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격군 백호부대 전우회는 17일 반공 유격군 전적비에서 ‘백호부대 전우회 참전(충혼)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원 백령면장, 박관영 해병6여단 참모장, 주민 및 전우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6·25 전쟁 당시 백령도와 황해도를 오가며 생과 사를 넘나들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도시공사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십정2구역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610억 원을 출자한다. 공사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기업형임대주택을 매입한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이하 십정2부동산펀드)에 610억 원을 출자하기로 하고 시의회에 출자동의안을 상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의회에 상정한 출자동의안은 십정2구역 내 공동주택을 매입해 기업형임대주택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된 십정2부동산펀드에 공사가 일부 자본을 출자하는 것에 대한 의결사항이다. 이번 출자 배경으로 십정2구역은 자본 이익을 포함한 전체 수익성은 양호하지만 자본 운영기간이 긴 경우에는 기관투자자 모집이 어려운 현실에 대한 타개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공사는 이번 출자를 통해 사업안정성에 대한 대외신뢰도와 십정2부동산 펀드의 기관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민 숙원사업인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진행에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출자이익 발생시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지구내 공공임대주택 운영 등의 손실 리스크 헤지가 가능하다”며 &
인천 강화군의 군목이며 씨가 없어 더욱 맛있는 ‘장준감(사진)’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강화의 ‘장준감’은 예로부터 군을 대표하는 6가지 음식인 ‘강도육미(江都六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강화군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소개돼 있기도 하다. 홍시를 만들어 먹는 뾰족한 종모양의 장준감은 당도가 높고 무게가 160~180g 정도로 너무 크지 않아 한 사람이 먹기에 부담이 없다. 또 밝은 주홍 빛깔은 물론 씨가 거의 없고 껍질까지 먹을 수 있어 보기 좋고 먹기에도 좋은 과일이다. ‘장준감’은 전국 유일하게 강화군에서만 맛볼 수 있으며 출하량이 적어 수확기를 놓치면 맛보기 힘들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032-930-416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감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10배나 들어 있고 비타민A도 많이 들어있어 피곤하고 비타민이 부족하기 쉬운 겨울에 안성맞춤”이라며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서 가을도 만끽하고 달콤한 장준감으로 맛과 영양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해오름공원 인근 주민들 기자회견 인천 남동구 해오름공원 인근 주민들이 소래포구 임시어시장의 불법 이전과 관련, 배후에 장석현 남동구청장이 있다고 겨냥했다. 해오름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한 소래포구 해오름공원 임시어시장 개설 저지 투쟁위원회(이하 소해투위)는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해오름공원에 불법으로 임시어시장 개설을 강행해 공유지 훼손, 악취, 소음 오폐수 무단방류로 인한 환경오명, 주차대란의 무법천지 난장판을 만들고 있다”며 불법 임시어시장의 즉각적인 철거를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소해투위는 “상인들은 불법을 자행했고 구청장은 이를 방관으로 일관했다”는 취지로 장석현 구청장과 상인회 4곳의 회장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소해투위는 장구청장이 소래어시장 현대화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퇴임후를 준비하는 공익법인을 만들기 위해 불법행위를 도와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장 구청장은 추석연휴기간에도 불법 현장을 방문해 몽골텐트 위치조정을 지시하고 임시어시장으로 이전이 진행되던 지난 8일에도 상인들을 찾아가 격려하는 듯한 상황까지 포착했다”며 불법이전과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소해투위는 “장
노조, 국회서 촉구 기자회견 산업은행의 특별결의 거부권(비토권)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한국지엠 노조가 사측에 구체적인 미래발전전망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17일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은 비토권이 만료되는 날까지 지엠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글로벌 지엠의 수익구조 개편에 따른 구조조정과 물량 감소 탓에 국내 공장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엠에 대해 어떤 견제나 경영 감시도 하지 않은 정부의 무책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대우차 헐값 매각 당시 체결한 협약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은 글로벌 지엠의 경영 행태를 방치했다”며 “한국지엠은 글로벌 지엠의 하청 공장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한국지엠의 수출·내수 생산량이 지난 2011년 100만대에서 지난해 45만 대까지 감소하자 ‘30만 일자리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발족해 단체 행동을 실시했다. 현재 한국지엠 공장 가동률은 군산공장 20%, 부평 엔진공장 30%, 부평 2공장 60%로 떨어졌다. 게다가 이날 이후로는 글로벌 지엠이 보유한 한국지엠 지분 처분제한도 해제된다. 지엠은 지난 2002년
인천 연평도 주민들이 불규칙한 여객선 운항에 대해 정상운항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연평면 주민 483명이 ‘연평도 정기여객선 정시 운항 청원서’를 최근 시의회에 접수했다. 청원서에서 주민들은 “섬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불규칙한 운항으로 섬의 발전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여객선의 불규칙한 운항은 연평도 일대의 조수간만 차이로 물때에 따라 방파제에 수심이 충분한 시간대에만 배를 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연안부두를 출발한 연평도행 여객선은 1시간 50여분 운항해 소연평도에 도착한 뒤 10분 거리에 있는 대연평도로 향한다. 하지만 소연평도의 접안시설(방파제) 길이가 짧아 여객선이 항상 접안할 수 있는 수심 확보가 어렵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오전 중 운항하는 여객선 시간이 물때에 따라 편차가 크다”며 “주민들이 인천을 오가려면 그날 그날 배 시간을 확인해야 하며, 기상이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당일 정해진 접안가능한 시간을 넘겨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어 “연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여객선 운항일정 및 시간이 다른 섬에 비해 정상적이지 않아 낭패를 보고 있다”며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일부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중국인 여성이 한국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48·여)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류와 관련한 범죄는 그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환각성과 중독성 등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당하다”면서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해당 필로폰은 모두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8월 4일 오후 5시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호텔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중국인으로부터 필로폰 997g을 건네받아 일부를 투약하고 다음 날 나머지 필로폰을 갖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최근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싸고 동북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인천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삐라)이 또 무더기로 발견됐다. 1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교회 옥상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 2만여 장이 발견됐다. 해당 교회 목사는 건물 누수를 확인하기 위해 옥상에 올랐다가 뭉텅이로 흩뿌려진 대남전단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단에는 북한 김정은 체제를 찬양하고 군사력을 과시하는 그림과 문구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북한이 미국과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외교적 긴장 국면이 조성된 상황에서 대남 선전을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거한 전단 일체를 군 당국에 인계했다. 최근 서울과 인천 도심 등 수도권 일대에서 북한의 대남전단이 잇따라 발견됐다. 1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앞 잔디밭에서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전단이 발견됐다. 이 삐라에는 ‘김정은 최고 영도자님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단호히 성명’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영등포구 신길동·문래동 일대에서 대남전단 1천여장이 발견됐고, 같은 달 29일에는 용산구 원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탈북자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음날 오후 1시쯤 아파트 경비실을 찾아 “자수하고 싶다”고 밝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약물 검사를 해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파트 내부에서 필로폰이나 주사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주사기는 운전 중 차량 창밖으로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지만 횡설수설하지는 않았다”며 “마약판매자 등 공범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항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밀입국을 시도한 40대 중국인이 붙잡혔다. 16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1분쯤 인천 북항 부두 앞바다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A(49)씨를 해경이 검거했다. 전날 인천 북항에 입항한 2천900t급 화물선에 타고 있던 A씨는 이날 오전 5시 42분쯤 부두에 정박 중이던 배에서 밧줄을 타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부두를 감시하는 인천항보안공사 종합상황실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이런 상황을 감지해 인천해경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했다. 중국인 A씨는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국내에 불법체류하다가 자진 출국 뒤 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입국할 수 없게 되자 화물선에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타고 있던 화물선은 망간을 싣고 지난 4일 말레이시아를 출발해 15일 인천항에 입항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