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오는 23일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초·중·고교생 영어 말하기 및 동극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어민교사 활성화 및 관내 초·중·고교생의 영어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영어 표현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총 14개학교 73명이 참가해 중학교 1학년의 경우 5분내외의 영어연극이, 중학교 2학년 및 고등학교 1,2학년은 자유로운 소재로 영어 말하기를, 초등학교는 교훈적이거나 시사적인 내용의 동화, 이야기 등 영어 동극을 발표하고 망월초, 하남정보고, 신장중의 풍물패, 댄스공연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일가(一家) 김용기(1912-1988) 장로가 하남시 풍산동(당시 광주시 동부면 풍산리)에 세운 '가나안농장'이 오는 17일로 창설 50주년을 맞는다. 기독교적 신념과 사상을 토대로 빈곤을 물리치는 농군(農軍)을 육성하기 위해 가나안농장에 세운 가나안농군학교는 지금까지 정치인과 기업인, 공무원, 연예인, 학생 등 40개 직종에 61만명의 국내외 교육생을 배출했다. 1954년 11월 17일 야산 1만3천평을 매입해 정착한 고 김용기 장로는 가족과 동지 20여명과 함께 황산(荒山)마을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황무지를 삽과 곡괭이로 10년 간 개간해 1962년 2월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했다. 가나안이라고 이름도 황폐한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으로 만들자는 뜻으로 지었다. 지금도 가나안농군학교 운동장 귀퉁이에 놓인 표지석에는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유명한 경구가 새겨져 있다. 고 김용기 장로의 3남으로 하남 제1가나안농군학교를 이끌고 있는 김평일(61)교장은 "당시 아침 4시에 일어나 밤 9시까지 일했고 세숫물도 맘대로 쓰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이 같은 피땀 흘린 노력에 처음엔 외계인 취급하던 주변 농민들의 시선이 달라졌고 나중에 광주군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