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대학교 매각(본보 5월28일자 1면 보도)을 위한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오는 4일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대는 31일 수원 캠퍼스 본관에서 법인정상화 회의를 갖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동국대학교 등 3곳의 투자계획 등 인수제안설명회를 지난 27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4일까지 여론을 수렴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이날 이재철 이사장을 비롯한 최호준 총장, 학교 구성원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해 동국대를 비롯 CU그룹, 김모씨(6명)등이 밝힌 투자계획에 대한 평가와 토론을 벌였으나 학내구성원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한 후 재논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오는 4일 열리는 법인정상화회의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경기대 한 관계자는 “짧은 시간동안 인수 업체에 대한 평가를 하고 결정하기에는 사안이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결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거쳐 신중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수진영의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한쪽에선 자신을 중심으로 한 보수단일화를 촉구하는 반면 한쪽에선 이를 두고 보수분열을 획책하는 정치쇼라고 반박하는 등 선거 종반에 이르러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 강원춘 후보는 31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진곤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한 범보수 단일화를 촉구했다. 강 후보는 “보수 단일화는 선동적인 정치 교육에 질린 학부모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바라던 부분”이라며 “객관성과 상식이 적용된 방법이라면 언제든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면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단일후보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정진곤 후보 측에서 주장했던 여론조사 방식은 객관성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이는 보수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최근 발생한 일들에 대한 정 후보의 해명을 촉구한다”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강원춘 후보는 정 후보 측과의 단일화 논의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거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정진곤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강 후보의 기자회견을 ‘불순한
한만용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1일 오전부터 유세차량인 11t 탑차를 이용해 경기남·서부 지역을 돌며 유세차투어를 벌였다. 한 후보는 자원봉사자들과 차량 3대를 나눠 타고 수원, 용인, 오산, 평택, 화성을 거쳐 오후에는 안산, 시흥, 부천으로 이동하며 강행군을 펼쳤다. 한 후보는 시선을 끌기 위해 시내를 지나다 유권자들을 만나면 투표 게재순위 2번을 표시하는 V자를 흔들며 “깨끗한 후보 한만용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한 후보는 “공교육의 정상화로 사교육비 경감하겠다”며 보조교사제 도입, 학교 밖 교사활용 등의 공약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등 막바지 선거운동에 전념했다. 한편 한만용 후보는 친환경, 무공해 선거운동을 선포하고 음향시설과 로고송 등을 선거운동 중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1일 안양, 과천, 군포, 안산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양에서 정 후보는 “안양시의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 원어민 강사를 배치하고 저렴한 부담으로 질 높은 영어교육을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특히 평촌지역과 타지역은 교육격차가 매우 크다”며 “안양의 모든 지역이 평촌만큼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지역에서 정 후보는 “과천은 타 시·군보다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이 모든 것은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서다”며 “하지만 과밀학급이 많아 아이들이 배우는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밀학급 등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예체능과 다른 분야에 흥미가 있는 아이는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특성화 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춘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1일 오후 안산과 수원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안산상록수역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약을 설명했다. 특히 강 후보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도내 책임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며 “학부모들의 걱정거리를 함께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상시적인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합학교군을 만들어 우수한 교육과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후 북수원 홈플러스 앞으로 이동해 시민들에게 공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과후 교육비 지원과 체험학습비,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아이들의 공교육비를 절감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1일 남양주 덕소삼거리와 구리 수택사거리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6월 2일 꼭 투표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덕소삼거리 유세에서는 두 어머니가 들꽃과 딸기를 김 후보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중 한 어머니는 “우리 자녀들이 들꽃처럼 건강하고 씩씩한 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들꽃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구리 수택사거리에서 유세를 한 후 구리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지역 3개 경찰서와 지역교육청이 아동보호활동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향후 학교 주변 범죄예방을 위한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원중부·서부·남부경찰서와 수원교육청은 31일 중부서 2층 회의실에서 ‘아동보호활동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한일 중부경찰서장을 비롯 김태영 교육장, 경찰서 3곳의 생활안전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학교주변 범죄예방활동과 관련 시책 공동 추진을 위한 경찰·교육청간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하고 관내 아동보호활동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한일 서장은 “아동대상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경찰서와 교육청의 협력으로 학교·마을 주변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해 아동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교육장은 “앞으로 경찰서와 상호 협력해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하우까지 습득 생생한 취업교육 안양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이하 근명여고)가 최근 전교생이 참여하는 ‘직업 탐색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진학·취업활동을 강화시키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 탐색을 통해 미래 설계와 학업 방향 등을 지도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근명여고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취업교육을 강화하며 현장중심의 교육과 선택형 교육과정 등을 도입하고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67년 안양시 만안구에 문을 연 근명여고는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을 양성하며 취업 전문학교로 발돋움해 왔다. 근명여고는 당초 정보처리과, 경영정보과, 상업디자인과를 운영해 왔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난 2008년 인터넷정보과, 경영정보과, 디자인과로 개편하고 국제비즈니스과를 신설했다. 43년의 전통을 토대로 현재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는 근명여고는 지역내 중요 기관과 기업에 졸업생들이 자리하며 학교를 더욱 빛내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해 황광수(58) 교장이 취임하며 ‘근명 명품학교 만들기 프로젝트&rsq
6·2 지방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30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마지막 주말 유세에 나서 지역순회에 집중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 경기교총 회장인 강원춘 후보(53)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북부 지역을 돌며 ‘유권자 직접 만나기 운동’을 실천했다. 포천 시청 앞 재래시장과 연천 전곡 택시정류장 등지에서는 거리유세에 힘을 쏟았다. 강 후보는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사교육비용을 확 줄이겠다”며 “첫 번째 칸을 선택해 경기교육을 1등 교육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전 대야초등학교 교사인 한만용 후보(58)는 오전 안산 노적봉 공원에서 운동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9시부터 11t 화물탑차를 이용해 군포, 의왕, 여주, 이천, 양평 등지를 돌며 나들이 나온 행락객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현 경기교육감인 김상곤(60) 후보는 오전 7시 수원 만석공원을 시작으로 광교산, 광명 동산교회, 과천 굴다리시장, 의왕역, 용인 5일장, 성남 분당 서현역 등을 방문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모아갔다. 김 후보는 “교육감 재임시절 도의회 여당 의원들에 의해 무상급식 예산이 삭감됐지만, 도 교육청 예산으로 농·산
박상훈·최창의·정명선·정헌모 경기도 교육의원 후보들이 제6선거구 양주·고양·파주·김포·연천 지역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 박상훈(65·전 백석고교장) 후보는 보수성향으로 영유야 교육시설 확대, 자율형 공립고 설치, 과밀학급 해소, 무상급식 점진적 실시 등을 제시했다. 최창의(48·현 교육위원) 후보는 진보성향으로 친환경무상급식 전면 실시, 미래형 혁신학교 확대, 기초학력부진학생 전담교사 배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명선(55·전 청도국제학교장) 후보는 보수성향으로 한국국제대학교 설립,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교원평가제 실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헌모(66·현 교육위원) 후보는 보수성향으로 서민 무상교육, 서민 무상급식, 서민 무상보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