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20일 가출 청소년들을 꼬셔 휴대전화를 훔치게 한 뒤 이를 판매해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장물취득 등)로 A(2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B(15)군 등 청소년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장터 등에 중고 휴대전화를 사들인다는 글을 게재하고 전화를 걸어온 B군 등을 유인해 휴대전화를 훔치게 한 뒤 이를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판매해 5천9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또한 B군 등은 같은 기간 2∼3명씩 함께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등지의 목욕탕과 PC방을 돌며 72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등을 훔치고 A씨에게 휴대전화 1대당 1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이 첨단장비 투입으로 사전 항공사고 예방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인천공항에 약 340억원을 투입해 공항감시레이더를 첨단 신장비로 교체하는 레이더 개량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항감시레이더는 항공기탐지전파를 공중으로 발사해 항공기의 위치와 고도, 식별부호 등 필수정보를 탐지, 항공관제사에게 제공하는 ‘공항의 전자 눈’ 역할을 한다. 특히 이 레이더는 공항반경 약 110㎞까지 항공기를 탐지해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과 항공관제를 위한 시설이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개항 때부터 운영해온 신불레이더, 왕산레이더 2개소에 공항감시레이더가 있다. 공사는 이들 레이더의 교체시기가 도래돼 레이더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공항감시레이더에는 기존레이더에 없었던 항공기와 관제시스템 간 1:1 데이터 통신기술(Mode-S)이 탑재된다. 이에 지상에서 관제사가 지시한 고도 및 속도와 다르게 조종사가 항공기를 운항할 경우 지상 관제센터에서 인식해 조치하는 것이 가능해져 항공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공사는 원서울지방항공청 등 항공관제기관과 합동실무반을 운영하고, 2개의 레이더 동시 운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공사를 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중국 선전, 칭다오 등 ‘부동산 투자 이민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진행하고 17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찾은 중국 선전의 투자자들은 송도국제도시 정주여건과 영종지역의 복합레저단지 조성 등의 미래전망,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설 9공구의 골든하버 개발계획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는 경제계 성공인사, 해외투자 의향이 있는 중국투자고객, 자녀 유학 준비 중인 투자자, 부동산 개발업자, 관광업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경제청은 ‘부동산투자 이민제’ 관련 상반기 해외홍보는 이번 로드쇼로 마무리 하고 국내에서의 투자유치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차이나 주간’ 기간 중 열릴 예정인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에도 ‘부동산투자 이민제’를 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음달 1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투자유치 설명회,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글로벌 부동산 투자 박람회 등 IFEZ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 로비 및 복지후생관에서 강화화문석과 왕골공예품 등에 대한 판촉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판촉행사는 인천의 가치 및 정체성을 찾기 위한 ‘인천! 국회상륙작전 계획’에 따라 화문석은 물론 인천의 모든 특산품과 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그 위용을 자랑한다. 강화 화문석과 왕골공예품은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오고 있으며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수공예품으로 우리민족의 인내와 끈기, 슬기로움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중국과의 중요한 교류물품으로 주로 귀족층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화화문석 등 강화지역 전통 공예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강화완초전통보존회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속적인 판매의 장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완초전통보존회와 함께 생산자들이 왕성한 활동을 배가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백화점 전시 판매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완초공예품의 생산 및 판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말레이시아의 다툭 세리 팡글리마 환경부 장관과 환경산업 관계자 일행이 1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공사의 폐기물 처리시설과 자원화 시설 등을 시찰하고 환경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팡글리마 장관은 2015 대구·경주 세계 물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세계 물포럼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팡 장관은 SL공사의 폐기물 처리시설과 자원화 시설 등을 시찰한 후 “매립장과 침출수처리장의 환경친화적인 운영관리, 50㎿ 매립가스 발전소와 매립이 종료된 부지활용 등 SL공사의 선진 폐기물 관리체계와 자원화기술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양국 간 환경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 강화군은 고려산 진달래 축제 개최 기간에 맞춰 오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 ‘강화인의 삶을 닮다, 강화출토 도기·기와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강화읍 대산리, 하점면 창후리, 송해면 솔정리 등에서 출토된 도기와 기와 100여점이 전시된다. 삼국시대부터 목조건물 지붕에 사용됐던 기와와 고려시대 서민의 실생활 용기로 주로 쓰였던 도기를 통해 관람객이 전통문화를 한층 가깝게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오는 18일 고려산 일대에서 개막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말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분이 강화를 방문해 화려한 진달래도 보고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통문화를 관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정규기자 ljk@
계양구가 계양정명 800년 주년을 기념해 ‘계양산 국악제’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계양이라는 지명은 고려시대인 1215년 ‘계양도호부’라는 명명이래 계속 사용돼 왔다. 이번 국악제는 계양의 역사를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대중음악에 밀려 묻히기 쉬운 전통국악과 무용의 저변확대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계양정명 기념행사로 국악제 외에도 구민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대회로 개최되는 이번 국악제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배경으로 전국의 국악인과 전통무용인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로 치뤄진다. 경연은 계양체육공원과 계양산 야외공연장 등에서 풍물·민요·전통무용 등 3개 부문으로 실시된다. 구는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는 등 대회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권위를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민들과 함께하는 식전 길놀이,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공연 등 수준 높은 초청 공연과 함께 부대행사로 먹거리 장터와 전통 국악 및 문화체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인천지역사회와 상생·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멘토링 교육협력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멘토링 교육협력사업은 인천지역 저소득층 초등학생과 대학생간 멘토-멘티 매칭하는 사업이다. IFEZ 조동암 차장과 연세대 학부대학 최강식 학장은 이날 멘토링 교육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소득·소외계층 초등학생(3~6학년)과 연세대 대학생간 매칭을 통해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내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 사업을 IFEZ가 현재 운영 중인 ‘연인(延仁)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업성과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특히 과학 멘토링 캠프를 기획해 과학에 대한 관심 증대와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암 차장은 “이번 협약은 IFEZ의 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과의 개발성과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아동들이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함께 연세대학교라는 명문 대학생들을 멘토로 만나 보다 더 나은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서구강화을 4·29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회의실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12일 강화군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은 후보자의 정책선거 실천 약속 및 정책선거 중심의 건전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3명(새누리당 안상수,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정의당 박종현) 및 선거사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협약식에서 후보자들은 정책의 목적과 우선순위, 이행절차와 기간, 재원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 선거공약 제시를 약속했다. 또 유권자들이 정책을 보고 투표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만들어 제시하고 정책경쟁을 통한 깨끗한 선거다짐, 비방·흑색선전 자제 및 선의의 경쟁과 결과승복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후보자들은 이와 같은 내용이 기재된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명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서약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매니페스토 협약식을 통해 서구강화군을국회의원재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이 심야에 사용하지 않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피크시간대에 사용하는 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설비,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전력사용량 절감과 피크시간대 전력 저감, 전력 품질개선 등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위해 2㎿h의 에너지저장설비를 지난 1월 동력동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한 후 전기요금이 비싼 피크전력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전력부하를 평준화시킴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이로써 피크전력 시간대의 전력공급 부담을 감소시켜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공사는 이번 ESS의 도입을 통해 연간 1억3천만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에너지산업의 관심사인 ESS를 공항분야에서 최초로 설치해 타 공공기관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정부의 신산업 에너지정책에 적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