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 한 주거 밀집지역에서 얼굴을 가린 여성이 상가 유리를 파손시킨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4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3일 새벽 5시쯤 복면을 한 채 화분을 들고와 미용실 출입문 유리를 파손하고 도주한 여성이 인근 상가 CCTV에 확인됐다. 경찰은 지역 인근 및 상가에서 확보한 CCTV카메라를 확인하고 있지만, 20여 일이 지난 현재 수사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건 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한달 전에도 발생했다”며 “이런 ‘묻지마 테러’가 또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찰의 적극적인 사건 해결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현장 인근 지역 CCTV카메라 분석 및 수차례에 걸친 현장조사에도 현재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최근 태풍 ‘링링’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점에 강화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인천지역 기초의원 95명이 시민들의 혈세로 음주가무를 벌여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3일 최근 발생한 기초의원 음주가무 사건과 관련, 송광식(동구의장) 인천군구협의회 회장에게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기초의원들도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행사에 사용된 비용도 참가자들에게 환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의원들은 총 118명 중 95명으로, 이들 중 10개 군구의회 의장들은 모두 참석했다. 이와 함께 참석한 의원 95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64명, 자유한국당 소속은 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도성훈 교육감, 유천호 강화군수, 이강호 남동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도 참여했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태풍 링링으로 인한 재난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강화군 전역에서 인천시민들과 군인들이 피해지역 복구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시민들의 혈세를 부도덕하게 쓰고 있는 행태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송광식 군구협의회 회장은 회장직을 사퇴해야하며,
인천시가 인천시청 앞 열린광장 조성공사와 관련, 안전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공사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원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청 앞 열린광장 조성공사는 다음달 중순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열린광장은 시민들의 자유로운 진입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시청의 앞마당과 미래광장을 연결시켜 대단위 광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당초 18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설계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가 최종 48억3천만원으로 3배 가량 증액됐다. 현장에는 안전과 비산먼지 등 환경 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펜스 및 방진막 등이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7일쯤 펜스 등을 대부분 철거하더니 현재는 모두 철거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특히 현장 인근은 최근 1천세대 이상의 주거오피스텔이 입주한 곳으로, 아동들이 이용하는 통학차량도 빈번하게 이동하는 지역이지만 교통 안전에 대한 시설물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제보자 A(45)씨는 “인천시가 시민을 위해 조성한다던 열린광장이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은 안중에 없는 것 같다”며 “시가 조속히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시공사의 안전을 무
인천 서구는 최근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인 석남동 상생마을을 대상으로 녹색공간조성 시범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특색 있는 쉼터조성, 스스로 심고 가꾸는 주민참여형 포켓정원 등 원도심의 단점을 장점으로 부각시켜 녹색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보건소는 최근 부평공원에서 치매가족과 지역주민 등 450여 명과 함께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둘레길 걷기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해요 치매극복, 함께해요 행복부평’을 주제로 기념식과 특별공연(민요, 해금 및 색소폰연주), 공원 둘레길 걷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전직 경찰관 자녀의 옷 주머니에서 22구경 권총 실탄 3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 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려던 전직 경찰관 자녀 A(47)씨의 옷 주머니에서 22구경 권총 실탄 3발이 발견됐다. A씨는 지인들과 해외여행을 떠나는 길이었으며, 출국장 휴대품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상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실탄이 적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집 청소를 하다가 아버지가 보관하던 실탄을 내 옷 주머니에 넣어둔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 A씨가 귀국하는대로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공공사업을 진행하면서 이해관계로 인해 발생되는 공공갈등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지난달 수립하고 세부실천계획을 본격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천계획에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공공갈등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불필요한 행·재정적 낭비 축소 및 주민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구는 공공갈등예방과 해결·치유를 위한 지원 및 교육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행정을 토대로 구민과 소통·상생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갈등관리에 대한 취약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2019년 제3차 인천 뿌리산업분과위원회 및 뿌리기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분과위원회 및 워크숍은 중부노동청과 인천시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인적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역 뿌리기업, 자치단체, 중부노동청, 일자리 유관기관 등에서 23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2-3개조로 나눠 각 주제에 대한 뿌리기업의 애로사항 및 규제개혁 등의 제도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한 분임활동 위주로 진행했다. 또한 뿌리기업 애로사항을 토대로 기존 제도와 현장의 간극을 줄이고 지원제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뿌리기업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외국인근로자 비자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 논의와 도출된 결과를 기본으로 법무부에 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뿌리산업분과위원회는 그간 일자리 지원정책에서 더 나아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공정 및 판로개척, 근로환경개선 등 뿌리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생태계 개선 지원정책을 더욱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정민오 노동청장은 “인천지역 3대 산업네트워크 중
인천 계양구는 최근 병방초등학교 인근에서 안전한 학교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한 ‘제282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개학기 학교주변 위해요인 근절 ▲지진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생활 속 안전위험요인 안전신문고 앱 신고 요령 등의 홍보활동이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이 남자 화장실에서 동료 공무원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삼산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4시 54분쯤 인천시 부평구 소속 20대 공무원 A씨가 부평구청 남자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동료 공무원 B씨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당일 오후 2시쯤 A씨가 화장실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하고 부평구 해당 부서를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대변기 위에 올라가 칸막이 너머로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 직후 A씨로부터 스마트폰을 임의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예전에 B씨를 촬영한 동영상 2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을 디지털포렌식으로 복구해 그가 삭제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A씨의 스마트폰에서 신고 당일 B씨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확인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