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오는 17일 계양공원 주변에서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방지 캠페인을 전개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산을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 보호하자는 뜻에서 계양구청장과 공무원, 자생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홍보전단지 등을 배부하며 계양공원과 하느재 고개, 연무정까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등산객의 산불조심을 위한 홍보물 배부와 산지 정화활동을 위한 쓰레기 수거도 병행할 예정으로 등산객 및 주민들의 많은 동참과 참여를 당부했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외자유치 자문관을 위촉, 운영하고 외국인 생활환경개선 지원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외국인 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 시행규칙안'을 만들어 최근 입법예고 했다. 조례 시행규칙안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투자유치 자문관제를 도입하되 자문관은 투자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인물로 임기는 2년이며, 외국인 투자기업과 기업인 발굴, 홍보활동과 정보수집, 각종 유치·개발 업무협약 체결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시설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 고용보조금,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보조금 등을 지원토록 했다. 이런 보조금을 지원받는 외국인 기업에 대해선 경영실태 점검과 함께 목적외 사용에 대한 사업 변경과 시정요구를 할 수 있다. 외자 유치에 공이 큰 민간인이나 공무원 등에게 외국인투자유치 협의회의 심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토록 했다. 시는 내달 초 시민 의견을 수렴해 규칙안을 조정한 뒤 공포,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14일 오전 9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가좌 주공1단지 재건축현장 29동 7-8라인 2층 계단에서 전 재건축조합장 이모(50)씨가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허모(5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허씨는 경찰에서 "한 인부가 달려와 사람이 죽었다고 해 가보니 한 남자가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시공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2개 건설회사가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인천지방법원장이 한 건설회사 간부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아 지난 13일 사임해 주목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14일 오전 1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1가 S석유 주차장 안에 주차돼 있던 서울 08토 13XX호 베스타 승합차에서 안모(44.노점상)씨가 차량과 함께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운전석 뒷 좌석에서 발견된 안씨는 얼굴과 배 등 21곳이 흉기에 찔려 있었으며 양 손목이 잘려 나가 없는 상태였다. 안씨는 10년 전부터 청계천8가에서 잡화 노점상을 해 오다 청계천 복원공사로 지난해 12월부터는 동대문운동장에서 노점상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가 안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려 승합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안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점으로 미뤄 원한관계가 있는 면식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안씨 유족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청 보안과는 14일 외국 무료관광을 시켜주고 여권을 건네받아 현지 여권위조단에게 팔아넘긴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박모(36.여)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박씨에게 여권을 산 이모(45)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9일 한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주부 등 8명을 모집, 말레이시아에서 4박5일간 공짜 여행을 시켜준 뒤 여권을 건네받아 여권 1장당 150만원씩 받고 이씨에게 판 혐의다. 이씨는 이 여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대기 중이던 조선족 8명의 여권으로 위조, 같은 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시킨 혐의다. 여행객들은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찾아가 쇼핑 중 여권을 분실했다고 신고, 임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길 인천지법원장이 대기업 간부와의 골프접대 사건과 관련, 대법원은 13일 오전 김 법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이날 오후 수리했다. 대법원은 또 골프회동에 참석한 김용대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데 따른 문책 인사로 조만간 지방 전보키로 했다. 김 법원장과 김 부장판사는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업체선정을 둘러싸고 인천지법에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H건설 재건축담당 김모 상무와 11일 오전 용인 R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이날 "김 지법원장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사표가 수리되도록 대법원에 요청했다"며 "대법원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진상을 조사중이며 해당사건 관련 재판부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법원장과 함께 골프접대를 받은 민사합의3부 재판장(부정부패 전담재판부 재판장 겸임)인 김용대 부장판사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법원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지난 11일의 골프모임은 사업자인 김모씨가 수원지법 이흥복 법원장, 김 부장판사 등과 골프나 한번 하자고 해 이뤄진 것으로 김 부장판사가 H건설 사건을 맡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지난 98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13일 17대 총선과 관련, 사조직을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인천 모 정당 경선후보 허모(44)씨와 선거운동원 이모(55)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김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1월 초순께 선관위 등록 절차 없이 이씨를 선거사무장으로 하는 선거조직을 결성한 뒤 선거운동원 3명에게 680만원을 주고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다. 허씨는 지난달 28일 열린 경선에서 탈락,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인천 계양구는 오는 6월까지 계산택지 그랜트마트 옆 5천600평의 터미널 예정부지(용종동 207-1)에 꽃밭과 산책로, 주말농장부지를 조성키로 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2단계 공공근로사업으로 공공근로 인력과 자체 중장비로 부지정리 및 식재 기반공사를 마치면 코스모스와 메밀, 해바라기 등 1년생 초화를 파종한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는 도심 속에 아름답고 화사한 꽃밭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터미널이 입지할 때까지 구민들은 꽃밭 조성과 주말농장 등으로 이곳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민의 자연학습장 및 휴식공간으로 꾸미면 그만큼 주민들이 느끼는 삭막함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가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올 상반기 행정부서별 친절도를 가늠하는 전화모니터링을 실시해 우수부서는 지역경제과·문화공보실·작전서운동, 개인 우수공무원은 건설과 토목8급 최선호·작전서운동 행정7급 원희정을 각각 선정됐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번 모니터링 결과 전반적으로 수신의 신속성 및 응대 태도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전화친절도면에서는 양호했으나 답변의 적극성 및 고객 지향적 측면이 미흡해 자체교육 등을 통한 친절도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화모니터링에서 지역경제과와 문화공보실, 작전서운동 등이 우수부서에, 건설과 최선호(토목8급)씨와 작전서운동 원희정(행정7급)씨가 우수직원에 선정됐다. 구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해 구민이 만족하는 전화친절봉사 행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12∼13일 오후 8∼10시, 14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불법선거운동 감시 수사전담반 내.외근 요원 1천100여명을 동원, 불법선거운동을 집중 단속한다. 집중단속 대상은 금품 살포 및 향응제공 행위, 후보비방 및 흑색선전 유인물 소지 또는 살포 행위, 향우회 등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공무원 선거개입 행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