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군도는 경기만 남부에 위치한 덕적도를 비롯한 유인섬 8개과 무인섬 33개로 이뤄져 있는데, 이곳에는 해양설화로 다음과 같은 ‘망구할매'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거인인 망구할매가 한양(서울)으로 보낼 삼각산(북한산)을 만들려고 문갑도 남쪽 선갑도에 100개의 골짜기가 있는 산을 쌓아 올렸는데 만든 뒤 세어보니 한 골짜기가 부족하자 화가 난 망구할매는 산을 내려쳤고 이 흙이 흩어져 문갑도, 울도, 백아도, 지도, 각흘도, 선단여 등의 섬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덕적도, 소야도, 문갑도, 선미도를 제외한 모든 덕적군도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산진, 화산재, 화산력, 화산암괴 등이 쌓여서 생긴 화산쇄설암(응회암, 집괴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갑도의 북쪽, 서쪽, 남쪽 면은 고도가 높고 경사가 급하지만 동쪽은 다소 경사가 완만해 마을이 발달돼 있다. 문갑도는 중생대 트라이아스 말에 형성된 흑운모화강암과 이를 관입한 암맥으로 구성돼 있는데 동쪽해안에는 절리를 따라 침식돼 돌탑을 세워 놓은 것처럼 보이는 토르가 발달돼 있다. 문갑도의 최고봉인 깃대봉에서 남서쪽으로 바다를 바라보면 섬섬옥수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굴업도는 두 개의 섬(동
▲오전 8시 국정감사 예상쟁점 보고회/ 시청 공감회의실 ▲오후 4시30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8 인천유치 지지선언/ 온라인 ▲오후 5시10분 CTCN협력연락사무소 온라인 약정 체결식/ 온라인
▲오전 10시 인천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시의회 본회의장
‘제12회 글사랑 문자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한다. 5일 서예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모필에 의한 서사의 예술성이 중국 후한 대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고조선 때부터 한자가 전래됐다. 삼국시대 서예는 금석유물을 통해 알 수 있고 고구려는 광개토대왕비의 서체를 대표할 수 있었으며 백제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유려하고 우아한 남조풍(南朝風)과 북조풍이 가미된 서체다. 신라는 진흥왕 때 세운 순수비에 나타난 것처럼 단중한 수준에 도달했다. 선조의 명을 받들어 쓴 해서 천자문을 1587년 판각, 반포하면서 서예 교과서를 만든 조선을 지나며 명맥을 이어온 우리 서예(문자)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서예부를 중심으로 전개, 발전하며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세종대왕이 반포한 우리 고유의 문자 훈민정음은 유용성 등 여러 면에서 세계 그 어느 문자보다도 뛰어나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서예(한글, 한문)와 문인화, 현대서예, 전각, 서각, 캘리그라피 장르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오전 8시30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시청 재난상황실 ▲오전 9시30분 코로나19 대응상황 일일점검회의/ 시청 재난상황실 ▲오후 2시 2021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시청 공감회의실 ▲오후 3시 2021 하반기 고위공직자 4대폭력 예방교육/ 온라인
덕적도와 가까운 선갑도가 행정구역상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에 속하게 된 것은 1970년까지 승봉도 주민들의 공동 소유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위치나 지질측면으로 보아 덕적군도에 포함해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선갑도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인섬으로, 한국전쟁 때 특수첩보부대원의 훈련소가 있었으나 미군 부대장이 뱀에 물려 사망함에 따라 패쇄되고 1992년 정부 핵 폐기장 후보지로 검토되면서 승봉도 주민들로부터 국가(과학기술부)가 매입했다. 그러나 추진이 어렵게 되자 1996년 한국해양연구원에 매각했고 2007년 ㈜S공영에 다시 매각돼 현재는 섬 관리인이 살고 있는 유인섬이 됐다. 선갑도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행 쾌속선을 타고 덕적도에 도착한 뒤 별도로 낚시배를 임차해야 한다. 또 섬 소유주인 ㈜S공영에 연락해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한다. 선갑도 서쪽 해안에 설치돼 있는 선착장을 통해 섬에 들어가면 화산의 분화구처럼 보이는 C자형 만이 있고, 만 주변을 따라 노출된 암석은 화산재와 화산력이 퇴적돼 만들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암석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9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
▲오전 9시30분 응급의료전용헬기 도입 10주년 기념 격려방문/가천대 길병원 ▲오후 2시 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온택트 토론회/시청 공감회의실
배다리 헌책방 거리 “동~인~천, 동인천 여기는 동인천역입니다. 손님 여러분께서는 잊으신 물건 없이 하차, 개찰구로 질서를 유지하며 안녕히 가시기 바랍니다.” 느리고 구성진 열차(여객) 방송을 끝으로 출찰구로 나오면 횡 하니 휘파람 소리 같은 바람 부는 역 광장, 발길을 좌 측으로 돌려 길을 재촉하면 배다리 철로교 밑을 통과하게 되는 사람들의 주거지는 송림동과 창영동, 금곡동, 우각리쪽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다. 파출소(지금은 없어졌음)를 끼고 바쁘게 우회전하면 접어드는 곳, 헌책방 길이다. 삼거리 길로 금곡과 창영을 가르는 중심의 길 양옆으로 늘어선 헌책방, 그 시절엔 다분히 학문 탐구를 위한 서점이 아니라 살기 어려운 살림살이에 새 책을 살 수 없는 형편에 놓인 학생들의 교과서나 참고서 등 헌책을 사는 행렬들이다. 인천의 책 장사라고 하면 ‘인천석금’의 저자 ‘고일’ 선생의 말로는 1930년대 책을 파는 서점이라기보다는 책을 대여하는 곳 대서점(貸書店)이다. 그 주인은 ‘임만호’라는 분으로 성씨에 붙은 어떤 계급 같은 칭호를 가지고 계신 분인데 ‘주간 인천’ 사장 ‘임영균’ 선생의 부친이셨다. 지금같이 활자가 아닌 목판이나 모필로 쓴(그림) 2호 활자 크기
▲오전 9시30분 수습사무관 정규 임용 및 인사교류 파견 서기관 임용장 수여/ 시청 접견실 ▲오후 3시 사회복지 처우개선 관련 민관 간담회/ 시청 접견실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우리동네, 치매북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