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지역화폐 간편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체결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역화폐가 일부 매출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골고루 나눠 양극화를 완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유통 대기업들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아이템일 수 있다. 그럼에도 삼성페이를 활용해 지역화폐가 더 유용·편리하게 쓰이도록 협조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들 통해 오히려 시장이 더 합리화 되고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대기업과 소상공인들 간의 협력 상생이 결국 모두에게 도움 되는 길로 가게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간편결제 플랫폼 도입으로 경기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유도,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는데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지역화폐 발행·도입, 간편결제 홍보, 간편결제의 원활한 사용 등에 대한 행정지원을, 삼성전자는 선불카드형 경기지역화폐에 삼성페이 결제방식을 도입하는 간편결제 기능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도입 방식은 경기지역화폐를 ‘삼성페이 간편결제 앱’에 탑재하는 것이 골자로, 이용자들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수출기업의 동유럽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2021년 경기도 동유럽 화상상담 소비재 통상촉진단’을 운영한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체코 프라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역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주선하며 ▲㈜뉴실리카 ▲고려인삼제조㈜ ▲㈜청우씨엔티 ▲㈜픽셀로 ▲인가든 ▲에스제이피코퍼레이션 ▲㈜엔에스엘 ▲㈜폴레드 ▲루이코스메틱 ▲㈜두백 ▲㈜태인월드 ▲㈜파인디지털 ▲㈜엘드 ▲㈜세원메디텍 ▲㈜프랜드 ▲㈜엠에스씨엘 ▲㈜케이엠티 등 17곳이 참가한다. 참가 기업은 수출준비도, 수출실적, 해외 규격인증 및 국내특허 취득, 현지 시장성, 공공기관 인증서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주요 참가품목은 화장품, 유아용품, 차량용 블랙박스, 홍삼 등이다.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기업은 현지 바이어 상담주선, 현지 시장동향 보고서 제공, 통역 지원, 영문카탈로그 현지발송 등 동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코로나19 백신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2020년 -6.4%를 기록했던 유럽 경제성장률이 2021년에는 3.6~4.2%대로 회복되고, 도내 수출기업의 급감했던 유럽 수출도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
경기도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생명, 공존의 무대로 만들고, DMZ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를 다음달 20일부터 파주 및 고양 등 DMZ 일원에서 개최한다.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는 포럼, 콘서트, 전시·체험, 스포츠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DMZ가 지닌 평화의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국내외 대중과 교감하는 종합 학술·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2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임동원 조직위원장, 김명곤 집행위원장, 김의성 홍보대사와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다. 대화가 중단된 남북관계에 다시 평화가 깃들기를,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의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킨텍스·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통일부가 후원한다. 다음달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신관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난상토론회’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유리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 대규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한다는 지적에 "오히려 도움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북부 표를 염두한 정치적 행위가 아니냐'는 이오수 전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위원장의 질문에 “표 이야기하면 (동북부 주민은) 350만 정도밖에 안 되고 남부는 천만이 넘는다. 이전하지 않는 것이 사실상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북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양철민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수원8)은 공공기관 이전 추진시 경기도의회, 수원시민, 각 기관 임직원과 논의가 없었다는 점과 타당성 조사의 절차상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양 의원은 특히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경기융합타운 입주에 대해 승인을 요청했던 이 지사가 돌연 기관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정책 일관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기관 이전에 따른 임직원, 무기계약직 거처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행정 정책은) 집
경기도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한달 간 ‘도내 파견·용역 노동자 임금 중간착취 근절을 위한 임금명세표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의 2018년 노동실태조사에 따르면, 파견용역 노동자의 평균 월 임금은 212만8000원으로, 정규직 356만2000원의 59.7% 수준, 기간제 근로자 254만5000원의 83%에 불과하다. 파견·용역 노동의 경우 알선·주선 업체 등으로 불리는 노동시장 중개기구를 통해 취업 및 임금 지급 등이 이뤄져 원청의 발주금액 대비 적정 임금 등이 지급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도는 이번 집중 상담 기간 동안 마을 노무사 16명을 상담 전담반으로 구성, '내 월급은 공정한 걸까요?'라는 슬로건으로 ‘일반상담’과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상담’은 피해를 입은 노동자가 경기도노동권익센터에 방문, 전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센터 공인 노무사의 1차 상담 후, 권역별 전담 마을노무사를 통해 개별 및 집단에 대한 ‘심층상담’을 지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본급, 수당, 공제내역 등 급여 전반에 대한 적법성 검토는 물론, 휴게시간, 직장 내 괴롭힘, 산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를 통해 ‘3기 신도시 택지분양 벌떼입찰 단속방안’을 마련·추진한다. 현행법 상 아파트용지는 한 회사당 하나의 입찰권만 행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 기업이 당첨 가능성을 높이고자 수십 개의 가짜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하는 ‘벌떼입찰’ 등의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8월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8~2018년) 특정 5개 건설사가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용지 30%(공급가 10조5000억원 상당)를 독점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올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그간 공공 건설공사 가짜 건설업체 단속 노하우를 활용, 국토교통부, LH 등과 손을 잡고 3기 신도시 택지사업에 대한 합동단속으로 벌떼입찰을 근절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국토교통부, LH 등과 단속방안 협의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합동단속반을 꾸려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LH 역시 경기도의 이 같은 제안과 취지에 공감하고 있으며, LH에서는 분양 공고문에 사전 단속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단속 대상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화문석(花紋席, 꽃 무늬 돗자리) 장인 ‘한충교’를 4월의 상인으로 선정했다. 일찍부터 강화도는 왕실 진상품에 쓰이는 고급 돗자리 생산지로 유명했다. 조선 말, 외국의 신문물이 물밀 듯 밀려들어오자 고종 황제(조선 제26대 왕)는 강화 돗자리를 좀 더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해보라는 어명을 내렸다. 이에 돗자리 제작자인 한충교는 연구를 거듭해 새로운 염색기술을 창안하고 독창적 문양을 새긴 ‘화문석’을 개발해 내놓았다. 한충교의 새로운 화문석은 이후 강화 장인들을 통해 ‘화방석(꽃무늬 방석)’, ‘꽃삼합(꽃무늬 수납 상자)’ 등으로 더욱 발전해 나갔다. 이로써 강화 화문석은 명실상부 대표 명품 돗자리로 자리매김하며, 일제강점기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일본 돗자리의 물량 공세 속에서도 자신만의 시장 영역을 구축했다. 이홍우 원장은 “한충교 선생이 만든 명품 돗자리처럼, 백화점에만 명품이 있는 게 아니라 전통시장에도 명품이 있다”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명품점포 육성 사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가 높은 가게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원은 보다 많은 가게가 보석같은 명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경기도가 ‘노동안전지킴이’의 산업재해 예방 감독활동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근로감독권한을 보유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노동자 생명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21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공약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의 일환으로,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산업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감축하고자 하는 국정목표에 발맞춰 ‘노동안전지킴이’를 중심으로 한 중앙-지방정부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산재예방 정책의 내실화와 성공적 추진을 꾀하는데 목적을 뒀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산업현장 안전점검을 담당할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통한 산재예방 활동 추진 및 지원에 상호 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노동안전지킴이들이 현장점검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돕고, 이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령과 현장방문 및 활동요령 등에 대한 실무교육도 지원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힐링케어 제품·서비스에 대한 실증시험을 지원하고자 다음달 3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경과원은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해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차의과학대학교와 함께 뷰티·운동·푸드·메디컬처 등 힐링 4대 분야 실증 거점을 경기도권에 조성하고 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16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세부 실증시험 분야로는 ▲푸드 힐링케어 소재 시험분석 및 제품 실증 ▲뷰티 힐링케어 시제품·원료에 대한 비임상 효능평가 및 임상 실증 ▲의료기기·웰니스 분야 메디컬처 비임상 평가 및 임상 실증 ▲운동·재활분야 제품 실증 등이 있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지역 제한은 없으며,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힐링사업단 또는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사업 공고문과 수요기술제안서 등 제출 서식을 내려 받고 전자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연구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접종 시스템을 지자체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의 백신 자체 조기 도입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많아져서 이전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백신 공급 일정이 과연 안정적으로 이뤄질지 여러가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진영 간에 입장차, 정치적 입장 차이 또는 그로 인한 갈등, 불안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오로지 국민이 생명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그에 집중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백신 안전성 문제에 대한 대안책으로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를 언급했다. 이 지사는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의 효율, 면역 효과 안정성, 조달 가능성 또는 가격,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안정성만 보면 다른 백신들에 비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가 독자적 판단하기 어렵기에 정부와 신속하게 진행하고, 가능성 있다면 정부에 건의해서 가능한 방향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어 “지연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고 말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공직사회에서 책임문제에 실행되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