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올해 폐건전지 목표 수거량을 넘기며 지역 폐건전지 수거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5일 구에 따르면 당초 목표량인 74톤을 넘어서는 75.73톤의 폐건전지가 모였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폐건전지 집중 수거 기간 운영에 나섰다. 또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는 폐자원 보상교환 사업과 아나바다 나눔장터, 재활용 부스, 찾아가는 자원 재활용 교실 등도 함꼐 진행했다. 지역 내 14곳 학교에도 폐건전지 수거함을 배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 및 보상 체험 등도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거 성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 및 교육이 잘 이뤄진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구가 재생에너지 확대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5일 구에 따르면 2025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유공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표창은 시가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앞서 구는 인천 10개 군·구 최초로 'RE100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지정하며 캠페인 실천 기반을 조성했다. RE100은 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 다. 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등 에너지 취약지역의 복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도 지난 2023년부터 4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며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억 2000만 원의 에너지비 절감과 온실가스 390여 톤의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우현 지역경제과 주무관은 “이번 표창이 지역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온기나눔 활동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온기나눔 활동은 아동양육시설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평구 십정동의 신명보육원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공사 임원을 포함해 ITC 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해 시설 환경 정비 및 공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우수리 참여로 마련된 기부금 300만 원도 함께 전달됐다. 최정규 교통공사 사장은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작은 나눔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사망한 것과 관련, 이를 방관한 생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김지후 판사)은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 및 방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생모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명령과 아동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남동구의 한 자택에서 동거하던 동거남 B씨가 아들 C군을 여러 차례 학대하는 동안 이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아들 C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손과 베개 등으로 세게 때렸다. 이로 인해 C군은 지난해 8월 30일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사망했다. C군은 태변흡입증후군으로 출생 직후 20일 넘게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출산하기 전부터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며 낙태를 요구하거나 배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인천시와 강화군은 색동원 시설장을 강력 규탄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라” 11일 오후 2시쯤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는 인천지역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번 사테가 발생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지만 관할 지자체인 강화군과 인천시가 뒷짐을 지고 있어 피해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군과 시가 거주장애인들의 성적 학대 의혹만으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사건발생 2개월간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지자체가 서울경찰청의 시설 압수수색 이후 거주장애인 17명 중 피해를 입은 13명을 긴급 분리 조치한 것과 관련, 남은 4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책 없이 서울경찰청의 수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법령 재정비 및 각종 정책 수립 시행 및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 지자체가 직접적으로 색동인 거주민들의 탈 시설을 지원하고, 성폭력이라는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한 거주시설은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덧
길병원이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해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첨단 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11일 길병원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 속 증가하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을 위해 리줌(Rezum) 시술을 운영한다. 리줌은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한 최소침습 치료법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효과 및 안전성 등이 입증된 최신 기술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국소 마취나 부분 마취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고령 환자 및 심혈관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5년 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도 했다. 길병원은 리줌 치료가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경진 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에게 흔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며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하면서도 빠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리줌 치료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법원이 아파트 외벽 도장 작업을 하다 추락해 숨진 근로자의 공사 현장 책임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단독(김현숙 판사)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6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작업자 B씨가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22m 높이의 공중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매단 의자(달비계)에서 아파트 외벽을 칠하다가 달비계에 걸린 밧줄이 풀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머리뼈 골절 등으로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달비계 밧줄이 견고하게 결속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책임자 A씨가 추락 위험을 막기 위해 달비계에 별도로 활용되는 구명줄을 설치하지 않았고, B씨 또한 추락을 막아 줄 안전대도 매고 있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안전 조치 의무 위반 및 업무상 과실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해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했고 유족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 사유를
살인죄로 복역하다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지인을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출소 후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10시 10분쯤 경기 부천시의 한 사회복지단체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회복지단체에 함께 입소해 같이 생활하던 B씨와 기초생활수급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B씨 방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손목과 턱 등을 다쳐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흉기를 보여주기만 했는데 피해자가 잡아 상처를 입었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A씨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들 중 3명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4명은 징역 10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살인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끝난 지 불과 5개월여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인천 계양경찰서가 2025년도 체감안전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11일 계양서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이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79.09점을 획득했다. 당초 계양서는 체감안전도 분야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지역 주민들에게 경찰 활동 및 지역 안전도와 연관된 부분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계양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의 가시적인 순찰 강화로 주민들에게 항상 인근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협력치안 활성화를 도모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한 모범운전자연합회와 녹색어머니연합회 등과 초등학교 26곳을 대상으로 등굣길 합동 캠페인을 모두 20회 실시했다. 또 청소년 비행 신고 다발 지역 지구대 순찰 강화와 학교전담경찰관(SPO)의 비행예방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환경 개선사업(CPTED)를 실시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범죄예방 시설물을 구청과 협력해 설치하는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한 예방활동을 벌여왔다. 양승현 계양경찰서장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소명을 다하는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내년 계양서
인천논현경찰서의 인권 보호 노력이 전국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일 인천논현서에 따르면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경찰청 주관으로 진행된 인권 노력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경찰청 주관 생활의 인권팀은 올해 전국경찰서를 대상으로 인권보호 시책과 인권보호에 필요한 조치, 적극성 및 현안업무 도움 여부 등에 대한 노력을 사전 평가했다. 현재 인천논현서는 경찰 인권 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부터 인권 취약점 개선을 위한 인건진단 추진, 인권 의식 향상을 위한 경찰관 교육 등을 실시 중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인권보호 활동을 통해 인권 향상에 힘써온 성과가 경찰청장 표창과 인증패로 돌아왔다는 것이 인천논현서의 설명이다. 이종철 인천논현서장은 “국민의 경찰, 인권과 안전의 수호자라는 사명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인권보호를 위한 시책을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