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양구 청소년대표단이 지난 28일 남동구 은행나무홀에서 홈스테이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열띤 환영을 받았다. 왕창기(王昌琦·성양실험중학교 학생) 외 16명으로 구성된 중국 청소년대표단은 오는 8월 2일까지 남동구 홈스테이 참가학생 가정에 머물며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중국 청소년대표단은 인천대공원 환경미래관, 63빌딩·한강유람선, 한국가정 홈스테이 체험, 용인에버랜드·호암미술관, 도호부청사 등을 견학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중 청소년 문화체험 홈스테이는 남동구와 국제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성양구 청소년들이 상대도시를 방문, 홈스테이를 통해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쌓는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이다. 남동구 청소년대표단 15명은 오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성양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윤태진 구청장은 이날 환영식에서 “성양구 청소년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의 고유한 문화 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을 함께 체험하면서 더욱 친밀한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알고 지내던 사업가를 해외로 유인해 인질로 잡고 가족으로부터 돈을 빼앗은 혐의(인질강도)로 박모(30)씨는 구속하고 조모(28)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 21일 사업을 하며 알게 된 탁모(34)씨를 태국으로 유인해 여권을 빼앗고 숙소에 감금한 후 국내에 있는 탁씨의 아버지(63)를 협박해 2천3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9일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고등학생 주모(18)군을 구속하고 윤모(18)군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군 등은 지난 6월 30일 오후 7시 30분쯤 남동구 만수동 A아파트 옥상 출입문 앞에서 채팅으로 알게 된 여중생 조모(13)양을 번걸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조양과 술 먹기 게임을 한 후 조양이 취하자 성폭행하고 신고하지 못하게 휴대폰으로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은 29일 가짜 명품을 인터넷으로 통신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박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3월 26일부터 인터넷 사이트 ‘럭스홀릭’이라는 카페를 개설한 뒤 루이뷔똥, 샤넬, 로렉스 등 세계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명품 30여종 7천여점(싯가 337억원)을 인터넷을 통해 통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사한 사건으로 중국에 도피중이며, 국내 거주자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해외에서도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전화번호를 발신만 가능하고 착신은 불가능하게 조작, 반품처리를 하지 못하도록해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판매총책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중이다. =============================================================================================
남동구 도림동 지역문화 보존위원회는 다음달 1일 지역주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도림동 당제 행사를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5회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는 길놀이와 사물놀이 공연으로 지역주민의 화합을 유도하고 당제유래 설명 및 경과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당제 절차는 ▲신위봉안(제수 진설 및 지방 등 당제 준비) ▲분향삼배(제주가 향을 피우고 3번 절함) ▲강신삼배(제주가 술잔에 술을 따르고 모사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3번 절 함) ▲참신(제주와 모든 참석자가 함께 3번 절함) ▲초헌(제주가 첫 술잔을 올림),독촉(축관이 축문을 읽은 후 모두 일어나 2번 절함) ▲아헌(2번째 술 올리고 3번 절함) ▲종헌(3번째 술 올리고 3번 절함) ▲헌작(손님이 술을 올리는 것) ▲사신(참석자 모두 3번 절함) ▲철상(상을 내리고 음복)을 끝으로 제를 마친다. 도림동 당 고사 유례는 이 마을의 신성하다는 엄나무(당 할머니라고 불리며 수령은 약 450년으로 추정)에 약 350년 전부터 조상들이 마을의 평안과 풍요 등을 기원하기 위해서 행해졌으며, 남촌동의 은행나무(당 할아버지라고 불리며 수령은 약 700년으로 추정)와 같은 날 시차(時差)를 두고 당 고사를 지낸다. 보존
“동료 경찰관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경찰관이었습니다.” 27일 오후 2시쯤 인천 중구 율목동 예지장례식장은 고인이 된 박모(45) 경사의 넋을 위로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 경사는 이날 오전 5시 40분쯤 평소 자신이 앓고 있던 뇌경색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사가 뇌경색에 앓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중구 도원동에 근무할 당시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차량에 매달려 500여m 가량 끌려가다 떨어지고 부터다. 이로 인해 박 경사는 뇌경색에 걸렸고 매달 경찰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평생동안 약을 복용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박 경사는 4년 뒤인 2006년 자신이 살던 건물 2층에 침입했던 강도가 인기척을 느끼고 달아나자 잠옷바람으로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았다. 당시 박 경사는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려 2개월간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의협심이 남달랐다. 2년 동안 박 경사와 함께 근무한 영흥파출소 최충근 소장은 “술·담배를 입에도 대지않을 정도로 성실했던 박 경사는 평소 다른 경찰관 보다 의협심이 강한 친구였다”며 “소중한 경찰관을 잃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한 동료 경찰은 “순찰을 마치고 파출소로
18대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구본철(49·부평을) 의원에게 벌금 400만원이 구형됐다. 인천지법 형사 제13부(부장판사 함상훈) 심리로 지난 25일 열린 구형공판에서 검찰은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 허위이력기재 등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구 의원에게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 의원 측은 “허위이력기재 혐의는 일부 인정하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측은 이어 “유력인사들과의 만남은 대인관계를 넓히기 위한 것이며 가방과 지갑, 벨트 등은 자신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기부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지난해 9월 측근을 통해 지갑과 벨트 등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유력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전선거운동 펼쳤으며 선거공보 등에 허위이력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구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 317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판사 장상균)는 자신의 딸과 싸운 이웃집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김모(3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훈계의 목적을 벗어나 여아를 무차별적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죄질이 불량하며, 경찰 수사 초기 허위 진술로 범행 일체를 은폐하려고 했던 점 등 유족들이 강력히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 이같이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9일 서구 마전동 자신의 집에서 지신의 딸과 A(3)양이 다툰 것을 보고 훈계하는 과정에서 A양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자 플라스틱 빗자루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4일 입원한 환자의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해 1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사기)로 계양구 A병원장 박모(4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03년 3월 31일부터 지난 2006년 6월 30일까지 계양구 소재 A병원에 입원한 852명의 환자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한 뒤 대한손해보험협회 등으로부터 3년간 모두 1억1천9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역 7개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등은 2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추진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민간위탁이 시행될 경우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며 “이윤추구를 위해 도서관 이용요금 인상은 불가피하고 비정규직화로 인한 증감착취, 사명감 부족, 각종 시설·기기관리 부실, 서비스 개발의 부실 등으로 공공성은 더욱 약화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인천시가 운운하는 효율성을 따져 보면 현재 도서관은 시와 시교육청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다”면서 “인천문화재단까지 도서관 운영에 가세한다면 효율성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5월 30일에도 인천경실련 주관 정책포럼에서 시가 올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영종, 수봉 등 3개 도서관에 대해 인천문화재단에 위탁 운영토록 한 것은 문화재단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쯤 인천문화재단 정문 앞에서 공공서비스노조 인천본부 50여명이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반대’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