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인천한류자연휴양림’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글로벌영종도시개발(주) 박종규 회장은 최근 산림청으로부터 중구 운복동 산 215-1 일원 24만9천666㎡(7필지)의 임야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인천한류자연휴양림 개발사업은 1차사업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 개발행위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150여 억원을 투입해 숙박·문화·레저·관리시설 등 조성과 맞춤형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행사 측은 이후 한류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동화의 숲, 어린이센터, 테크닉언덕, 한옥동굴호텔, 단독형동굴숙박, 스타의 정원, 서바이벌 게임존 등을 단계적 개발에 의해 완성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최근 관광사업의 친환경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휴양림 개발사업이 영종국제도시에서 이루어지면, 주변의 레저복합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영종지역이 수도권지역의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백운산의 4계절을 활용한 신개념의 관광지가 조성되면 활발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발전도 기대된다”고 덧붙엿다. /이정규기자 ljk@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인천 연평도등대가 약 45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히게 될 전망이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평도 조업여건 변화를 고려해 연평도등대를 재점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평도 서남단 해발 105m 지점에 있는 연평도등대는 1960년 3월 설치 돼 전국에서 몰려드는 조기잡이 배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하지만 등대 불빛이 간첩의 해상 침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1974년 1월 가동을 중단했다. 연평도등대가 가동을 멈추긴 했지만 당섬부두 방파제에 있는 소형 등대를 활용해 어선들의 안전 항해를 유도해 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어민들도 큰 불편을 느끼진 못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남북 공동어로구역이 추진되고 서해 5도 야간조업이 검토되는 등 주변 조업여건이 빠르게 변화하자 연평도등대를 재점등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인천항과 해주·남포항을 잇는 화물선·컨테이너선 항로가 개설되면 연평도등대가 연평도 해역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필요할 것으로 보고 시설 보강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 8∼10월 3차례에 걸쳐 현지 실사를 진행한 결과, 보수작업을 거치면 재점등에 별
인천공항 주변에서 영업허가 등도 받지 않고 손님을 받아 온 숙박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5일 인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덕적도에서 숙박업소 불법영업 행위를 단속한 결과, 신고 등 없이 펜션·민박·모텔 간판을 달고 영업한 11개 숙박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는 맛집으로 소문이 났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음식점 2곳과 조리시설 위생상태가 불량한 음식점 1곳을 함께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숙박업소는 인천을 찾는 관광객과 인천공항 주변 대형 공사장에서 일하는 일용 근로자들을 상대로 영업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영종도에서는 위생상태 불량 또는 불친절·바가지 요금 등의 민원이 빈번했다.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는 일부 미신고 숙박업소가 청소년의 일탈 장소로 전락해 일반 관광객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인천 특별사법경찰은 미신고 숙박업소 업주 11명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보관 음식점 업주 2명 등 13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리시설 위생상태가 불량한 음식점 업주 1명에 대해서는 담당 행정기관에 행정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 /이
<속보> 인천지역 도로공사 현장에서 원도급자의 불법적인 하도급 관행이 지적된 가운데(본보 11월 13일자 6면) 공사의 관리감독 기관인 LH 인천본부 감독관이 ‘갑질’ 행위에 대해 묵인을 넘어서 방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하도급업체 효창건설은 지난달 말 원도급업체인 A업체의 공사비 계약금 감액, 선급금 미지급, 선급금 포기각서 강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앞서, 효창건설은 원도급업체인 A업체와 2017년 10월 ‘서창2~신천IC간 도로공사’ 중 일부구간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A업체의 ‘갑질’은 공사 진행 중 선급금 포기각서를 종용해 선급금을 미지급하고, 기성금에 대한 지급도 미루고 있다. 특히 현장사고에 대해 관급공사 입찰에서 불리해 진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산재처리를 하지 않고 효창건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이 과정에서 효창건설은 “A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변호사의 의견서까지 첨부하며 LH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지만, B감독관이 이런 사안까지 관여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고 하소연했다. 게다가 A업체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효
차량 공유 카풀애을 이용한 여성이 운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쯤 “카풀 앱을 통해 이용한 차에서 운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를 신고한 여성은 차량 운전자가 강제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신고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을 올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드라이버로 등록돼 일을 할 수 있는지 앱과 시스템 자체 안전성이 의심스럽다"며 "남자 드라이버가 앱을 악용해 여성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를 수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몰려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며 "몰상식한 그 운전자가 앱을 재밋거리로 악용하지 않도록 엄중히 처벌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피해자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운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여성은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에도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피고인에게 검찰이 징역 26년을 구형했따.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3일 오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2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한 달 전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마음을 먹고 아내가 나오길 기다리며 잠복하는 등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유족 누구에게도 용서받지 못했고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해 참회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3년 전 발병한 병으로 인해 발화 능력이 어눌해진 점 등은 있지만 범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범행 동기와 목적에 대해서도 명확히 진술했다”는 내용의 감정보고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오후 8시 1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 B(40)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씨의 거주지를 알지 못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자녀들을 뒤따라가 기다리다
술을 깰 목적으로 에어컨을 튼채 운전석에 앉아 있다가 차량이 후진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황여진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일 오후 9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를 1m가량 후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의 2배를 넘는 0.214%로 확인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석에 앉아 있다가 차량이 다소 이동한 탓에 뒤에 주차된 다른 차량을 충격했다. 그는 재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 기사가 집 앞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를 해줬다"며 "집이 더울 것 같아 차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다가 들어가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량이 후진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의 기어는 후진을 뜻하는 'R'에 놓여있었으며 주차 장소가 경사진 곳도 아니었다. 재판부도 "피고인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기 위해 차량의 기어를 조작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는
인천 서구는 최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생생소통의 날’을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생생소통의 날은 서구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이재현 구청장이 지역 주요현안과 추진되는 모든 사업을 구민과 함께 고민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검단권역에 방문에서 이 구청장은 미세먼지와 악취 없는 검단을 위해 수송도로를 클린로드로 조성하고 검단산단 아스콘 공장 이전과 매립지 출입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운영 등 생활권 녹지 확보를 위해 나진포천 정비사업, 할메산과 골막산 둘레길 조성 및 오류동 생태학습장 조성 등을 설명했다. 또 검단권역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하철 연장·지선구축 및 도로망 확충을 설명하고, 검단노인복지관, 원당동 경로당, 불로·원당 복합체육관 건립과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충전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서는 매립지를 주민과 서구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시민공원 조성, 청소년 미래전당 건립 및 미래가치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검단권역의 환경문제를 해소하고 교통·문화·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앵커시설과 공공기관을 유치해 검단신도시
인천 강화보건소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경로당 건강100세 특화사업’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로당 건강100세 특화사업은 지역 내 전체 경로당 233개소를 경로당을 연중 3~7회 순회하며 기초건강관리와 저염생생교실, 건강운동교실 등 통합적인 건강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보건(지)소, 진료소 등 27개소 담당자가 참석해 올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사업 추진 시 나타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내면 사업 추진 방향 논의와 함께 신규 프로그램인 ‘경로당 영양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는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로당 건강100세 특화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보건소 건강증진과(☎032-930-4032)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2월 28일까지 공동으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옹진군 따뜻한 사랑나누기’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군은 지난해 모금총액 대비 3% 증가한 1억1천만 원을 목표로 정하고 전 군민, 공직자, 기업체 등의 자발적인 동참을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