 실천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5개 아젠다는 ▲지방분권, 지역소멸, 지역 주도의 자체적인 성장동력 마련 ▲지역사회 계속거주 프로젝트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안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및 주4.5일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방안 ▲경기RE100 성과점검 및 발전방안 등이다. 도정자문위원회는 3차 회의를 계기로 핵심아젠다별 실행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은 “그동안 경기도는 여러 도전 과제를 마주하며 변화를 이끌어왔고 도정자문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 덕분에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정자문위원회는 깊이 있는 통찰과 실천적인 제안으로 도정 방향을 설정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중소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은 고용노동부와 경기도 지원으로 2007년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는 기계설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품질관리 등 주력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포함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과정 54개를 온·오프라인으로 124회 운영해 총 25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재직자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계층별 리더십 교육’, ‘이러닝’, ‘마이크로러닝’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AI 기반 업무 자동화 구축 실무’ 과정이 신설됐으며 산업·직종별로 구성된 11편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가 공개돼 4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화성, 평택 등 제조업 밀집 지역의 생산관리자를 위한 품질관리 과정, 판교 IT기업을 위한 AI 개발자 과정 등 지역별 주력산업에 특화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설계를 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화성시 소재 제조기업 A사 생산관리팀장은 “AI와 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통해 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간 교량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소방본부와 충남소방본부, 안성시 보건소가 함께 힘을 합쳐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 중인 소방대원들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씀드렸다. 빠른 시간 내 수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안성시 서운면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공사 중인 교각이 붕괴됐다는 내용의 지원 요청을 충남소방본부로부터 받았다. 사고 현장은 충남 천안과 경기도 안성 경계로, 사고 발생 후 충남소방본부에서 현장을 지휘했지만 현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로 지휘권이 이관돼 도가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경기도소방본부는 안성소방서를 비롯한 특수대응단, 평택구조대 인원 130명과 차량 44대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도는 안성시 서운면에 합동종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대응 중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25개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130명을 채용한다. 도는 2025년 제1회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누리집과 각 공공기관 누리집에 25일 공고했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24명 ▲경기평택항만공사 1명 ▲경기관광공사 3명 ▲경기교통공사 10명 ▲경기신용보증재단 9명 ▲경기문화재단 4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5명 ▲한국도자재단 3명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2명 ▲경기도미래세대재단 7명 ▲경기콘텐츠진흥원 3명 ▲경기아트센터 8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3명 ▲경기도농수산진흥원 2명 ▲경기도의료원 1명 ▲경기복지재단 2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6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4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6명 ▲경기도사회서비스원 2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1명 ▲경기도사회적경제원 1명 ▲킨텍스 3명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3명 ▲경기도체육회 7명이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11~17일 원서접수 전용 누리집(3월 5일 개설 예정)에서 응시 희망 기관을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4월 12일에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 도정 핵심전략인 사람중심경제 ‘휴머노믹스’를 구현할 정책 추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도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에서 개최하는 영화제에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하는 2025 경기도 소규모영화제 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관료, 상영료, 홍보비 등 영화제 개최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 내외 영화제를 지원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집중지원 부문(2회 이상 연속 개최 실적 등)’에 최대 4000만 원, ‘일반지원 부문(신규 또는 단일 개최 실적 등)’에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총 예산이 1억 원 이하인 소규모영화제로 개·폐막식 포함 2일 이상 개최, 올해 11월 30일 전 폐막, 10편 이상 상영하는 도 소재 영화제 개최 기관·단체다. 올해는 영화제 운영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내 주요 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초청해 전문지식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영화제별 맞춤 멘토링을 제공한다. 타 영화제 사례 분석·견학, 영화제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다음 달 12일 오후 3시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더 많은 도민에게 다양한 영화를 접할 기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안전진단전문기관 등록업무에 전자공문서 제출 서비스 ‘문서24’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서24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디지털시스템으로 일반 국민, 기업, 단체가 관공서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발송 없이도 인터넷으로 전자문서를 제출하고 처리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문서24를 안전진단전문기관 등록업무에 적용해 기존 종이서류 제출과 반복적인 방문 절차를 대체하도록 했다. 도는 단순 행정절차 디지털화에서 나아가 문서 제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해 도민만족도 증가, 업무 효율성 혁신 효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종이서류 제출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안전진단전문기관에 문서24를 도입한 것은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행정을 실현한 사례”라며 “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모델을 도입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연천군 ‘연진(경기도 육성 벼 신품종)’ 재배단지 120농가와 연천콩연구회 재배단지 50농가에 0.7m 고해상도 농림위성 영상과 AI 분석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농림위성(3m)보다 4배 이상 정밀하며 실시간으로 작물 생육 정보를 제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주요 기능은 ▲자동 농작업 이력 관리·영농일지 제작 ▲일별 위성 촬영을 통한 생육 상태 모니터링 ▲생육 이상 증상 조기 발견·대응 ▲카카오톡 기반 알림·상담 서비스 등이다. 특히 연천콩 생산단지는 고도화된 AI 위성 분석을 통해 밭 평탄화와 배수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도농업기술원, 연천군, (주)새팜과 협력해 추진한다. 성제훈 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이 스마트농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밀 농업 관리와 고품질 브랜드화를 통해 경기도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올해 2억 원을 투입, 도내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도내 사업장 소재지 또는 제조시설(공장등록)을 두고 전년도 직접 수출액 20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이다. 지원 분야는 CE(Communate Europeeene, 유럽연합 통합규격) 인증, FCC(Federal Communication Commision, 미국연방통신위원회) 등 387개 제품인증 분야 20개사다. 올해 이미 획득한 인증도 지원 가능하다. 기업당 1000만 원 한도로 해외규격인증 획득 비용의 70%를 지원하며 인증 건수는 무제한이다.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3~4월 중 개별통보 또는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은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도내 내수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