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15일 수업의 질 향상과 강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이번 학기부터 강의평가 결과를 전면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개설 중인 학부 1천568개 과목, 657명 교수에 대한 강의평가 결과가 모두 공개된다. 아주대는 1학기 강의 종료와 함께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아주대의 평가결과 공개 내용은 다른 대학보다 ‘세부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합점수뿐 아니라 강의평가 설문의 각 항목별 점수가 교수들에게 공개돼 자가진단의 기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강의평가 결과는 교원인사 등에 반영돼 백분율 평가 기준 70점 미만의 교원들에 대해서는 승급 제한 등의 결과가 따른다. 강사들의 경우 70점 미만은 재위촉이 제한된다. 아주대 홍만표 교무처장은 “강의평가 공개를 통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이 확충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수원 산남중학교가 수학인재 육성의 메카로 튼실한 기반을 다지며 인근 지역의 학생, 학부모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2004년 경기도교육청 교과특기자육성교로 지정된 후 수학특기자들을 심도 높게 교육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수학과학 경시대회를 석권했으며 과학고, 영재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진학을 늘려왔다. 이공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해 ‘수리교육’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산남중학교를 찾아 수학특기자 교육과 학생 활동 다양화 정책 등에 대해 알아본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산남중학교는 지난 1992년 개교한 이후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해왔다. ‘성실한 삶, 창의적 사고’라는 교훈 아래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산남중학교는 최근 수학특기교육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학부모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지역내 우수중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순자(58·여) 교장은 “수학특기반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r
지난해 11월 치러진 수능시험의 시·도별 분석 결과에서 경기지역은 평이한 성적으로 중위권에, 인천지역은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학교교육의 경쟁력과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활성화하고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기초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수능성적 결과 분석은 일반계반 재학생 45만4천516명을 대상으로 영역별 수능 등급 비율과 분석단위간 표준점수 차이를 비교해 실시됐다. 표준점수는 학생들의 원점수에서 평균을 뺀 값을 표준편차로 나눈 것(평균 100, 표준편차 20 기준). 기초 분석 결과, 전국 16개 시·도중 경기는 영역별 1, 2등급 비율에서 모두 중위권에 이르렀으나 인천은 최하위로 나타났다. 경기는 1등급 비율이 언어 4.3%(7위), 수리가 4.7%(3위), 수리나 4.8%(8위), 외국어 4.9%(6위)였으며, 인천은 언어 3.0%, 수리가 2.6%, 수리나 2.7%, 외국어 2.4%로 전 영역에서 최하위 순이었다. 표준점수 평균에서 경기는 언어 100.1%(10위), 수리가 102.8%(5위), 수리나 98.5%(13위), 외국어 99.5%(11위
14일 공개된 201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는 작년에 공개된 2005~2009학년도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다 제주, 광주 등의 성적이 여전히 높고 자립형사립고나 국제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가 있는 시·군·구의 성적이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기초분석 결과에 의하면 경기지역은 영역별 1등급 비율이 언어 4.3%(7위), 수리가 4.7%(3위), 수리나 4.8%(8위), 외국어 4.9%(6위) 등으로 전반적으로 중위권 평가가 나왔다. 시·군·구별 분석에서는 의왕, 과천, 동두천, 양평, 가평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같은 성적은 해당 지역의 외고와 과학고, 자율고 등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년도 성적과의 비교변화를 보여주는 1, 2등급 비율의 증가와 8, 9등급 비율의 감소치는 중간 수준이었다. 광주의 경우 1, 2등급 비율 증가가 외국어 1위(7.1% 포인트)와 언어 2위(7.3% 포인트)를, 양평의 경우 8, 9등급 비율감소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3개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향토 명문고 육성정책에 따라 기숙사 운영과 집중 지원이 성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교육
제9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13일 보훈교육연구원(수원시 영화동 소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광복회 경기도지부(지부장 안홍순)가 주최하고 수원보훈지청(지청장 권영봉)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3.1운동을 바탕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엔 도내 거주하는 애국지사들을 비롯 유연채 도정무부지사, 전찬환 도부교육감 등 관내 기관장과 광복회원, 보훈단체회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임시정부수립 약사보고에 이어 기념사와 축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안홍순 지부장은 약사보고를 통해 “임시정부수립 91주년을 맞이해 헌법정신을 받들어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임정선열들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발전에 기하고 우리 민족 최대 숙원인 평화통일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6.2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오는 20일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힌뒤 정부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3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선도전과 관련 “이제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상황이라 생각한다”며 “잠정적으로 오는 20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선언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4명으로 늘게 된다. 예비후보 등록 이후 선거일까지 직무가 정지되고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한다. 이와함께 김 교육감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사교육 없는 학교, EBS 수능방송 확대에 대해 “단기적인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만 치중하다보니 유사 사교육을 끌어들여 학교를 학원화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일선 학교현장의 교육과정 운영방식과 평가방식 개선 정책과 충돌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체계적인 준비 없이 졸속으로 시행되는 입학사정관제는 또 다른 형태의 교육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교육비리 처방책으로 제시한 교육감 권한 축소와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선 “교육자치의 핵심인 주민직선 교육감의 권한축소로 해결책을 찾거나
‘학파라치제’로 불리는 학원 불법운영 신고 포상금제가 시행된 지 10개월여 만에 경기지역 포상금 3억4천여만원을 포함해 전체 포상금 지급액이 20억원을 돌파, 학파라치제가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신고 포상금제 시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고건수는 총 2만9천356건으로 하루 평균 109건이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4천854건에 대한 포상이 결정됐고, 지급액수는 20억1천275만원으로 집계됐다. 시ㆍ도교육청별로 보면 서울 1천55건(4억1천850여만원), 경기 800건(3억4천400여만원), 대구 709건(2억7천790여만원), 부산 664건(2억6천400여 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존폐위기를 겪었던 수원 매향여자중학교가 올해 ‘매향중학교’로 명칭을 변경,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며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일대 도약을 이뤄가고 있다.매향중학교는 지난달 197명(남학생 52명)의 신입생을 받으며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과 함께 올 한 해 당찬 시작을 열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 없는 학교’ 선정에 이어 올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해 학생들의 학력향상 및 공교육 내실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수원지역 최고의 명문 중학교로 비상할 꿈을 충실히 실행해가고 있는 매향중학교를 찾아 학교발전의 전망과 미래교육의 비전에 대해 알아본다.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화성 성곽길 주변으로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매향중학교는 봄내음이 가득한 매화향기처럼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바로 올해부터 신입생으로 들어온 남학생들의 기운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 3학년 여자 선배들은 새로 들어온 남자 후배들에 대한 애틋함과 함께 남학생, 여학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혜경(3학년·여) 학
경기도교육청은 보건복지부, 대학병원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음주·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중 도내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실태조사를 통해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 다음달 시범선도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주·흡연 예방 시범선도학교로 지정된 유·초·중·고등학교 190개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함께 금주, 금연 및 예방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25개 지역교육청에서 보건소와 연계한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서울대, 한양대, 경기도간호사회, 금연협의회 등 각종 단체와 학교가 연계해 니코프리스쿨, 청소년금연지도자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 흡연 학생의 금연율을 높이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동·청소년기의 건강생활습관은 성인기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음주,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1조원의 특별예산으로 ‘무상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이 같은 ‘무상교육’론 주장이 김상곤 교육감의 ‘무상급식’에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정진곤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상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2014년까지 특별예산 1조원을 확보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예산 6천700억원은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관련 저소득층 고교생 수업료 지원 전체의 26%로 확대와 중고생 사교육비 연 80만~100만원씩 지급, 수학여행·참고서·체험학습비 대폭 지원, 만 5살 유아교육비 전액 지원 등을 내세웠다. 정 예비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 “지원대상 학생의 정서적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동사무소와 지역교육청,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2014년까지 전체의 50%까지 저소득층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곤식 무상급식’이 결국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이 지체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더러 가난한 학생에게 돌아갈 각종 예산 지원혜택이 삭감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보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