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는 1학년 중국어과 새내기를 대상으로 누들로드의 원천지인 짜장면박물관에서 현장문화체험 학습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4학년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한 특색사업 ‘MWM(Michuhol Wave Movement)’을 구현하는 미추홀외고만의 특성화된 교육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전통악기 얼후 연주, 마작, 콩쥬 등 체험 프로그램과 짜장면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짜장면박물관 관람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1학년 박세은 학생은 “낯선 중국 전통 악기 ‘얼후(二胡)’를 연주해보니 익히기 쉽고 재미있었다”며 “이번 학습을 계기로 중국 문화와 중국인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추홀웨이브’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추홀외고는 중국어 어학능력 향상과 중국문화 이해를 위해서 체험활동 뿐만 아니라 다음달 2일 연세대 글로벌인재학부장 김현철 교수를 초청, ‘글로벌인재와 미추홀(彌鄒忽), 그리고 연세(延世) 인문학의 미래를 꿈꾸며’란 주제로 인문학 특강
보험사를 포함한 제2금융권의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모(3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에서 대부중개업에 종사하던 안씨는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신원 미상의 중국 조선족, 내국인 등으로부터 개인정보 1천105만건을 사들였다. 이들이 산 개인정보는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26개사 등이 관리하던 개인정보로 이름·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대출금액·대출승인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중 보험사 14곳의 개인정보 1만3천건도 유통됐지만 이는 각 보험사와 판매위탁 계약을 맺은 판매대리점이 관리하던 정보로 개인의 병력, 수술내역 등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에 해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판매점 소유의 개인정보가 불법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신원 미상의 브로커로부터 확보한 개인정보를 1천∼1만건 단위로 10만∼100만원을 받고 되팔고 성인사이트·도박사이트 광고에 활용, 4억4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개인정보의 불법유통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중국으
대형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명조(57)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이 구속됐다. 특히 조 처장의 구속으로 이번 사건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인천시 공무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조명조(57)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사무처장은 2009∼2011년쯤 송도 BRC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전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모(54·구속기소)씨로부터 4∼5차례에 걸쳐 8천만∼9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혐의다. 앞서 검찰은 이씨가 건넨 금품을 조 사무처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 지역 건축자재 업체 대표 주모(57)씨를 지난 17일 구속했다. 주씨는 “평소 친분있는 공무원들에게 로비해 사업 수주를 도와주겠다”며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일부는 자신이 챙기고 나머지를 고교 동창인 조 사무처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무처장의 혐의는 가천대길병원의 공사비리를 파악한 검찰이 송도 BRC 조성 사업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포착됐다. 조 사무처장은 지난 19일 시의회에 출근한 뒤 검찰에 체포됐으며 검찰 조사에서 혐의
강화군 생활체육회와 강화정신요양원은 최근 이상설 생활체육회회장, 김세영 강화정신요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장애인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교류 및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강화정신요양원은 정신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스트레칭 프로그램(40명)과 강화나들길 트레킹 프로그램(30명)을 운영, 강화군생활체육회에서는 전문 강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또 강화나들길 트레킹의 발대식을 갖고 나들길을 협약기관의 대표와 담당자들이 정신장애인 30여명과 함께 나들길 제2코스를 걸었다. 김세영 원장은 “지원협약식을 통해 정신장애인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져 사회복귀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설 회장은 “지역에서 소외돼 있는 정신장애인의 건강증진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낌없이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강화군은 지난 22일 강화읍 남산리에 특2급 에버리치 호텔을 개장했다. 에버리치 호텔은 아시안게임 개최도시에 걸맞는 고급숙박시설로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자됐다. 부지면적 8천387㎡, 건축연면적 4천37㎡로 지하 1층~지상 6층에 7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은 세미나실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커피숍 등이 있다. 강화군은 그간 고급숙박시설이 없어 각종행사와 대내외 관광객 확보에 애로를 겪어왔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대만 출신의 투자자를 초청해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15개월 기간의 공사기간 및 단장을 거쳐 준공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법 형사14부(심담 부장판사)는 평소 잦은 구타에 반발해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19) 군에 대해 징역 장기 5년·단기 4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4시 42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원룸에서 자신을 때리는 아버지 B(45)씨의 목과 옆구리 등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편의점에서 사 온 도시락을 먹으라’는 아버지의 말을 거부했다가 폭행당하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평소 지능이 낮고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로부터 수시로 구타당했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해 반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경도 정신지체 장애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범죄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인천서구청, 인천서부경찰서와 최근 ‘학교주변 신·변종 유해업소 집중관리 및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4대악 근절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진 이번 협약은 지속적인 단속과 형사처벌에도 불구하고 불법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변종 성매매 업소들의 불법영업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추진됐다. 특히 불법영업 행위자들이 주거지역과 학교주변지역을 잠식하고 있어, 각 기관간의 협업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경찰서(생활안전과)는 주 1∼2회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신·변종 유해업소 적발 시 서구청과 서부교육지원청에 대상업소를 통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부교육지원청(학생건강안전과)은 학교주변 신·변종 유해업소 지속적 점검 및 자진철거를 서구청에 요청하기로 했으며, 서구청(인재육성과, 건축과)은 적발된 업소에 자진철거 명령 스티커 부착 및 건물주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는 등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단속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가좌초등학교 외 초·중·고 5개교가 밀집한 가좌동 지역과 검단중학교 주변 검단사거리에 위치한 신·변종 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는 최근 2014년 드림파크-허정무·거스히딩크 유소년 축구교실을 개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가 지난해 2월 허정무·거스히딩크축구재단과 협약을 맺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축구교실은 올해도 지역 내 초등학생 60여명을 모집, 저·고학년 반으로 나눠 매주 3일씩(월·수·금) 운영한다. 올해는 공사가 유휴부지 내 전용 풋살장을 최근 준공, 축구교실에 참가한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 축구교실은 허정무·거스히딩크축구재단의 감독과 코치가 직접지도,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