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린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 여중생이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남구 모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A(14.중3)양이 아파트 화단으로 뛰어내린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0시께 숨졌다. A양의 방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믿었던 애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친구를 원망하는 내용과 "나는 약하다. 다시 태어나면 강한 사람이 되려한다"는 자조 섞인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A양이 친한 친구가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려 괴로워했다는 친구들의 말과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계양산 일원 계양공원(계산동 산 48)내 주민들의 휴식 및 자연학습장을 갖춘 산림욕장이 1일 준공식과 함께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30일 계양구에 따르면 계양산 산림욕장은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생수종을 활용한 소나무림과 참나무림, 산사나무림, 계수나무림대 등의 숲으로 조성됐다. 이곳에 참나리 등 42종 1만5천여본의 식물이 식재됐으며 자연생태 관찰은 물론 자연학습장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주민들이 편안하게 식물을 관람하며 삼림욕을 할 수 있도록 430m의 목재 데크로드도 마련하고 식물에 대한 해설판도 설치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계양산 산림욕장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산림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가선용과 자연학습장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치, 운영중인 소비생활센터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1일 개소한 이후 1년만에 5천614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 보호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소비생활센터는 그동안 모두 22차례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고 소비자경보를 2회 발령했으며, 각종 조사·연구를 통해 4만2천600부의 자료를 발간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 상반기안에 소비생활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인천소비생활센터는 남동구 구월동 한미은행 빌딩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방문은 물론 전화, 팩시밀리 등을 이용한 소비자 상담 및 권익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소비자 상담 442-9872
부평구 보건소는 6월까지 2개월간 2004년 앵속·대마 특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앵속·대마의 밀경작, 밀매 및 투약사범을 발본색원함으로써 마약류의 공급을 원천봉쇄하고 마약류의 위해성에 대해 일반인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대상은 앵속 밀경작과 밀매, 대마 밀경작 등이며 중점단속지역은 청천1동 야산 및 농장, 삼산동 하천주변일대, 십정1동 열우물 일대와 비닐하우스 주변 등이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일대 10만여평에 8천900여가구 입주예정으로 추진중인 대단위 아파트 재건축 현장. 철거공사를 맡은 건설업체가 비산먼지 방지 가림막과 세륜시설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채 마구잡이로 공사를 강행해 시민들의 통행불편과 사고 위험은 물론 환경오염을 가중시켜 원성을 사고 있다.
인천지법 제3형사부(재판장.이상인 부장판사)는 30일 인천 남동갑 경선과정에서 출마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경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돌린 혐의(공직선거 및 부정방지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김모(36) 피고인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홍보물을 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 계양갑 출마자 김모(46) 피고인에 대해서는 벌금 50만원을, 부평을 출마 후보자측으로부터 경선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8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모(59) 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8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 인천시의회 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 노인정을 돌며 명함을 배포한 이성옥(38)시의원에 대해서도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인천시는 올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사람들이 다니거나 자전거 통행이 편리하도록 '보도잇기'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까지 11억7천500만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가 있는 간선도로 가운데 남구 인주로 등 4개 노선의 보도턱 79곳 및 부평구 경원로 등 3개 노선 59곳, 서구 가정로 58곳 등 총 196곳에 대해 보도턱을 낮추고 차량속도을 줄이도록 하는 보도잇기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이들 보도턱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말뚝을 세우거나 가로수를 심을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도 보도잇기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택지조성 사업시에 보도가 단절되지 않도록 도로 건설계획단계에서 이를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부평구보건소는 다음달 13일 오후 2시부터 보건소3층 다목적실에서 당뇨예방 및 관리교육을 실시한다. 29일 부평구보건소에 따르면 구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자기 건강관리율을 증가시키는 등 의료비용을 절감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번 교육은 당뇨병 예방에 관심이 많은 주민 등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성모자애병원 내과 전두수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당뇨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10%에 해당하는 400만명이 당뇨병이고, 약 10%정도가 내당능 장애(당뇨병 전단계)로 전체 인구의 20%가 당뇨병에 노출돼 있다"며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위해 이번 교육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부평구보건소 건강증진팀(509-6554)으로 5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인천 부평구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오는 5월 1일부터 20일까지 구청 지적과에서 열람 및 의견제출을 받기로 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열람하는 개별공시지가는 올 1월 1일부터 토지특성을 조사·산정한 관내 4만4천613필지가 대상으로 지난 2월 28일 공시된 표준지 1천320필지는 제외된다. 토지소유자나 기타 이해관계인은 열람하거나 전화로 개별공시지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토지특성이 같거나 인근 토지의 지가와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아니한 경우에는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가 토지관련 국세·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토지소유자나 기타 이해관계자는 관심을 가지고 열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는 509-6480
인천시 계양구가 계산택지개발지구내 최근 완공된 대형상가 신축 과정에서 건물 앞 도로가 갈라지고 침하현상이 발생했는데도 현장 확인도 하지않은 채 준공 처리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은 모 구의원의 소유로 구는 시공 당시 지질검사를 통한 건축 타당성 조사는 물론 도로 침하에 따른 민원도 무시한 채 준공허가를 해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준공허가가 난 D프라자는 계산동 1081-7일대 가람종합건설 시공으로 지난 2001년 10월 건축허가를 받아 2003년 4월 착공, 지하 4층에 지상 12층, 연면적 1만5천685㎡ 규모로 건립돼 지난 27일 준공 처리됐다. 그러나 이 건물과 맞닿은 등기소길(폭 14m, 왕복 4차선 아스팔트 도로)이 터파기 등 건물 신축당시 부터 도로 균열이 발생해 현재 50m 가량이 침하되고 심하게 균열돼 준공허가에 대한 의혹과 운전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구는 건축공사와의 하자여부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감리를 담당한 J건축사의 의견만을 믿고 준공처리를 해준 것으로 밝혀져 탁상 졸속행정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주민 김모(43)씨는 "며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