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을왕리에서 치킨 배달을 하다가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남성 가장의 유족이 이번 사고가 음주 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해자 A(54)씨의 유족은 22일 법률 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돼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써 붙잡으며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많은 국민이 함께 나눠주신 슬픔과 반성 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공분은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정에 닥친 비극이 음주 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에 나섰다 B(33)씨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
‘2020 인천 청년 민주주의 현장 탐방’ 보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 =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제공 ]
인천시 남동구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의 진동수확 작업에 나섰다. 22일 구에 따르면 시로부터 지원받은 예산 2000만 원으로 은행 열매를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진동수확기를 구입, 지난 18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진동 수확기는 기존 인력 작업에 비해 가지치기 등 수목에 주는 피해 없이 작업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은행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동구 내 은행나무 가로수 5천800여 그루 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1천800여 그루로 전체의 31%이며 주로 많이 심어져 있는 구월동, 간석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부터 매년 가을철이면 악취 민원이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구는 버스정류장 및 횡단보도 등 민원다수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은행열매가 자연 낙과하기 전 진동수확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민원이 많지만 우리 구목인 만큼 무조건적인 수종교체 보다는 진동수확 작업을 통해 은행열매 낙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의 랜드마크인 남동타워가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미디어타워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남동구는 22일 개관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남동구 청년미디어타워’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감안해 열리지 않았다. 앞서 구는 장기간 휴관 상태였던 남동타워를 지역 청년들을 위한 미디어 창작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높이 122m의 타워 상부 공간에 조성된 시설은 전체 949㎡규모로, 청년 미디어 창작활동뿐 아니라 주민 휴게 공간이 함께 마련됐다. 2층은 음원 제작을 위한 녹음부스와 유튜브 제작이 가능한 촬영 스튜디오, 1인 창작실(3개 부스) 등 대관시설을 갖췄고 3층은 콘텐츠 제작발표회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홀과 카페, 휴게공간, VR체험관으로 꾸몄다. 구는 당초 민간 위탁을 고려했지만 공공성 확보와 책임 있는 행정을 위해 직접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를 위해 사업기획과 부스 운영 등을 담당할 전문 인력 3명을 채용하고, 담당 공무원 1명을 파견했다. 내년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정책과 내 청년미디어팀을 신설해 청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오후 인천시 서구 연희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만취 상태로 20㎞ 넘게 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윤창호법’을 적용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김병국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술에 만취해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량을 몰았고 보행자를 친 뒤에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해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야간에 도로 중앙분리대를 따라 보행한 피해자의 과실이 있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올해 6월 30일 오후 11시 24분쯤 인천시 서구 한 편도 4차로에서 술에 취해 24㎞가량 자신의 차량으로 친 뒤 119신고 등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후 나흘 만인 7월 4일 오전 뇌간마비 증세 등으로 숨졌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94%였고 그에게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적용됐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
(재)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효를 실천하고 있는 효녀들을 격려하고자 ‘제22회 심청효행대상’ 후보자를 접수 중이다. ‘심청효행상(청소년)’과 ‘다문화효부상(이주여성)’, ‘다문화도우미상(개인 및 단체)’ 등 3개 부문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10월12일까지다. 각 부문별 요건은 ▲심청효행상은 효와 예를 실천하며 모범이 되는 만 11~24세 여학생 ▲다문화효부상은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 후 시부모를 성심껏 모셔온 결혼이주여성 ▲다문화도우미상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힘써온 단체 및 개인들이다. 접수는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 내 접수페이지를 통해 하거나 기한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만수복지관 거점복지공동체 복지위원과 함께 모래내시장과 구월시장 내 착한가게 8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응원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응원 챌린지는 방역을 위한 손소독제, 마스크, 손소독제 티슈 등을 전달하고 정기적인 기부 덕분에 지역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역공동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착한가게 상인들은 “내가 낸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게 돼 뿌듯하고 기쁘다”며 “앞으로 주변 상인들에게 착한가게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겠다”고 전했다. 유환수 구월4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사)대한노인회인천남동구지회(지회장 이창순) 취업지원센터는 인천형 노인일자리사업인 ‘꽃게할아버지와 새우할머니 홍보 나레이터’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꽃게할아버지와 새우할머니 홍보 나레이터’ 사업단은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를 홍보하고, 거리캠페인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사업단 명칭은 소래포구의 상징인 꽃게와 새우에서 착안했다. 남동구지회는 지난 8월 한 달 간 남동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총 16명의 참여자를 선발하고 이달 9일 사업단 발대식 및 활동·안전교육을 진행했으며, 14일부터 소래포구 인근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사업단은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상 안전을 위해 비대면 홍보 전략을 수립, 소래포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관련된 내용을 피켓과 어깨띠를 활용해 알리고 있다. 이창순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우리 어르신들이 솔선수범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인천 명소인 소래포구에서 홍보와 관광객 안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에 일조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와의 동반 유행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인플루엔자는 백신접종과 함께 타미플루가 주요 치료제로 사용된다. 타미플루가 자살과 같은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우려가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타미플루가 자살과 신경정신과적 합병증을 늘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터 정재훈 교수(예방의학)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인플루엔자를 진단받은 사람 335만 명을 분석,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인플루엔자를 진단받은 환자 335만2015명 중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군(126만6780명, 37.8%)과 타미플루를 처방받지 않은 군(208만5235명, 62.2%)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살, 자살시도와 같은 심각한 신경정신과적 부작용과 섬망, 환시, 불안과 같은 중증도 부작용의 발생률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타미플루 투약 후 30일 이내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타미플루 처방받은 군 0.86%(1만913명),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