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중 남편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를 시도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7·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남편 B(46)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고, 손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싸움 중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남편은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A씨 부부를 분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발달장애 등을 앓고 있던 초등학생이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 28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15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초등하교 2학년생 A(9)군이 1층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군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군은 어머니가 빨래를 하는 사이 안방 발코니를 통해 화단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발달장애와 자폐증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빨래를 하고 난 뒤 아이가 보이지 않아 찾아봤더니 아래 화단에 떨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과 다투던 30대가 흉기로 자해를 했다가 병원에 이송됐다. 30일 인천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A(32)씨가 배에 자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복부에 3㎝ 깊이의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오피스텔에서 지인과 다투던 중 자신의 배를 흉기로 스스로 찔러 자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최근 119신고시 다양한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는 ‘119다매체신고 시스템’을 활용하는 시민이 급속히 늘고 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다매체 이용 119신고건수는 지난 2015년 9천367건에서 올해 현재 3만2천176건으로 약 3.4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 한해 접수된 다매체신고 중 영상신고는 1만1천367건, 문자신고는 2만607건, 모바일앱신고 118건, 홈페이지신고는 84건을 차지했다. 119다매체신고 시스템은 장애인, 노약자,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와 음성신고가 불가한 상황에 놓인 누구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실제로 주변의 누군가가 쓰러지거나,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전화로 설명하기 쉽지 않을 경우 영상통화로 119에 신고를 하면 상황실 접수요원이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출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언어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경우 휴대폰 문자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빠르게 신고를 할 수 있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영상통화와 같은 다매체신고를 이용하면 누구든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다”며, “다매체신고가 활성화 될 수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특성화고 및 직업계고 학생 139명이 공무원 및 공기업, 은행권 등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합격된 특성화고 학생은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11명과 지방직 경력경쟁 9급 공무원 24명이다. 직업계고 학생은 공기업 16명, 은행권 16명, 대기업 72명이 합격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학교가 공무원 양성과 공기업 진출 등 직업교육을 다양화하면서도 현장실습 활성화와 전공 적합성이 높은 취업 연계 업체 발굴 등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공무원과 공기업 진출은 직업 진로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교육청은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 산업체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우리 사회 전체의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과 의식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적용해 친환경 공항으로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울러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며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2024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약 4조8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주요 사업내용은 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이다. 우선 공사는 1만370㎾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1천300㎾ 규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다변화 하는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도입량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부지(축구장 14개 크기)가 소요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신설되는 주차빌딩 등 건축물 옥상에 8천㎾를 설치해 소요 부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여객편의를 도모하고 투자비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6G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제2여객터미널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2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6
인천 계양구는 2020년 1월부터 기존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7일 원할한 사업 수행을 위해 지역을 3개 권역으로 설정하고 3개 수행기관(구립계산노인복지센터, 다사랑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계양푸른빛재가노인지원서비센터)을 선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는 홀몸노인 및 장기요양 등급외자 859명이 수혜를 받았으나, 내년에는 대상자를 추가 선정해 1천84명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며, 사업 수행 인력도 전담사회복지사 및 생활관리사 28명에서 69명으로 추가 배치된다. 이에 따른 노인돌봄서비스 사업예산 또한 기존 9억4천만 원에서 12억3천1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대상자 중 홀몸·조손·고령부부 가구나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개인별 욕구 및 필요에 따라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전국 최고의 캐시백으로 유명한 인천 서구의 지역화폐 ‘서로e음’이 내년 시즌2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9일 서구에 따르면 구가 올해 5월 야심차게 발행한 ‘서로e음’은 이달 20일 기준 29만6천540명의 사용자가 4천80억원의 결제액(서구 관내)을 기록했다. 구는 당초 계획했던 초기 목표를 훨씬 뛰어넘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사례가 급증했다. 이번 ‘서로e음 시즌2’의 가장 큰 특징은 시즌1에서 선보인 혜택과 서비스는 물론 주민들과 지역 소상공인을 단단히 이어줄 다채로운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먼저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캐시백 지급을 통한 ‘단순한 양적팽창’이 아닌 지역 소상공인의 마케팅까지 연계하는 ‘내실 있는 질적성장’에 중점을 뒀다. 지난 8월 200여 명의 소상공인, 전문가, 주민이 참여한 서로e음 발전방향 대토론회에서 제기됐던 다양한 의견과 9월 1만1천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구민과 지역상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주요 특징은 ▲기본 캐시백에서 가맹점 추가 할인으로 사용자 혜택의 제고 ▲지역 지도와 연계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최근 권순재 치매전문센터장이 ‘인천시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인천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권 센터장은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치매관리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치매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규기자 ljk@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외상센터 이길재 교수가 최근 열린 ‘공공 응급의료 포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올해 ‘닥터카’를 도입해 시민들을 위한최적화된 응급처치 서비스를 한단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