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태권도 학원 사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이날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의 한 태권도 학원과 차량 안에서 13세 미만 초등학생인 B양을 강제 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B양의 부모가 경찰에 "딸이 태권도 사범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부평구가 인천세종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되는 치료를 통해 회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세종병원은 퇴원 예정인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이들의 건강 상태 및 필요한 서비스 등을 파악해 구에 환자 돌봄을 의뢰하게 된다. 의뢰를 받은 구는 가정 방문을 통해 대상자와의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 병원 의뢰서 및 상담 결과 등을 토대로 돌봄 계획을 수립해 대상자에게 보건 의료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가 구축되면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계 대상자와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돌봄 공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청년 가구 분리 모의적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모와 따로 사는 20대 빈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생계급여를 가구 단위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30세 미만 미혼 자녀는 부모와 따로 살더라도 동일 가구로 간주하는 만큼 자녀가 부모와 따로 살고 있고, 생활비를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생계급여 신청이 어려워 경제적 곤궁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구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9세 이상 29세 이하 미혼 자녀가 부모와 주거를 달리하는 경우 생계급여를 별도로 지급하는 모의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사자라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만약 가정 밖 보호 청년이라면 해당 보호기관 의뢰서를 구비해 더욱 빠르게 책정을 받을 수 있다. 급여 지금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청년 빈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청년들이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회기 중인 24일 대낮에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불고기에 술판을 벌였다. 장문정 위원장을 비롯해 고선희 의원, 송이 의원, 심우창 의원, 이한종 의원, 장태완 의원 등 복지도시위 소속 모든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여 명이 함께 한 점심식사 자리에서다. 이날은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많은 비로 침수와 낙뢰를 주의하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다.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후 9시까지 30~6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일부 지역은 30㎜ 내외의 시간당 강수량이 기록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크고, 돌풍 및 낙뢰를 동반하는 불안정한 구름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침수 피해 및 정전 사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구의원들은 오전 업무보고가 끝났다는 이유로 대낮부터 술을 마셨다. 이들이 반주를 곁들인 점심을 먹던 시간은 오후 12시 전후로, 당시 서구청 주변에 장대비가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서구의회 제276회 임시회 기간이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 활동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다음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으로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4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이창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20대 남성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의 범행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으며 재물 피해도 큰 만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 B씨가 자동차를 제공하고 A씨가 이를 운전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 변호인 측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술에 만취한 상태로 경솔한 행동을 저질렀으나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음주운전을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를 몰다가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의 20대 동승자 C씨와 SUV 운전자였던 60대 여성 D씨가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다음 달 4일과 8일 이틀간 폐기물 특별 반입을 실시한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긴 연휴 동안 생활폐기물 수거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체 문제 등을 사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공사는 또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현장 관리 인력 및 시설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폐기물 특별변입과 연관된 세부 일정 및 유의 사항 등은 폐기물 고객센터(dream-ics.sl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병억 사장은 “명절 연휴 가족 모임 및 선물 포장으로 폐기물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만큼 특별 반입 조치를 통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써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 및 유지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
인천 부평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3분쯤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 있는 단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관 50여 명과 진화 장비 20여 대를 현장에 투입시켰다. 선착대가 도착했을 당시 외부로 화염 및 연기가 분출되고 있어 곧바로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후 곧바로 내부 진입을 시작했지만 집 안방에서 숨을 거둔 80대 거주자 A씨를 발견했다. 또 집 내부 및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36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안방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총포류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24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3363건(4048정)의 총포류가 적발됐다. 하지만 올해는 4562건(5892정)이 적발돼 38%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 8월까지의 합산 수치라는 점과 적발된 총포류 중 96%에 달하는 4419건이 중국산으로 확인되면서 국민 안전이 전반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세관별로는 평택세관이 지난해 868정에서 올해 1619정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군산세관은 지난해 213정에서 올해 2053정으로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인천은 지난해 3040정에서 올해 1852정으로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 정 의원은 이러한 경향이 기존 인천을 경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평택 및 군산을 통한 새로운 밀반입 경로가 구축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월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 총 사망 사건은 불법 총포류 관리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며 “세관에서 적발된 총 등이 단순 소지 차원을 넘어 사제 총 제작의 부품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인천지역 공공의료 확충 및 인력양성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및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김교흥·노종면·맹성규 등 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시, 보건의료 전문가 및 인천대학교 구성원들도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 안건과 관련해 논의 과정을 거쳐 현실을 진단하고, 후속 정책 마련 및 입법 보완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토론회 좌장은 이준환 인천대 기획부총장이 맡는다. 최현석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장과 이윤정 시 교육협력담당관, 송기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위원장 등 6명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이용갑 재능대 초빙교수가 '지역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인천지역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지역 내 양질의 필수 의료 서비스 확충 및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 및 미래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 등을 피력할 방침이다. 홍진배 인천대 국제대외협력처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범시민협의회의 노력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 진심
법원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 이를 불법으로 촬영한 전직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청소년을 보호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피해자가 성년이 된 후 공탁금을 수령했다는 의사를 표했다”며 “A씨에 대한 중한 형사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이었던 A씨는 지난해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던 피해자를 만나 성관계를 갖고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소 수위인 파면을 결정했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