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부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언론과 야당이 주장하는 중국백신 도입에 대해서는 “도입 고려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늑장보다 과잉이 나은 것처럼 생명과 안전에 관한 한 부족한 것 보다 남는 것이 낫다. 1차 방어선은 최대한 튼튼해야 하지만 전쟁을 대비하는 국방처럼 최악을 대비한 2차 3차 방어선은 비용이 들고 낭비처럼 보여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 진영간 백신패권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유일 선택지만 남기게 되면 협상력이 떨어지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며 “백신 확보가 과다해서 다행히 물량이 남게 된다면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황에서 제3국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미 계약한 백신 이외의 백신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효과성 점검, 미국과 유럽 등의 백신 인허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등으로 추가확보 가능성을 열어둔 정부의 입장에 동의하며 “칠흑 속 폭풍우 같은 상황에서도
경기도가 수처리 관련 아이디어·기술 발굴을 위한 ‘경기도 물기술 콘테스트’를 열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국내 물산업 육성·지원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 실증화로 공공 하수·폐수처리장 색도(물의 착색 정도로 오염 수준을 나타내는 것) 개선 등을 통한 지역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질개선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국내·외 기업은 어디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실증화 기술 분야는 참여 대상이 경기도 소재 기업에 한정된다. 지원 분야는 수처리 아이디어, 상용기술, 실증화기술 등 세 가지다. 수처리 아이디어, 상용기술 부문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대상 700만 원 등 총 26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실증화기술 부문 수상기업은 경기도지사상과 최대 1억원의 실증화 지원금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 밖에 도는 우수 아이디어·기술 성능 시험을 위한 시험공간으로 도내 공공 하수·폐수처리장을 제공할 계획이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과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콘테스트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평가는 총 3차례 실시한다. 1·2차는 서면평가, 최종평가는 발표평가다. 1·2차 평가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이동노동자들의 노동 강도 완화와 휴식 보장을 위해 무인 택배함과 택배차량 전용주차면을 설치·운영 한다. 경과원이 광교테크노밸리 내 관리 중인 경과원 본원, 경기R&DB센터, 경기바이오센터 건물 내 각 1곳의 무인 택배함을 설치해 수령자가 부재중인 경우에도 쉽게 배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택배전용주차구역을 표시해 이동노동자들의 수월한 주차를 돕고 차량에서 배달장소까지의 동선도 최소화했다. 무인 택배함은 택배 노동자가 택배함에 배송물을 보관한 뒤 안내 문자를 직원에게 보내면 직원이 직접 수령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무인 택배함’과 ‘택배차량 전용주차면 설치’는 민선7기 노동정책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위해 추진했으며,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과 함께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 택배함 및 택배차량 전용주차면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광교클러스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무인 택배함과 택배차량 전용주차면 설치가 고된 업무를 하고 있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경기도가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쪼개기식 농지 거래로 막대한 차익을 챙긴 농업법인 25곳을 고발하기로 했다. 김종구 경기도 반부패조사단 부단장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부동산 권리분석, 현장방문 등을 통해 농지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농업법인 26곳을 적발, 공소시효가 지난 1곳을 제외한 25곳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단장은 “토지를 산 후 바로 매도한 사실이 있었으며, 매수인은 외지인이 많았다. 매매가 지분 매각수법 등 고도의 전문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아 중간에 브로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행 농지법상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영농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에만 1000㎡ 이상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 또 농업인이 아닌 일반인은 주말체험농장 목적으로만 1000㎡ 미만의 농지만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농지 취득자는 예외없이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야 하며, 실제 농사를 지어야 한다. 그러나 도가 2013년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 개발사업 6개 지구(광명 학온, 성남 금토, 용인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안양 관양고, 평택 현덕지구) 및 3기 신도시 개발지구(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 이사들을 만나는 등 친기업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제임스 김(James Kim)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제프리 존스(Jeffrey Jones) 암참 이사회 회장, 짐 폴테섹(Jim Falteisek) 한국쓰리엠 대표, 권오형 퀄컴 코리아 사장과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등 암참 이사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경기도 외국기업 유치,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등 상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국 3M과 한국화이자 제약, 퀄컴코리아는 한국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고 경기도와도 끈끈한 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갈수록 한국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면 좋겠다. 경기도와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서 상호 간 많은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권오형 퀄컴 코리아 사장은 “퀄컴은 삼성전자와 5G 관련 기술 및 스마트폰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5G 칩을 대부분 삼성전자 기흥 및 화성 단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수원 사무소에는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공공 콘텐츠 제작자금 2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2021년 문화기술 공공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 문화기술이란 예술, 디자인, 인문사회학 지식이나 감성 등 문화산업과 기술이 만난 콘텐츠를 개발·제작·유통·서비스하는 총체적인 기술을 말한다. 도는 문화기술을 공공 문제해결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불평등 해소,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를 주제로 ▲디지털사이니지(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7000만원(1개) ▲확장현실(가상현실, 증강현실을 망라하는 기술) 각 4000만원(2개) ▲솔루션(문제해결 기능을 보유한 콘텐츠, 서비스) 각 5000만원(2개) 등 총 5개 기업을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제작 자금 및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되며 오는 10월 하남 스타필드에서 예정된 문화기술 전람회에서 콘텐츠를 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공모의 기업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제작지원금 지급 사업의 경우 10~20% 기업
경기도가 ‘경기도형 그린뉴딜’ 정책 중 하나로 올해 처음 도내 에너지 관련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혁신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3년 이상 있었던 에너지 중소·중견기업이다. 참여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공급기업-수요기업 컨소시엄(consortium)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업이 태양광, 풍력, 산업효율, 빅데이터, 에너지안전, 순환자원, 지능형전력망 등 국가 에너지 중점기술 16대 분야의 기술혁신·국산화를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 도가 5개 과제를 선정해 자부담 분을 제외하고 과제당 2년간 최대 3억6000만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며 신청은 경기테크노파크 성과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 공고 또는 경기테크노파크 성과관리시스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섭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전국 에너지 관련 기업의 약 20%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에너지 중소기업이 차세대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희숙 국회의원(국민의힘·서초갑)과 ‘재산비례벌금제’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윤 의원은 근간을 이해하지 못 한다는 의미인 “국민의힘은 소속의원에게 한글독해 좀 가르치라”는 발언에 재반박했다. 윤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님, 먼저 개념을 분명히 이해한 후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지, 한글 독해력 얘기할 때가 아니다”고 말하며 논쟁을 이어갔다. 이어 “‘재산비례벌금’이란 재산액에 비례해(proportional) 벌금을 매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말한 재산이란 소득과 재산을 합한 경제력이었다’고 하는 건 단지 ‘느슨한 해석’ 정도가 아니다”며 “소득과 재산의 구분이 정책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내비친 거다. 국가에 내는 세금이나 벌금은 소득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소득에만 매기지 않고 재산까지 고려하는 것은 개념의 문제일 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 극심한 갈등의 원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소득과 재산을 합한 것을 그냥 재산이라 불러봤다’고 해도 핀란드의 예를 들면서 ‘재산비례’라 한 것은 ‘소득에만 비례’시키는 핀란드가 마치 지사님의 ‘재산까지 넣은
문재인 정부의 승리와 민주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하는 광주·전남지역 자발적 모임 '서민의벗 더불어K(더불어K)'가 창립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더불어K 출범식은 지난 24일 광주공원 419문화관에서 열렸으며 이후 ‘기본소득과 광주’를 주제로 기념 토크쇼가 진행됐다. 더불어K는 출범선언문에서 "촛불혁명의 국민적 염원을 안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승리와 민주정권 재창출을 위한 광주전남지역 서민들의 자발적 모임"이라며 "기본이 바로 서는 공정한 민주국가 건설과 서민들의 행복한 꿈을 실현하고, 현실정치에 참여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창립 이유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지구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세계와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본소득이라는 혁신적 해법을 들고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K는 자문위원과 공동대표단 등을 포함해 발기인 365명이 참여했다. 상임대표는 홍일성 전 철도노조 광주기관차승무사업소 부지부장과 김춘성 조선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 김영광 광주전남촛불시민행동 대표 등 3명이다. 홍일성 상임대표는 "더불어K는 공정한 기본국
경기도가 민간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기본주택을 포함한 임대주택의 공급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주택법,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4개 법령 개정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 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민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전체 물량의 10% 이상을 임대주택(기본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란 택지비와 건축비에 업체들의 적정이윤을 더해 분양가를 결정하는 제도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란 재건축 정비조합이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조합원 1인당 3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제도다. 도는 민간 정비사업조합에 이런 혜택을 주면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민간 정비사업 조합의 용적률을 늘려주는 대신 초과된 용적률 일부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건의안에 담았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 건물에 대한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