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4일 청소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2014년 남양주시 청소년 大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35명의 중·고 청소년들이 ‘학생 선행학습 금지법에 대한 우리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습에 대한 고충과 진로 문제 등에 대한 진솔한 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제도정착과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청소년 자치단체인 ‘제14기 남양주시 늘푸른 청소년위원회’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접 주관했으며, 남양주시 청소년관련기관과 청소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양주시 지방청소년육성 및 실무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향후 시 체육청소년과는 이번 토론회에서 토론·건의된 사항을 분석해 2014년 남양주시 청소년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며, 청소년 관련 기관에 전파해 청소년 시민들의 소리가 시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가 시청 공무원 명예퇴임식을 위해 유료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도록 남양주도시공사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시대와 맞지 않는 ‘관 위주’ 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남양주도시공사와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6월13일 풍양출장소에서 2명의 공무원이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시는 이와관련 시로부터 관내 주차장을 위탁 관리하고 있는 남양주도시공사에 전화를 걸어 퇴임식 참석자들을 위해 퇴계원 제3공영주차장의 주차료를 받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도시공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차장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일괄적으로 주차료를 받지 않았다. 지난 7일 또 다른 1명의 퇴임식 때도 역시 시의 협조요청으로 3시간가량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시민들은 “공직자가 명예퇴임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시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조례와 법을 적용하는 것은 시대와 동떨어진 ‘관 위주’ 행정과 권위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남양주시 주차장 조례에는 ‘주차요금의 감면’ 규정이 있으나 명예퇴임식과 관련한 감면규정은 없다. 주차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도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사실상
남양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관내 인·허가 측량설계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허가 설계사무소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4년도 남양주시의 자체감사계획, 2013년 민원처리실태에 대한 감사 시 돌출된 문제점과 이에 대한 민원처리 향상 제고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 각종 부조리 신고에 대한 제보창구 운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소 개발행위허가 관련 부서장인 생태하천과, 도시개발과, 산림녹지과장 등이 참석해 업체 관계자들과 민원처리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민원서류 보완 시 신속한 보완요구, 조건부 허가처리, 현실적으로 불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법령 개정 건의 및 조례개정 요구 등 협의서류 간소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부서장들은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선 중앙부처에 법령 개정 건의 및 조례 개정 검토 등 제도개선사항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 몽골장학회가 지난 12일 한국에 유학중인 몽골대학생 9명에게 1인당 150만원씩, 모두 1천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남양주문화회관 임대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구리시 아이컨벤션 웨딩 뷔페에서 개최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희철 회장과 강한수 총무를 비롯한 장학회 회원들과 몽골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철 회장 등 장학회 회원들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 재학중인 촐롱바타르첼메그(22·여) 학생 등 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열심히 공부해 앞으로 한국과 몽골의 우의증진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몽골장학회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재학중인 몽골대학생들에게 1억2천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몽골국립대학교 등에 컴퓨터와 복사기, 학용품 등 수많은 물품을 지원해왔다. 뿐만 아니라 남양주장학재단에 1천만원을 후원하고, 남양주몽골문화촌 행사에도 5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한국과 몽골, 남양주시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와의 보다 발전적인 우호협력과 교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소방서가 20년 이상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해 오고 있는 업소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업소는 최근 남양주시가 불법 용도변경, 무단 신축 및 증축, 형질변경, 공작물 설치 등 무려 5천301.22㎡의 규모에 37건이나 불법행위를 해 온 것을 적발해 시정명령 및 형사고발 조치를 해놓은 상태다. 13일 남양주시와 남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소방서는 지난 9일 조안면 능내리에 소재한 B업소에서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간 힐링·소통을 위한 티 타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각종 재난현장 및 상황실 근무 대원들의 휴식 및 격려를 위해 마련됐으며, 당일 업무를 마치고 이 업소로 이동해 다과를 나눈 후 팔당댐 인근 강변을 산책하며 상호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소방서가 행사를 진행한 B업소는 개발제한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수십년 전부터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면서 영업을 해오고 있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불법행위 업소다. 이 업소는 1993년 이후 형사고발 11회, 대집행 8회를 비롯 6회에 걸쳐 1억8천500여만원의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조치를 받았으나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제7대 의회 개원 이후 전체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현재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항과 조례 제·개정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8일부터 3일간 자치행정위원회 및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지역현안사항 파악을 위해 첫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장애인 목욕탕을 시작으로 12개소를, 산업건설위원회는 왕숙천 하천정비 사업장 등 22개소의 현장을 찾았다. 각 위원장들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검토 후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방안과 함께 대책을 강구해 대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소통과 화합으로 전진하는 남양주시를 만들겠습니다.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3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험난했던 경선과 공천과정을 겪고 총 유권자 48만4천298명 중 23만9천582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 49.5%, 득표율 49.52%로 당선된 후 밝힌 소감의 일부이다. 이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선과 공천과정을 거치며 같은 당의 공천 경쟁자들과 타당 후보로부터 많은 공격과 지적을 받았다. 선거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지만 이 시장의 소감을 보면 그만큼 힘들었고, 반면 새롭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도 된 듯했다. 또 전체 16개 읍·면·동에서 3개 동을 제외한 곳에서 상대 후보들보다 많은 득표해 고른 지지를 받았지만 투표율 50% 미만에 득표율 역시 50% 미만으로 절반의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된다. 민선 4기부터 6기까지 12년간 남양주시정을 이끌고 가는 이 시장이 진정으로 소통과 화합, 포용 그리고 실천으로 시정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공약했거나 추진해 온 사업 중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이 있다면 재고하는 것이 시민의 뜻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