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거리 곳곳에 각종 분양광고 등 마구잡이식으로 내다 거는 불법 현수막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가 한 해 정비하는 불법 현수막은 20만 건 이상으로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막대한 행정력 및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어 수원시 등 타 지자체처럼 단속 대상을 세분화하고 과태료 부과 한도를 크게 높이는 등 보다 강력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불법현수막 21만5천100여 건을 정비하고 56건에 대해 과태료 9천236만여원을 징수했으며 올해는 지난 9월말 기준으로 19만5천800여 건을 정비하고 74건에 대해 과태료 1억2천560만원을 부과해 이중 7천7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평일과 주말,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직원들이 조를 편성해 불법 현수막 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해병전우회와 장애인협회 등에 연간 1억원의 민간경상사업보조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불법 현수막 등 광고물 정비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양 관련 불법 현수막이 대로변은 물론 이면도로와 아파트 진입로 등에 까지 마구잡이식으로 내걸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건널목 등에서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까지 가중시키고 있으나 시의 단속은 역부족이다
중상해 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에게 경찰관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달 10일 남양주에 거주하는 A씨는 지인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을 당해 비장이 파열되는 중상해를 입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간경화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당시 A씨는 장기의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혈액이 응고가 되지 않아 하루 총 1천200㏄ 이상의 수열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경제적으로 힘들어 수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A씨의 사연을 알게 된 경기2청 피해자보호팀은 남양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과 ‘사랑의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동료 경찰관들로부터 헌혈증을 기부받았다. 그 결과, 2주 동안 총 295장의 헌혈증서가 모여 A씨에게 전달됐고, A씨는 수혈료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신 주변의 손길이 가족들에겐 작은 희망이 되었다”며 “모두 빚이라 생각하고 더욱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 운길산에서 첼리스트 지진경 중앙대 음대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지 교수는 지난달 2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이날 발견 당시 외상 없이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시신 유전자(DNA)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 교수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등에서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 등을 사사한 첼리스트다. 서울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방송출연까지 한 캠핑 전문가가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한 뒤 돈을 받고 잠적했다가 검거됐다. 남양주경찰서는 9일 사기 혐의로 캠핑용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 대표 A(40)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6월 시중 가격보다 20% 저렴하게 캠핑용품을 공동구매한다며 피해자 21명으로부터 2천1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 쇼핑몰과 카페를 운영하다가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운영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해외자원봉사 ‘지구촌 동행-캄보디아’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6박8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이번 해외봉사에서 회원들은 방바삭초등학교에 공동 화장실을 새롭게 지었고 페인트칠 및 벽화그리기 활동 등을 전개했다. 또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리본으로 머리핀과 종이부채를 만든 것은 물론, 후원한 배구공으로 운동장에서 피구도 하고 작년에 기증했던 악기로 합주 수업도 진행했다. 학교에서의 봉사활동 마지막 날에는 직접만든 샌드위치와 1기 해외봉사단에서 후원한 슬리퍼, 남양주시민이 꾸민 티셔츠, 1기 조해숙 봉사자가 후원한 비타민을 전교생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2기 김금수 봉사자가 후원한 배구공과 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종이접기책을 학교에 기증했다. 특히 회원들은 방바삭초등학교 학생과 교사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앙코르와트 수학여행을 함께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보건소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금연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473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연사랑릴레이를 실시했다. 이번 금연사랑릴레이 캠페인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 온라인에서 진행된 캠페인으로, 청소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중이용시설에서의 금연구역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금연 홍보 표어 및 포스터 작성 후 공중 이용시설 앞에서 사진을 찍어 ‘건강 세상 경기’ 홈페이지(http://cafe.naver.com/healthgyeonggi) 사진게시판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이 부여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남양주시 시민들이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의회 박영희(사진) 의원의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주최하는 ‘2015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 100대 좋은 조례’에 선정됐다. 이번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는 지방정부 및 의회의 성과를 홍보하고 민생과 복지 중심의 차기 민주 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새정치민주연합 주최로 개최된다. 100대 좋은 조례에 선정된 박영희 의원의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효를 적극 장려하고 지원함으로써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로 효행 계획 수립 및 실태 조사, 효행 교육과 표창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영희 의원은 “효는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는 한국 사회의 기본 통념으로 시민들이 효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랬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좋은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자매도시인 전북 정읍시의회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15일 남양주시가 정읍시와 새롭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양 의회간 상호 정보교환과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기간 동안 양 시의회 의원들은 상호간 유대강화와 협력증진을 위한 간담회 등 소통의 시간을 갖고, 내장산 국립공원 및 동학농민혁명유적지 등을 탐방하면서 양시의 문화탐방을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의장을 비롯한 의원 5명은 “남양주시와 정읍시는 ‘정순왕후’라는 역사적·문화적 배경으로 만났지만 앞으로 자매도시 간 상호신뢰와 우호협력을 바탕으로 행정과 문화·예술·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상생하고 격려하는 동반자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지난 6일 조안면 유기농 테마파크에서 읍면동 인적안전망인 복지넷 위원, 민·관 협력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복지넷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의 잠재된 자원을 연계해 지역 내 복지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읍면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이다. 지난 7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이 강화되면서 복지넷 위원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역복지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된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 전명숙 서기관의 직무교육과 인천 재능대학교 송진구 교수의 소양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주민의 참여로 공동체성을 회복해 ‘마을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4일 오후 별내보훈요양원(남양주시 별내동 소재)에서 25개 긴급구조기관, 지원기관, 단체 등 33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 자위소방대는 평소 훈련한 대로 침착하게 대응을 실시했고, 화재현장에 선착한 대장의 상황판단으로 대응단계를 상향 조치해 소방서와 각 지원기관 출동차량이 현 근무지에서 출동하는 등 시나리오 없이 진행됐다. 김진선 서장은 “앞으로도 남양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