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의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어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전국단위 선거 가운데 대통령선거는 투표율이 60~80% 선을 기록했고 총선 투표율은 그보다 낮은 추세를 보였다. 최고 투표율은 1987년 13대 대선(89.2%)이었으며 총선 최고 투표율은 1988년 13대 총선의 75.8%였다. 이후 1992년 14대 총선에서 71.9%를 기록한 뒤 70%를 넘어선 적은 없다. 2000년 16대 총선 이후로는 4년 전 21대 총선이 66.2%로 총선 최고 투표율이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70%대로 집계될 경우 '21세기 최고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이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31.3%를 기록해 21대 총선 사전투표율보다 4.6%p 높게 나와 최종 투표율 70%대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막판 유세에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최대한 많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이제 어느 진영이 더 결집하는지가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수록 좋다”며 “또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의 막말
경기도는 9일 경기도청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국제교육위원회 BCCIE(British Columbia Council for International Education) 관계자를 만나 국제교육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BCCIE는 BC주 교육기관들의 교육과정을 세계에 알리고 주정부와 협력해 국제교육 관련 다양한 행사 및 활동 등을 주최하고 있다. 도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BC주 학생들의 방문 등 파주캠퍼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향후 ‘경기 청소년 사다리’ 프로그램 캐나다 추진 시 현지 학생과의 교류, 기관 방문 등 도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BCCIE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BC주 국제교육컨퍼런스 참석을 통한 교류와 아태지역 대학교류 위원회(UMAP.University Mobility in Asia and Pacific) 사업의 도내 대학 참여 등 교류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박근균 도 평생교육국장은 “오늘 상호 제안한 내용은 향후 기관 간 워킹그룹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양 지역 간 이해와 우호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가평군, 동두천시 중소기업의 생산 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6개사에서 소요비용의 70%,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노후 생산설비 교체 및 지원 ▲제조실행시스템(MES), 생산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P) 등 생산설비 정보화시스템 구축 지원 ▲제조 장비 및 제품 파손원인 진단 및 해결 지원 등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가평군·동두천시 소재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경과원은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으로 지난 2021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0개 기업에 5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가평군 지원을 받은 건강식품 생산 기업 ㈜경주생약은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건강환 분리 및 이동 과정을 자동 컨베이어벨트를 통한 직접 포장 과정으로 개선했다. 박진호 ㈜경주생약 대표는 “도입된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1인당 생산성이 5배 향상되고, 인건비를 기준으로 40%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며 “제품 오염 방지로 품질까지 향상돼 매출 신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두천시 지원을
경기도는 9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활용 서비스 모델, 산업 제품을 발굴하는 2024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 지원사업‘ 민간분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5개 과제를 지원하며 민간분야 4개 과제와 공공분야 1개를 순차적으로 모집해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분야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제품·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 교육, 의료, 교통, 제조, 홍보 등 기업이 원하는 분야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실증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실증 과제 수행을 위해 네이버나 AWS 클라우드 이용 시 비용의 일정범위 내에서 추가로 용량을 받을 수 있는 크레딧 지원도 제공된다. 총 4개 과제, 과제당 최대 1억 5000만 원을 지원하며 도내 인공지능 분야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신청할 수 있다. 민간분야 실증 지원 참여 희망기업은 오는 26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공공분야는 공공 서비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과 함께 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4년 전 경제위기는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관계가 없었고 오늘날 경제위기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 탓”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성남 위례신도시 현장 기자회견에서 ‘4년 전 경제위기 심판론과 이번 민생경제 심판론이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대표는 “4년 전 경제위기는 코로나19에 의한 것으로 한국은 잘 극복했다고 평가됐었지만 지금은 코로나19가 끝난 상태인데 코로나 때보다도 안 좋다”고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그는 “오기 전 카페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사장이) 코로나 때보다 (경제위기가) 더 심하다고 얘기하더라”며 “코로나 때 고통은 있었지만 문재인 정권은 최악의 상황을 모범적으로 해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 코로나가 없어졌는데도 힘든 것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지함 때문”이라며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책임자가 대파 가격도 모르니 전국에서 대파 모형을 들고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군포에서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조국혁신당 입장과 별개로 분도 자체에 대한 조 대표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민 여론이 우선”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을 수행 중인 성균관대가 기존 스마트센서보다 정확한 인공지능 기반 신호처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인체에 착용하는 스마트 장비인 웨어러블 분야에 적용돼 의료나 산업제조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8일 도에 따르면 김영훈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은 나노 소재를 활용해 대상을 감지하고 사물이 반응하게 하는 스마트센서 중 하나인 멀티모달 센서 기능을 개선했다. 이번 기술은 높은 데이터 인식 정확도, 낮은 소비 전력, 온도와 압력 등 다중 감지가 특징으로 웨어러블 관련 산업·제조 분야에 적용돼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정확도가 요구되는 의료, 로봇 분야 등에서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은 인공 딥러닝 모델과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온도와 압력 신호 데이터의 종류와 세기를 동시에 분류해 내는데 성공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존 스마트 멀티모달 센서의 신호 처리 한계점을 극복하고 정확한 다중 자극의 감별에 있어 기술적 접근법을 제시, 스마트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광범위한 응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1저자로 참여한 금교빈 연구원은 “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포, 고양, 남양주, 구리에서 서울 편입을, 의정부에서 경기도 분도를 거론하는 등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내세우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속속 등장한 행정구역 개편 공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정책이 정당별 기조에 따라 세분화되면서 중구난방이 된 상황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경기북부 지역을 독립해 북부특자도로 출범하는 구상을 내놨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시기로, 한 위원장은 지리로 이견을 보였다. 경기북부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여론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각각의 정책기조에 따른 경기북부 주민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북부 ‘지각 변동’의 시작,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김 지사가 추진해오던 북부특자도 추진 전략대로면 400만가량 북부 주민이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규제 해소에 도전하게 된다. 중첩 규제로 기업 유치 등 지역개발사업이 어려운 경기북부 지역은 북부특자도 출범을 거쳐서 규제 해소에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북부특자도 설치 특별법 추진을 약속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지사는 “총선
경기도는 교통, 안전, 환경, 지역경제 등 다양한 도정 현안에 데이터분석을 도입하기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수시로 주요 도정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20개 분석 주제를 선정해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을 할 예정이다. 사전분석 과정에서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 9개를 별도 선정해 연말까지 최종 정규 분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제를 선정할 경우 1차로 유동인구 데이터조사를 통해 대중교통 수요를 분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 과정이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라는 주제가 최종 정규 분석 과제에 선정되면 시간대별 유동인구, 현행 버스노선, 대중교통 이용량 등 다각적 분석이 진행되는 것이다. 도는 지난 두달간 1차 분석과 과제 수요조사를 통해 ‘소셜 데이터분석을 통한 도민 관심 감사(監査) 주제 도출’과 똑버스 운영 현황 분석‘ 등 2가지 주제를 선정해 현재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 데이터분석을 통한 도민 관심 감사 주제 도출 과제는 도민 관심 분야에 착안한 감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1차 누리 소통망, 온라인 커뮤니티, 민원 발생 데이터
“텔레비전 보니 죄다 파란색이라 우리 아저씨는 사전투표 같은걸 왜하냐고 걱정하더라고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1시 30분쯤 이원모(국힘·용인갑) 후보는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늘렸다. 이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공동선대본부장도 지원유세를 나와 막판 표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장 상인들은 가게 앞으로 찾아온 이 후보 등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 떡볶이집 사장은 이 후보가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이원모, 이원모’ 구호를 외치고 “이미 뽑았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로 옆 잡화점 가게의 사장은 “여기도 들렀다 가달라”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맞은편 젓갈 가게 주인은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본 얼굴로 입을 감싸고 뛰어나와 악수를 청했다. 인 위원장은 상인들에게 연신 “왜 왔는지 알죠”라고 물어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옷 가게에 있던 여성은 인 위원장이 찾아오자 “텔리비전을 보니 죄다 파란색이다. 우리 아저씨는 왜 미리부터 사전투표 같은 것을 하느냐고 걱정 하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이날 시장 유세에서는 진 본부장의 인지도도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12시 기준 투표율이 22.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974만 7125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1.6%), 전북(28.8%), 광주(27.2%), 세종(24.8%), 강원(24.2%) 등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가 17.6%고, 경기가 20.3%, 제주 20.4%, 대전·울산·인천이 각각 20.9%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235만 4456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전국 3565개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