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범한 인천지방국세청 청사를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자유한국당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일 인천국세청 독립청사 건립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행안부에 인천국세청 청사 신축을 포함한 ‘청사수급관리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정부청사관리규정에 의하면 청사를 취득하려는 행정기관은 청사수급관리계획을 작성해 제출하고, 행안부는 이를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해 해당 기관과 기획재정부에 통보한다. 국세청은 청사수급관리계획을 제출하면서 예산 절감, 공간 확보, 보안 강화 등을 위해 인천국세청 독립청사 신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시 등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인천국세청 청사를 서구 루원시티에 건립해달라고 국세청 측에 요청한 바 있다. 이학재 의원은 “앞으로 기재부와 협의 과정에서 루원시티가 인천국세청 신축청사 건립 대상지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 개청한 인천국세청은 현재 임시청사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건물을 쓰고 있다. 인천국세청은 관내 인구 704만명, 조직 규모 2천101명 등에서 전국 7개 지방
인천시가 시내 3천500여개 지하상가에 부과하는 사용료를 대폭 올리고, 사용권 양도·양수와 전대(재임차)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조례개정에 나서면서 상인들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시는 2일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인천지하상가 조례개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었으나 상인들과 공방을 벌이며 또 한 번 의견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인천시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감사원 등이 지하상가 사용권의 전대 등을 허용하던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가 상위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해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채기병 인천시 건설심사과장은 “시 조례가 법령에 위반되는 경우 효력이 없고 상위법을 따르게 돼 있다”며 “상위법과 어긋난 기존 조례가 개정되지 못한 상태로 방치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기존 지하상가 조례에서 지하상가 임차권을 양도하거나 전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상위법인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또 상가 개보수에 투입한 비용만큼 사용기간을 연장해주고 지하상가 사용료 산정 시 부지평가액을
한국지엠은 4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6천433대를 판매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 쉐보레의 주력 제품 라인업이 고루 선전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2천838대와 1천151대가 판매돼 전년동월대비 각각 28.5%, 99.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트랙스는 총 1천57대가 판매돼 전년동월대비 120.7%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랙스는 최근 복면 래퍼 마미손, 헬스 유튜버 이토끼,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 죠, 패션모델 기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쉐보레 볼트 EV는 총 452대가 판매돼 변함없는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볼트 EV는 전시장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제주, 대전, 광주, 경북 등 전국 150개 대리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100여 개로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4월
인천교통공사는 2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에서 ㈔직업건강협 인천보건센터 직원 및 공사 임직원 등이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이용승객과 시민들에게 홍보용 물티슈 배부와 직업건강협회 인천센터 직원들의 스트레스 지수 측정 및 건강상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2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지역화폐 ‘서로e음’ 발행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본격적으로 발행된 지역화폐 서로e음의 조기정착을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5개 상인회장 등 30개 단체가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발행 선포식에서는 행사 참석자와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 및 명예홍보대사들이 무대와 좌석을 하나로 연결해 “서구 경제 살리자, 구민과 소상공인 서로e음 하나되자”라는 구호를 외쳤다. 식후행사로는 시범신청기간 중 서로e음 카드를 신청 및 등록한 대상자 중 1등 1명과 2등 5명에게 서로e음 경품 증정과 연주단 크라제의 팝페라 공연이 이어졌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구민과 소상공인을 하나로 이어, 서구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을 발행했다”며, “서구는 민과 관이 하나가 돼 ‘서로e음’의 조기정착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지역화폐
도로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택시기사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67)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19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도로에서 쏘나타 택시를 몰다가 B(42)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 중 한 승용차에서 사고 장면과 함께 A씨 택시의 차량번호가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가 몰던 택시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B씨 머리를 밟고 그대로 우회전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보지 못했고 사고가 난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또 B씨가 택시에 치인 뒤 뒤따라 오던 트럭에도 치여 2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 트럭 운전자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사고 전 술에 취해 도로 위에 쓰려져 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길거리에서 이유 없이 20대 행인 B씨의 얼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머리를 길바닥에 내려찍어 자해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다가 다른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A씨는 약을 먹지 않고 거리에 나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병원에 A씨를 강제입원시켰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앓아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경찰의 동의를 받아 병원에 최대 3일간 강제로 응급입원시킬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B씨는 부상하지 않았다"며 "A씨는 자해를 시도했지만 역시 부상하지 않았으며 상당 기간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지난달 인천 중구 무의도와 잠진도를 잇는 무의대교가 임시 개통한 가운데 심각한 교통 체증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잠진도에서 무의대교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왕복 2차로의 제방 도로다. 차량 2대가 동시에 통행할 수 있는 정도의 비좁은 도로로 갓길도 따로 없다. 이로 인해 화물차나 트럭은 통행이 어렵고 커브까지 있다 보니 최고 속도도 시속 30㎞로 제한해 서행하도록 하고 있다. 폭이 12m인 무의대교와 달리 진입로 폭은 그 절반에 불과해 차량이 몰리거나 사고가 날 경우 심각한 병목 현상이 예상된다. 아울러 도로끝에는 경계석만 설치돼 있어 안전사고 위험성도 크다. 강화 석모대교의 경우 개통 첫 휴일 진출입로에 시간당 900대가 넘는 차량이 몰려 다리를 통과하는 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무의도의 경우도 차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무의도를 찾는 차량은 2014년 8만4천393대, 2015년 9만4천60대, 2016년 10만1천370대, 2017년 10만2천645대로 매년 늘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무의대교가 개통 후 내년에는 무의도 입도 차량이 하루 2천267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2018년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관)평가’에서 서구노인복지관이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3년마다 실시되는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 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 6개 영역을 총괄적으로 전문평가단이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서구노인복지관은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 직원이 기존 복지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친 점과 다른 시설보다 외부의 자원을 많이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문서 기록도 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서구노인복지관은 전국 상위 5%, 인천지역 노인복지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인천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기관 인센티브를 받는 노인복지시설이 됐다. 김남기 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준 노인복지관 직원들과 우리 복지관을 사랑해주시는 어르신 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의 동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5월부터 해양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해양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현장체험학습과 자유학기제로 구분된다. 먼저 ‘현장체험학습’은 해양환경·해양역사·해양체험으로 구성되며 ▲해양갯벌 생태체험 ▲해양보호구역 장봉도 탐방 ▲해양레저 스포츠체험 ▲팔미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또 ‘자유학기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운·해양환경 관련 진로에 대해 탐색하는 과정으로 ▲선박장비운용 ▲에코누리호 승선 및 방제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해양레저 체험, 해양 항만시설 견학 및 진로 교육 등 해양의식 제고를 위한 다채롭고 실효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해양교육·체험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