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친딸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인천 자신의 아파트 등에서 딸을 상습적으로 강제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자신의 범행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원하는 것을 사주거나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연히 A씨의 부인이 딸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A씨의 딸이 성폭력 피해자 보호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인천=이정규기자 ljk@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납품을 납품받고자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영광)는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폐기물처리설비 제조업체 대표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사업과 관련한 이익을 얻으려고 공무원에게 상당한 액수의 뇌물을 줘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한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3∼2014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납품 권한 등을 대가로 당시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 팀장이던 B(60)씨에게 현금 1천100만원과 6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B씨는 앞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 5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월 및 벌금 3천만원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인천=이정규기자 ljk@
한국지엠(GM)의 한국시장 철수설에 따른 인천 지역사회의 우려와 협력업체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현재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가동 중인 공장은 인천, 군산, 창원, 보령 등 4곳이다. 그 중 인천 부평공장은 캡티바, 말리부, 트랙스 등 승용차와 SUV 등 가장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1·2차 협력업체를 비롯한 기업 500여 곳으로, 부평공장에서 직접 고용한 인력만 1만여 명, 인천지역 내 1차 협력업체가 고용한 인원은 2만6천 명에 달한다. 인천발전연구원은 한국GM이 인천 부평구의 지방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산업은행이 ‘한국GM이 한국을 철수한다고 하더라도 막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지역 협력업체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한국GM 사후관리 현황’ 보고서에서 대내외 경영여건의 지속적인 악화와 GM 해외철수 분위기 등을 근거로 한국 철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GM이 한국GM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도록 산업은행과 합의한 협약은 오는 10월 16일 종료된다. 지난 1일 새로 취임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의 이전 행보도 철수설에 힘이 실린다
앞으로 행정관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버스, 택시 등의 자동차 차령연장이 가능해진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버스, 택시, 렌트카 등 여객운송용 자동차의 차령연장 신청이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서도 가능하도록 차령연장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되는 여객운송용 자동차는 차령을 제한하고, 자동차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 2년의 범위에서 여객운송용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차령을 조정, 연장했다. 차령을 조정할 때에는 운송사업자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교통안전공단이 지정하는 자동차검사소와 시 및 군·구를 방문해 검사와 차령조정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장거리 이동, 비용 발생 등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검사소가 검사 후 운송사업자를 대신해 팩스 등의 방법으로 차령조정을 신청하고 행정관청은 차령을 조정한 후 우편으로 자동차등록증을 재발급해 보내는 원스톱 서비스로 관련 절차를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차령연장 원스톱 서비스’ 도입으로 사업 활동에 바쁜 운송사업자가 행정관청을 방문하지 않게 돼 비용부담 완화 및 편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
인천 강화군 석모도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을 위한 상수도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4일부터 식수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던 석모도에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삼산연륙교 상수도공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길이 1천480m의 배수관로를 오는 12월 완료한다. 앞서 상수도본부는 지난 6월 상수도공사를 착공했으나 여름철 휴가기간과 삼산연륙교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 등을 고려해 일시 중지했다. 김복기 본부장은 “공사기간 동안 부분통제로 교통소통이 지체될 수 있다”며 “석모도를 통행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수도공사가 완료되면 석모도 지역 1천200세대, 2천319명 주민들의 식수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북부권역 대중교통 환승거점인 계양역의 환승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계양역의 버스와 전철역 간 환승거리 단축, 배웅차량 정차 공간 마련 등을 포함한 계양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계양역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으로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해 계양구, 검단 및 김포지역 대중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환승거점으로 13개 버스노선이 경유하고 있다. 출퇴근시간에 시간당 1천500명 이상이 버스에서 내려 전철로 환승하며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또 전철역까지 배웅을 위해 찾아오는 차량이 버스정류장에 무단 정차해 버스통행을 방해하는 문제점도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양측으로 분산된 버스정류장을 계양역에 가깝게 집중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환승편의를 개선한다. 아울러 통과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던 배웅차량 승하차 차로를 분리해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고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도 보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기본조사설계를 끝낸 상태며 인천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지난달 30일 한·중문화관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직업 특강’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달 인천고용복지센터와 아시아나항공과 협약에 따라 실시됐으며 항공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소방서는 지난 1일 소방력이 부족한 7개 면 지역의 119지역대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임명된 지역대장은 화도지역대 이병호(53)씨, 양도지역대 유연희(57)씨, 불은지역대 이장희(56)씨, 양사지역대 김선중(57)씨, 하점지역대 황동영(37)씨, 교동지역대 신홍식(56)씨, 삼산지역대 윤원진(58)씨 등 7명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지난 1일 대청면 선진포항에서 어민들을 위한 대청도 냉동냉장시설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냉동냉장시설은 서해5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1일 최대 10t을 냉동처리할 수 있고 최대 30t을 냉장보관할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가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 북항터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개통한 수도권제2순화고속도로 중 북항터널은 중구 신흥동에서 서구 원창동까지 5.46㎞ 구간이다. 이 터널은 바다 밑 56m를 통과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다. 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걸쳐 지난달 31일부터부터 인천 북항터널이 국내 최장 해저터널임을 알리는 VMS(도로전광표지판)를 설치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