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자구안을 마련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 재개에 합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16일 인천 부평구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제8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안전 확보를 요청함에 따라 안전확약서약서를 쓰고 임단협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조합원들에게 사측이 밟고 있는 법정관리 절차에 관해 설명하고 최종 임단협 교섭이 원활하게 마무리되지 않으면 금속노조와 함께 투쟁방향을 논의해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절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파업 돌입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임한택 노조지부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카허 카젬 사장과 면담을 통해 임단협 교섭과 사측 법정관리 방침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CCTV 설치 요청을 철회하는 대신 사측 교섭진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써 달라고 요구했다”며 “노조도 확약서를 쓰고 교섭을 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당초 지난 12일 제8차
인천 중구가 매년 증가하는 영종도 주민들의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지원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중구의회는 지난 2013년 ‘인천시 중구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는 지난 2013년부터 제3연륙교가 준공되는 시점인 오는 2025년(예정)까지 주민들에게 영종·인천대교 통행료의 20%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 주민에게는 소형차 기준 1일 1회 왕복에 한해 1천280원, 인천대교는 1천480원을 지원하는 데 인구 증가에 따라 매년 지원금이 증가하고 있다. 통행료 예산은 지난 2013년 13억3천만 원, 2014년 18억8천만 원, 2015년 20억9천만 원, 2016년 20억9천만 원, 2017년 21억6천만 원이 편성돼 지난 5년간 총 95억5천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1억4천만 원 증가한 약 23억 원을 책정했다. 구는 통행료 지원이 웬만한 사업예산 규모를 추월하는 수준까지 늘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문제는 영종·용유지역의 인구 급증이 예상되며 통행료 지원금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부분이다. 인천시의 ‘203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보고서를 보면 영종·용유지
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이하 민주동지회)가 인천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동지회는 16일 주안 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에서 촛불혁명의 완성을 이룩하고 인천의 변화와 인천을 업그레드하고자 하는 김교흥의 열정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5·3 민주항쟁 당시 인천대 총학생회장으로서 항쟁의 중심에 서고 대의를 위해 헌신해 온 김교흥은 인천 민주항쟁의 적통”이라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시발점이 된 1986년 5·3 민주항쟁의 본산이자 대한민국 민주화 성지 중 한 곳”이라며 “인천이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잔존하는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 회복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정규 기자 ljk@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T1)의 사업권을 포기한 후속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임대료를 최소 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요율로 책정해 달라고 공사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2월 인천공항1터미널(T1) DF3(주류·담배)를 제외한 나머지 DF1(향수·화장품)·DF5(피혁·패션)·DF8(탑승동 전품목)의 사업권을 반납하고 철수했다. 이에 공사는 지난 13일 T1터미널의 기존 롯데면세점이 운영했던 30개 매장 중 26개 매장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이번 공고에서는 종전 사업자가 운영했던 탑승동 4개 매장은 공공 편의시설로 용도 전환돼 입찰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입찰은 공항시설 재배치에 따른 영업환경 변화와 사업자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권을 재구성했다. 계약기간은 사업자의 원가회수 및 적정 수익성을 고려해 5년으로 설정했으며 특허심사위원회 의결 사항을 반영해 사업권 및 품목별 중복낙찰을 허용키로 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관심을 끌었던 철수한 기존 사업자의 재입찰을 감안한 감점을 적용하는 일명 ‘페널티’ 방안도 도입됐다. 공사 관계자는 “계약기간 만기를 채운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24일까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 인천지방청과 경찰서 등 11곳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24시간 선거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하고 각종 신고 접수·처리, 인터넷 선거 불법행위 모니터링, 우발상황 초동조치 및 선관위 수사협조 등 임무를 담당한다. 또 수사전담반을 중심으로 선거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등 엄정한 단속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수사전담반은 공무원의 선거 개입 및 선거기획 참여 등 불법 선거개입, 기타 당원매수, 당내 경선 관련 불법행위 등 발생하기 쉬운 선거불법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이와 함께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무관용 구속수사 원칙을 적용해 엄정 단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중요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와의 공조를 통해 정보교류 및 합동단속을 활성화 시키고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 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뿐 아니라 국민
인천시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인천지부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재활용 수거 업체의 단가 조정 요청을 수용키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폐비닐 수거 업체들은 아파트에서 종이·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고 가구당 약 800원∼2천500원을 지급했던 수거비용을 30∼50% 내려달라고 요구해 왔다. 아파트연합회 인천지부는 시 중재에 따라 수거 업체가 원하는 수준으로 재활용품 수거 단가를 조정해 재계약할 예정이다. 하지만 단가 조정 폭이 일률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연합회와 수거 업체간 합의가 안될 경우에는 폐비닐 수거중단 사태가 일부 장기화될 가능성이 아직 상존하고 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화학물질 처리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총 20억 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공장 화재로 발생한 재산 피해액은 약 23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날 불은 연면적 285.55㎡ 규모의 화학물질 처리공장 2곳을 비롯해 인근 도금공장 등 통일공단 내 8개 업체 공장 9곳을 태웠고, 전체 피해 면적은 3천100㎡로 집계됐다. 또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 펌프차 1대 등 차량 18대가 완전히 타거나 부분 전소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통해 피해 공장의 연면적 등을 고려, 재산 피해액을 추정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보고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수만 830여 명이었으며 경찰관 300여 명을 비롯해 펌프차 29대 등 차량 145대가 투입됐다. 불이 난 뒤 공장 창문은 모두 깨지고 검게 그을렸으며 주변 담장 대부분도 화재 여파로 무너져
인천 중구는 최근 영종역사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김홍섭 구청장은 “영종역사관 개관으로 영종·용유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의 관문인 영종·용유의 미래를 그려보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에 부평종합시장과 십정종합시장이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 부문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비로 3년 동안 국비 1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구는 시장 여건과 계획의 적합성, 상인회와 상인들의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평종합시장’은 자체상품 개발, 대표점포 육성 등 시장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부평풍물대축제와 연계해 상인과 고객이 모두 흥겨운 시장만들기를 계획하고 있다. 또 ‘십정종합시장’은 주변지역 재개발 등으로 인한 유동고객 감소, 대중교통 부족 등 열악한 환경을 주말장터, 다문화 체험행사 등 활발한 이벤트를 벌여나갈 예정이다. 김상길 부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 선정을 계기로 부평종합시장과 십정종합시장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시장으로 바뀔 수 있도록 시장 특성을 잘 반영해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며 “다른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해서도 경영혁신과 시설현대화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송림오거리 주변과 화수정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포함해 10여 개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지원센터는 류제화 센터장과 책임연구원 1명, 연구원 2명으로 구성됐다. 지원센터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현장 및 주민협의체 지원 ▲주민 역량강화 및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창업 및 운영 지원 ▲지역 내 유관기관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도시재생사업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라며 “원도심 부흥을 위해 센터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 새마을회관(동구 송림로 106) 2층에 위치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 개관한 도시재생 교육홍보관과 함께 동구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