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가정폭력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가정을 지원하는 ‘행복으로의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찰·시민단체·기업 등이 과거 가정폭력 가정에 대해 상담, 치료, 경제적 지원 등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 처음 실시됐다. 경찰은 올해 가정폭력 신고 접수된 가정 중 참여를 희망하는 5개 가정을 선정해 지난 4월부터 인천여성단체협의회 가정폭력 상담소, 인천순복음교회, ㈜한국GM, 전등사 등 여러 단체의 후원 하에 ‘제2기 과정’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단체 상담을 통한 성격 유형검사, 분노조절법·갈등해소법 등이며, 부부 힐링 워크숍, 템플스테이 치유 과정이 병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의 날을 맞아 ‘행복으로의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뜻 깊고 참여한 부부들의 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동학대나 청소년 일탈 등 대부분의 사회적 문제에는 &
경찰이 세 살배기의 엉덩이를 손바닥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원생을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어린이집 원장 A(여)씨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11∼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 어린이집에서 원생 B(3)군의 엉덩이를 손바닥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 꺾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원아 C(3)군 등 3명을 손바닥과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았다. B군 부모는 집에서 아들의 몸을 씻기다가 팔과 엉덩이에서 시퍼런 멍을 발견하고 지난달 29일 경찰에 신고했다. 올해 1∼4월 녹화된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다른 원생들에 대한 원장의 학대 여부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 어린이집은 지난 13일 문을 닫았다. 이 어린이집이 위치한 지역의 부모들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민·형사 소송 비용을 모금하는 운동이 일고 있다. 회원 수 2만5천여명 규모의 이 카페는 B군의 변호사 수임료 등 소송 비용을 자체 모금할 계획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지난 2년간 유례없는 가뭄으로 시달린 강화도가 한강물을 끌어오고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70%에 육박하며 올해 농사는 풍년을 기대하고 있다. 18일 강화군에 따르면 현재 강화도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8%를 기록했다. 3월 평균 저수율 51%에 비해 17% 상승했다. 강화지역은 지난달 초까지 농업용수 부족 주의단계였지만, 임시관로를 통해 한강 물이 공급되고, 5월 강수량이 321.2mm로 지난해 같은 달까지 내린 103.8mm의 3배를 넘어서며 농업용수 공급이 정상으로 돌아섰다. 강화군 관계자는 “올해 초 한 달간 한강 물 공급이 중단됐지만 계획 공급 수량 700만t 중 600만여t을 이미 채웠다”며 “저수율이 60%를 훌쩍 넘어 모내기는 걱정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규기자 ljk@
마수메 엡테카(Masoume Ebtekar) 이란 부통령 겸 환경부 장관 및 하산 타헤리안(Hassan Taherian) 주한 이란대사 일행 8명이 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 매립현장과 폐기물 자원화 시설 등을 둘러봤다. ‘제7회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의 참석 차 이뤄진 이번 방문은 이란의 매립장 복원 및 매립가스 발전사업 추진과 관련, 풍부한 매립장 관리 및 자원화 경험과 시설을 갖춘 수도권매립지공사(SL공사)를 방문하고 싶다는 이란 측의 뜻에 의해 추진됐다. 이날 일행은 수도권매립지의 제2매립장 및 주요폐기물 자원화시설 등을 둘러보고 SL공사의 매립지 운영관리와 폐기물 자원화 등 선진 시설과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과 교류를 희망했다. 이재현 사장은 “이번 방문이 매립지 운영관리와 매립가스 발전 등 폐기물 자원화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수메 엡테카 부통령은 이란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환경부 장관을 겸임하고 있고 지난 2006년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구환경대상(Champion of the Earth)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정규기자 ljk@
21~22일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국제업무지 일반도로 서킷이용 야간경기 관람 이색 체험기회 제공 케이 팝 뮤직 페스티벌도 개최 국내 유일 도심 레이싱 축제인 ‘2016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2차전’이 오는 21∼22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이색적인 문화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현대자동차 및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자동차 문화 축제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KSF는 2014년부터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 메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주변 일반 도로를 도심 서킷(경주용 도로)으로 설계해 도심 레이싱을 펼쳐왔다. 도심 서킷은 전용 서킷에 비해 전체 주행 거리가 짧고 도로 폭이 좁다. 90도 이상 큰 각도의 코너와 턴이 많아 최고 속도는 레이스 전용 서킷에 비해 느리고 완주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야간 행사를 위해 사고예방 장치 및 안전장비를 강화했고, 안전한 경기진행 및 관람 등을 위해 총 700여명이 투입된다. 이번 ‘
조윤길 옹진군수 부부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계부부의날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6 세계부부의날’ 행사에서 ‘올해의 군수 부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군수 부부 상’을 수상한 조윤길 군수부부는 지난 2010년 연평도포격 당시 매일같이 급식봉사활동을 진행해 군민을 가족같이 잘 섬기는 등 ‘효자 사위’로 알려져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부부의날’은 지난 1995년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둘이 하나 된다’는 의미로 시작됐다. 날짜는 매년 5월21일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의회 곽성구 의장이 ‘지방의정 봉사상’을 17일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전국 기초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온 지방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곽성구 의장은 계양구의회 3선 의원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의정을 펼치며 열린 의정을 구현했으며 상생하는 의회상을 확립했다. 특히 동료의원들과 열악한 재정자립도인 계양구를 발전 시키기 위해 각종 시설확충과 복지재원 등의 시비보조금 확충, 국비 추가를 위해 노력을 다해 구 발전에 앞장 서왔다. 곽성구 의장은 “앞으로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구민이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ICAO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이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최로 서울에서 국토부의 ‘제5차 국제항공협력 컨퍼런스’와 ‘ICAO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민간항공의 안전과 질서, 발전을 위해 ICAO와 각 회원국의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교류하기 위해 마련, 총 70개국 800여명이 참석했다. 8차례의 세션에 걸쳐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ICAO가 운영하는 교육기관 인증 프로그램인 ‘TRAINAIR PLUS’의 운영현황과 문제점, 발전 방안을 논의, 항공분야 인적자원의 개발과 효과적인 교육·훈련을 위해 국가와 국제기구, 교육기관들 간 긴밀한 협력과 재정적 지원, 기술 발전 등 필요한 노력을 모색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항공업계의 지속적인 안전과 편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양성과 교육 훈련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행사가
인천 계양구는 위기상황 취약대상 가구(홀몸노인, 1인 중증장애·질병가구)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톡톡(talk-talk) 안녕하세요’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홀몸노인의 고독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대상자가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편화된 이동전화를 활용해 안부 음성메시지를 발송하고 그에 대한 수신 여부를 확인, 고위험 보호세대를 우선적으로 집중 모니터링 하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계양구는 행정기관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재난안전 문자발송시스템을 사회복지 영역에 적용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사업효과성과 위기 대응성이 모두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규기자 ljk@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동포(조선족) 출신 중년 부부를 살해한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 혐의 용의자 A(52)씨를 11일 경남 하동에서 긴급체포해 인천으로 압송,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0일 오전 2시쯤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의 한 빌라에서 B(55)씨와 그의 아내 C(53·여)씨를 각각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된 부부는 전화가 연결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기고 빌라를 찾은 지인(46)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부부의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지기 전날 밤 이들과 함께 집에 A씨가 함께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A씨가 범행 후 자신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사실도 확인하고 이날 오전 6시쯤 하동군의 지인 집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B씨 부부는 중국동포 출신으로 수년 전 한국으로 귀화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