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경기도교육청이 16일 오전 10시 희생 학생과 교원을 추모하는 사이렌을 1분간 울린다. 추모 사이렌은 수원 남부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동시에 울린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희생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직원 30여명은 남부청사 정원에 마련된 세월호 추모조형물 앞에서 묵념하고, 미래 희망을 만드는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 전 기관에서는 4월 ‘노란리본의 달’기간에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자율적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를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탑승자 304명이 희생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당시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배에 올라탄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250명, 교사 11명이 희생했으며, 학생과 교사 등 3명의 시신은 끝내 수습하지 못했다. /이주철기자 jc38@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한 표를 행사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인 박영희 여사와 함께 99세 장모님을 모시고 수원시 광교1동 제9투표소인 광교중학교를 찾아 투표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뤄지는 선거라 더 의미가 깊다”면서 “선거는 국민이 힘을 모아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고등학교 학생들 중 3만4천명이 18세로서 처음 투표하는 날이라 더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이 나라의 미래에 참정권을 행사함으로써 진정한 주권 국민이 되는 날이니만큼 모든 학생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2차 온라인 개학을 이틀 앞둔 14일 오전 학습관리시스템(LMS) e학습터 등 원격수업 플랫폼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온라인 수업에 불편을 겪었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지역별 e학습터 로그인에 장애가 발생해 서버 재가동 등 긴급조처 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e학습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교육과정에 맞춘 학습자료가 탑재돼 있으며, 교사가 ‘온라인학급’을 개설해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다. KERIS 관계자는 “e학습터는 학교가 있는 시·도별로 나눠 (다른 페이지에) 접속하는 방식인데 일부 지역에서 로그인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교사가 ID를 발급해준 학생들은 문제가 없는데 ‘에듀넷’이라는 사이트 ID로 e학습터에 로그인하려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서버의 (접속) 용량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ERIS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e학습터 관련 인프라를 증설·확대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다만 이날 로그인 오류는 접속자가 많이 몰리지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실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에 거주하는 유학생, 주재원 가족, 외국인 근로자, 원어민 강사 등 수강생들은 자택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운영하는 한국어교실은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한 무료 강좌로, 3∼6월, 8∼12월 연 2차례 센터내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한달 넘게 개강을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자 외국인 수강생들이 온라인 수업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 온라인강의로 대체하게 됐다. 외국인 수강생들은 주 1회, 하루 2시간씩 온라인으로 한글 문법과 회화, 작문 공부를 하게 되며, 7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도 받는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2015년에 개강한 한국어교실은 지난해까지 연인원 3천800명의 외국인이 수강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며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강의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솔솔~독서바람’ 제4호 ‘우리집 독서바람’을 제작·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솔솔~독서바람’은 도교육청이 학교교육과정 안에서 교과연계 독서교육 사례를 폭 넓게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독서교육 실천가들과 함께 제작·배포하는 자료로, 이번이 네번째다. ‘우리집 독서바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하면서 각 가정에서 학생들이 독서 활동을 진행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학교급별 독서 활동 자료를 제공했다. ‘경기 솔솔~독서바람’ 4호는 아이들이 매일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집 독서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초등편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중물~집콕 독서법 ▲봄봄 그림책을 시작하며 ▲책 없이 책 읽자! 책 놀이~♬ ▲음악이 가득한 우리집 등 놀이활동 중심으로 구성했다. 중등편에는 ▲작가체험 프로젝트 ▲베스트셀러로 보는 2020 대한민국의 봄(春) ▲독서의 일곱 개 징검다리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서법 ▲독서 관련 사이트 안내 자료 등 자기 성장 내용을 담았다. 도교육청 구향애 도서관정책과장은 “‘경기 솔솔~독서바람’ 네 번째 이야기는 가정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3일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급식비 미사용분을 재난지원 사각지대를 위한 추가 재원으로 활용할 것을 교육부와 시도지사협의회에 제안했다. 전국시군구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초·중·고 급식비 재원은 교육청,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가 각각 일정 비율에 따라 분담하는 방식으로 연간 2조7천억원 규모가 조성되는데 온라인 수업일수가 한달간 지속하면 약 3천억원의 미사용분이 발생한다"며 "이 돈을 특수고용노동자를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시군구협의회는 학습지 교사, 학원강사, 방과후 강사, 대리운전기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는 고용보험이나 실업급여 대상이 아니어서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특수고용노동자는 전국에 23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염태영 전국시군구협의회 대표회장은 "교육부가 개학 연기로 수입이 없어진 방과 후 강사 등 교육 현장 특수고용노동자만이라도 교육청 급식비 미사용분을 통해 지원하면, 광역정부와 기초정부는 그 밖의 직군에 대해 지원범위를 더
올해 고3 학생들은 9월 초·중순까지 동아리·봉사 등 비교과활동을 해서 학교생활기록부에 쓸 수 있게 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일정을 13일 확정 공고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12월 3일로 2주 미뤄졌으며,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23일로 확정됐다.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과 학생부 마감일은 매년 8월 31일인데 올해는 둘 다 9월 16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고3 학생들은 동아리·봉사·독서 등의 비교과활동을 9월 초·중순까지 한 다음 학생부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수시 원서 접수기간은 9월 23∼28일,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27일까지로 변경됐다. 정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도 올해는 12월 14일로 바뀌었고, 정시 원서 접수기간은 내년 1월 7∼11일,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 이뤄진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 22∼27일 사이 원서 접수 및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대학별 일정 변경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교육대학생들이 13일 코로나19 탓에 오프라인 강의 대신 실시되는 온라인강의 질을 높이고, 등록금 반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학생·대학·교육부 3자 협의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교대련은 서울교대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학생대표 기구 모임이다.교대련은 “지난달 18~31일 전국 교대생들을 조사해보니 온라인강의의 48.3%가 실제 수업 대신 과제를 제출케 하는 형태였다”면서 “교대생들은 한 학기에 많게는 11개 이상 강의를 들어 매주 늘어나는 과제를 감당하기 어려우며 일부 과제는 다큐멘터리나 EBS 강의를 본 뒤 소감이나 독후감을 제출하게 하는 등 무성의해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대학과 교육부가 교육실습(교생실습) 등 실습·실험과목 대책을 마련할 때 학생과 소통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육실습은 교원자격과도 관련이 있는데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교대생들이 교원 자격을 얻으려면 4주 이상의 교육실습을 해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교대들이 교육실습을 진
전국 학교가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계획이지만 그 시점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국장)은 이날 "확진자 추세를 가장 중점에 놓고 검토하지만 그밖에 전문가 의견, 전반적인 학사일정, 시·도 교육청 의견, 국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단순히 확진자 숫자로 (등교 병행을) 결정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방식에 관해서도 "학년별로 등교할지, 일주일에 하루 등교할지 이틀 등교할지 격일로 할지 등을 감염병의 전반적인 추이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국장은 등교 병행 시점을 지역별로 달리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지역에 따라 학사운영에 편차가 생기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입·대입) 입시 문제도 있기 때문에 지역별 등교는 우선 고려하고 있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의 개학 방
온라인 원격수업이 현실화하면서 교사들도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때아닌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은 지난 1일부터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금 배워 바로 쓰는 온라인 교실 수업 자율연수’ 1기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능한 많은 교사가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사전 신청을 받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강의를 실시간 중계한 연수엔 교사 4만622명이 참여했다. 녹화된 생중계 영상 조회 수는 지난 10일 기준 7만5천여회를 기록했다. 경기도교육연수원 조혜진 교육연구사는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의 반응이 엄청났다”며 “연수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강의가 아니었음에도 예상 밖으로 많은 분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연수원은 지난 11일 2기 수업을 진행한 뒤 18일엔 초등교사들을 중심으로 3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도 온라인수업 직무연수에 대한 교사들의 넘쳐나는 관심에 연수 제한 인원을 없애고 공개강좌로 변경했다. 8∼9일 유튜브 생중계로 6시간가량 진행된 ‘실시간 온라인 학습 길라잡이’ 연수엔 2만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지난 10일 진행한 과목별 실습 교육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인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율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