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의 외도를 의심해 폭행·감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시어머니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를 방관한 A씨의 남편 B(60)씨에게는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나친 모성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 과정에서 경찰 수갑까지 사용해 자칫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고 피해자 부모들도 엄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실형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인천 자신의 집에서 며느리 C(27)씨의 뺨을 7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C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스카프로 입을 막은 뒤 손과 발을 손수건으로 묶어 집에 감금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해외에 사는 아들과 며느리가 이혼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 잠시 입국한 C씨를 집으로 데려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지난 13일 동인천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마을 백년사를 이어라’ 교육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배다리 등을 답사하며 개항, 한국전쟁, 산업화를 거치면서 나타난 인천 백년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이정규기자 ljk@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14일 밀폐공간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구조훈련은 밀폐공간 작업 중 안전사고 발생 시 밀폐공간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긴급 구조훈련, 구조용 장비 사용법, 공기호흡기 사용법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세계적인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축제인 ‘월드클럽돔(World Club Dome, WCD) 코리아’가 오는 22일∼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된 월드클럽돔은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을 슬로건으로 행사장 전체를 거대한 클럽처럼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에서 월드클럽돔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제 기간에는 길이 70m, 높이 28m 규모의 초대형 메인 무대를 비롯해 3일 간 총 23개의 스테이지가 운영된다. 축제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DJ 150명이 참여해 축제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14일 발표된 라인업은 EDM 음악의 빌보드차트로 불리는 ‘DJ MAG’ 순위 1위인 마틴 개릭스, 브라질 리우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올랐던 카이고 등 스타급 DJ들이 즐비하다. 인천시는 행사 기간에 외국인 관객 5만 명을 포함해 총 15만 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보고 인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다른 EDM축제에서 소음으로 많은 민원이 제기된 대비책으로 문학경기장과 주택가 사이에 길이 150m, 높이 6m 규모의 방음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밤새 진행되던 월드클
인천시는 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2018년 생활임금을 시급 8천6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전년도 6천880원 대비 25%가 인상된 금액으로 현재까지 생활임금이 결정된 전국 7개 시·도 중 최고의 인상률이다. 생활임금은 일급으로 환산시 6만8천800원, 월급 179만7천400원 수준이며,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시가 직접고용된 기간제 근로자 430여 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노사단체 및 시의회 의원 등으로 구성된 생활임금위원회는 지난달 제1차 회의에 이어 이날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관련 통계와 동향을 분석하고 각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조정하는 등 심도있는 심의를 진행,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제2차 회의에서는 통계, 예산, 조직 등에 대한 위원들간의 의견교환과 토의로 2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2018년 생활임금은 평균가구원 2.8인의 가계지출 규모를 기준으로 지역 주거비용을 산입하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금액으로 산정됐다는 평가다. 시에서는 향후 생활임금제도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검토를 통해 중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남부경찰서는 생활비를 보태지 않는다며 또래 친구 2명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A씨(24) 등 3명을 구속하고 B(21·여)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8명은 지난 7월 하순부터 한 달가량 대전시 동구의 한 원룸에서 C(20·여)씨 등 2명을 수차례에 걸쳐 감금하고 둔기 등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인천에 거주하는 C씨 등 2명을 대전으로 부른 뒤 함께 유흥을 즐기며 생활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생활비를 요구, 돈을 내놓지 않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C씨 등 2명의 명의로 휴대전화 10대를 개통한 뒤 인터넷 중고장터에 되팔아 챙긴 800여만원을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 원룸에 감금돼 있던 C씨 등 2명은 빈틈을 노리다가 탈출, 인천으로 올라와 지난 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피의자 중 평소 알던 한 명으로부터 놀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자신의 친구와 대전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며 “C씨와 친구는 전신을 폭행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감사원이 인천 ‘월미모노레일’ 사업 무산과 관련,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대한 엄중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천시에 통보했다. 13일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월미은하레일사업을 추진, 809억 원을 투입했지만 시험운행 중 잦은 사고로 도저히 개통할 수 없게 됐다. 월미은하레일은 지난 2010년 완공 후에도 안전문제로 보수·개선공사를 추가로 하지 않고는 차량 운행이 불가능했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15년 2월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접고 레일바이크 시설을 활용한 ‘월미모노레일’로 사업을 변경하며 A사와 사업비 190억 원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A사는 일부 철거만 하고 사업비조달계획서 제출과 차량제작·궤도공사 착공 등 공사를 미루자 공사는 이사회를 거쳐 올해 3월 계약을 최종 해지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월미모노레일 계약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사 사장과 계약업무를 주관한 담당 차장 C씨에 대해 ‘인사조치’를 통보했다. 감사원은 “당시 A사가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폐업상태인 궤도차량 제작업체와 체결한 레일바이크 제작계약서가 첨부돼 있었기 때문에 공모 지침서상 사업제안서를 무효처리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협상자 선정 업
인천 대건고 학부모들이 학교 인근 공사장의 소음 및 분진으로 인해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13일 대건고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교 옆 6차선 도로 건너편에는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착공 당시에는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올해 7월쯤 터파기 공사가 시작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학부모 A(48·여)씨는 “아이들이 공사장 소음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거나 수업진행도 어렵다”며 “분진으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래된 학교 건물은 창문을 닫아도 소음을 막을 수 없고 지난달부터는 공사현장 인근 건설근로자 노동조합의 집회에서 발생되는 소음으로 공부를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민원제기에 담당관청인 연수구는 소음측정을 진행,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을 적발하고 일주일 간 중장비 가동을 중지토록 통보했다. 하지만 이 현장의 경우 오는 2019년 4월까지 공사가 진행되며 인접 지역에도 아파트 신축이 추진되고 있고 터널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학부모들은 공사로 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학교 앞 지역에 신축되는 아파트에
인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 6일부터 1개월간 중구청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해 법령위반자 16명을 적발했다. 13일 인천특사경에 따르면 이번 합동단속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어린꽃게(포획금지 체장 6.4cm 이하)를 판매한 남동구 꽃게장 전문판매 음식점 대표 A(37)씨뿐 아니라 소매업자 B(52)씨와 이들에게 불법어획물을 유통시킨 유통업자 C(44)씨 등 어린꽃게를 유통·보관 또는 판매한 위반자 11명을 적발했다. 또, 허가받지 않은 불법어구를 어선에 적재한 혐의로 어업인 D(59)씨 등 위반자 5명을 포함해 총 16명을 수산자원관리법 및 수산업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불법어획물 중 살아 있는 어린꽃게는 해상에 방류하고, 냉동으로 보관하고 있던 꽃게 약 600㎏g은 폐기 처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불법어업 근절 및 어업질서를 확립하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및 불법어획물 유통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의 ‘강화섬쌀’이 13일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강화섬쌀’은 서해 해풍과 무기질이 풍부한 토양,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란 고품질 쌀이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