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들이 매월 정액으로 납부하는 접안료와 정박료를 연간 일시납으로 한꺼번에 납부할 경우 다음달부터 해당 요금의 10%를 감면받게 된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항만위원회의 의결과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아 ‘인천항만공사의 항만시설사용 및 사용료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오는 5월1일부터 접안료 및 정박료를 월정료로 납부하는 선박이 해당 요금을 연단위로 선납할 경우 1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월정료 대상 선박은 총톤수 150톤 미만의 화물선과 준설선과 부선을 포함한 항내운항선, 총톤수 50톤 이하의 연안여객선 등이다. 이번 선납에 따른 이용료 감면 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지 해당 선박들은 월정액으로 부과되는 접안료와 정박료를 매월 납부해 왔다. 이는 연간 단위로 사전에 요금 계산이 가능하지만 선납을 해도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에서 매월 인천항만공사를 직접 방문해 해당 요금을 납부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감면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공사와 해당 업체에서 고지서 발급과 납부를 매달 반복하는 불편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
인천항은 지난 3월 한달간 총 155,086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천항의 3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지난 3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5만5천86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처리량 11만560TEU보다 무려 25.1%(3만1천131TEU)나 증가한 수치로 역대 월간 처리량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인천항 월간 컨테이너 처리량이 15만TEU를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연간 누계에서는 총 41만2천824TEU를 기록해 한자리 수에 머물렀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14.1%까지 끌어올렸다. 장기간의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에 처리하지 못했던 물량이 3월에 처리되면서 컨테이너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또 3월 대중국 컨테이너 물량은 9만6천265TEU로 전체 물동량의 62.1%를 차지했다. 대중국 컨테이너 물량 증가율 역시 23.3%를 기록하며 전체 컨테이너 물량 증가율과 엇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인천항 3월 전체 화물량은 총 1천3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18홀짜리 골프장이 건설된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해륜개발㈜이 삼산면 매음리 114-10 일대 폐염전 부지 79만4천㎡를 골프장 및 1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건설하겠다고 신청한 도시계획 변경요구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회사측은 올해 말까지 환경, 교통, 재해평가 등을 마치는 대로 사업에 착수, 2009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골프장 주변에 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 해명산 일대 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지금보다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양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한 부녀자를 상대로 폭행 후 현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정모(20)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일 오전 4시쯤 계양구 계산동 모 공원 앞을 지나가는 장모(45)씨의 뒤를 따라가 주먹으로 폭행 후 현금이 든 지갑을 빼앗아 가는 등 술에 취한 부녀자들만 골라 5회 걸쳐 총 21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정씨의 소년원 동기와 동네 선·후배사이로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오후 9시40분쯤 인천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비조봉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산림청 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21일 오전 8시 현재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 불은 비조봉에서 밧지름 방향으로 불던 바람을 타고 해안도로 앞 100m 지점까지 확산됐으나 민가와는 약 2km 떨어져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21일 날이 밝으면서 불길이 잦아들고 있어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소나무, 떡갈나무 등이 있는 임야 15만㎡ 가량이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5대, 옹진군 공무원, 경찰, 주민 300명 가량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비조봉에 오른 등산객에 의한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지법 판사들이 이르면 다음달 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법률교육을 실시한다. 인천지법은 22일 오전 법원 소회의실에서 인천시교육청과 멘토링 협약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과 맺은 멘토링 협약의 골자는 인천지법 판사들이 인천시 관내 초등학교 6학년의 ‘사회과목 1일 교사’로 법원과 재판의 역할에 대해 교육한다. 또 초등학생들이 학예회 등에서 모의재판을 열 경우 참관해 지도함은 물론 학생들의 멘토로 위촉된 판사들의 재판에 직접 참관시킬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다음으로 인천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07,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인천은 19.1%로, 73.4%인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조사됐다. 인천에 이어 부산이 18.8%, 제주도는 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05년 20.9%에서 2006년 13.9%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19.1%로 다시 늘어났다. 이들 관광객중 태국인이 3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말레이시이인 33.1%, 대만인 32.5% 순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대는 10대와 20대가 39.9%로 가장 많고 관광객의 가장 많은 45.6%가 종교 순례의 목적으로 인천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선진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얌체운전 및 교통사고 유발행위에 대해 21일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 대상으로는 정지선 위반, 대형화물차의 과속·난폭운전 행위, 관광버스 가무행위,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 이륜차 법규 위반행위 등을 중심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상습정체 교차로 및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경찰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은 실적위주의 무리한 단속을 엄금하는 등 ‘국민에게 공감받는 단속’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교통질서를 지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잦은 교통법규 위반 장소 20곳에 대해 교통시설 보완과 유턴 허용 등 합리적 규제 개선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이 112 신고자의 인적사항 및 전화번호, 신고내용 등이 적힌 근무일지를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장 이모(53)씨는 K병원 노조 대의원 등에게 그해 10월 9일자 근무일지를 복사해 전달했다. 이날 근무일지에는 K병원 노조위원장 김모(34·여)씨가 112에 신고한 내용이 기록돼 있으며 경찰이 출동했으나 허위신고로 밝혀졌다. 김씨는 이날 “병원 측과 가까이 지내는 대의원들이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를 못나가게 막고 있다”라며 신고를 했다. 이에 병원측과 가까운 노조 대의원들이 위원장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당시 상황을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당시 근무일지를 경찰에게 건네받아 지난해 12월 14일 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들이 건네받은 근무일지에는 김씨의 신고사항 뿐만 아니라 당일 112 신고접수 내용 및 근무자의 인적사항, 112순찰자의 시간대별 근무상황, 112신고 접수 뒤 도착시간, 사고내용, 처리결과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또한 신고된 6건의 신고자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까지 상세히 적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러한 사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가짜(일명 짝퉁) 보톡스(Beauteous)를 복대에 숨겨 밀반입하려 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조선족 이모(65)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일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면서 가짜 보톡스 330병(시가 3천300만원)을 허리에 찬 복대에 숨겨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의료업에 종사했다고 주장하는 이씨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족이나 조선족을 대상으로 주름살 제거 시술을 해 주고 돈을 벌기 위해 보톡스를 밀반입하려 했다고 조사과정에서 진술했다. 이씨는 가짜 보톡스가 들어 있는 새끼손가락 만한 병들을 복대 안에 숨긴 뒤 밀봉하는가 하면 약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출발할 당시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준비하는 등 치밀했으나 거동이 수상한 점을 의심한 입국장 세관원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세관은 이씨가 2006년 말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국내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전 입국 행적을 추적, 추가 범죄사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의약품의 밀반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수입화물에 대한 선별검사 및 여행자의 휴대품 검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