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SK와이번스 야구단에서 직원으로 근무한다고 속여 억대의 금품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4)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B(20·여)씨 등 11명으로부터 총 1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소개한 A씨는 현재 SK와이번스 야구단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B씨 등에게 경기 기록원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꾀어 야구장에 오게 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미집행 예산이 많다”며 “돈을 주면 원금에 70%를 더해 돌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가로챈 돈으로 인터넷 도박을 하고 빚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포츠 구단이 자금집행을 위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SNS나 문자메시지로 돈을 입금하라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술자리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언급하며 성희롱한 사실이 확인돼 징계를 받은 인하대학교 의예과 남학생들이 법원에 학교 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징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8일 인하대와 인천지법에 따르면 인하대 의예과 15∼16학번 남학생 7명은 성희롱과 관련한 학교 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최근 인천지법에 징계처분 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함께 징계처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남학생만 모인 자리에서 이성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며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남학생들이 술기운에 다들 아는 의예과 여학생들에 한정해 설문하듯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위기에 휩쓸려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지 못한 것일 뿐 여학생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거나 평가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농담조로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9명을 비롯한 인하대 의예과 15~16학번 학생 11명은 지난해 3∼5월 학교 인근 고깃집과 축제 주점 등지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언급하며 성희롱을 한 사실이 확인돼 학교로 부터 무기정학(5명) 또는 유기정학 90일(6명)의 징계를 받았다. 이들 중 15학번 남학생들은 16학번 남학생들에게 “너네 ‘스나마’라고 아느냐”며 “(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는 8일 이 교육감의 항소심 선거공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과 추징금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은 벌금 3억원, 추징금 4억 2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금까지 좋은 교육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뇌물수수가 교육행정 자체를 그르치는 부정한 처사에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 받은 이 교육감의 측근 이씨 등 3명도 일부 감형됐다.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박모씨와 또 다른 공범 이모씨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3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또 측근 이씨와 박씨의 벌금형은 선고 유예됐고, 또 다른 이씨에 대해서는 벌금 선고를 파기했다. 이 교육감은 2015년 6~7월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대가로 건설업체 이사 등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이 교육감은 1심에서 법정구속돼 현재
감사원과 시가 황준기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대해 ‘경고 이상’ 문책하라고 요구했으나 공사 이사회가 이를 무시, ‘주의’ 처분을 내리자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비위사실이 드러난 황 전 사장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시가 재의결을 요구했지만 이사회는 같은 결과를 반복 의결했다. 공사는 지난 2015년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승인 없이 인사규정을 완화하고 2016년 협력업체의 공금횡령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황 사장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 내 시에 ‘경고 이상’ 문책하라고 지난달 4일 통보했다. 공사 규정상 임원의 문책은 주의, 경고, 해임 등 3단계로 공사 이사회는 황 전 사장을 경고 또는 해임 의결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한 것이다. 이사회는 ‘황 사장이 고의성이 없고 인천관광 발전에 대한 기여도 및 최근 사직서를 제출 했다는 점’ 등을 참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사회가 시와 감사원이 요구를 무시한 상황은 마땅한 견제장치가 없는 구조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감사원은 ‘징계 요구권’은 있지만 ‘징계
인천 계양구는 지난 7일 취약아동을 위한 아동복지와 교육분야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취약아동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기적·권역별 회의체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복지와 교육의 파크너쉽 강화와 지역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청은 최근 김홍섭 구청장이 을왕리 및 왕산 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공항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인천중부경찰서 여름파출소, 인천해양경비안전서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해수욕장 폐장인 이달 말까지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및 적극적인 순찰활동을 당부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이 여름철 도심속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폭염 등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송현야시장에서는 더위를 피하려는 밤 나들이 시민들이 야시장의 다양한 음식과 흥겨운 버스킹 공연무대를 즐기며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버스킹 공연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 MBC ‘나는가수다2’에 출연했던 박희수를 비롯해 강상준, 난영 등 수준급 가수들이 매주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송현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며 세계 각국의 60여 가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인근지역에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이 위치해 인천의 대표적인 연계 관광루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동인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불과 2분 거리에 위치, 교통이 편리해 인천은 물론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흥수 구청장은 “송현야시장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께서 부담없이 찾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등과 함께 야시장에서 즐거운 문화공연도 즐기시며 한여름 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인천 강화군이 ‘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플러스’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8개 단지 190ha를 들녘화·집단화해 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육성단지를 조성해 왔다. 강화섬 쌀의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깨끗하고(Clean), 안전하고(Safe), 밥 맛 좋은(Delicous) ‘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플러스’라는 브랜드로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군은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품종, 품위등급, 단백질 함량, 도정일 등을 포장지에 명시하고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인천시장이 추천하고 강화군수가 보증한다는 문구를 명시할 계획이다. 특히 쌀의 신선미를 위해 원료곡 상태로 저장,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도정해 공급하며 용도에 맞게 포장을 다양화했다. 이상복 군수는 “고시히카리 플러스는 강화섬 쌀을 대표하는 최고급 쌀을 지향한다”며 “올해 생산량은 1천 t으로 한정하지만 내년부터 재배면적을 1천ha로 늘려 생산량을 5천 t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들에게 쓰레기라고 폭언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모 초교 교사 A(4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5학년 담임을 맡은 A씨는 올 6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학부모가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자 해당 학생에게 “너는 쓰레기야”라거나 “이런 나쁜 쓰레기 같은 X아”라며 폭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업 중 ‘요가학원 놀이’를 하자며 남학생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두들기라고 시키는 등 남학생들을 성희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성희롱 피해를 본 남학생은 9명에 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그러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잘못인 줄은 몰랐다”며 “잘못했고 반성한다”고 진술했다. 인천 서부교육지원청은 A씨가 한 행동이 청소년 관련 성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지난달 말 직위 해제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최근 돌발해충(미국선녀벌레 등)의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 방제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다목적방제차량 및 연막살포기를 활용한 지상방제로, 원적산 등산로와 공원 인접 산림을 중심으로 시행됐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