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관광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내년 6월 '인천관광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전략화 및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공사를 설립키로 했으며 공사는 해외시장개척과 국제회의유치, 국제협력, 관광단지개발, 재원조달 등 관광분야 사업을 이끌게 된다. 공사는 사장과 1본부 3부1센터 12개팀 60여명으로 조직되며, 시는 자본금 전액을 출자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관광분야 사업이 시 관광진흥과 및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국과 도시기반국, 도시개발공사 등으로 분산돼 있어 업무가 효율적으로 추진되지 못해 관광공사 설립을 검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공사 설립 기본방침을 세우고,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용역 등을 거쳐 자본금 규모 및 조직, 역할 등 운영방안을 수립, 내년 6월 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가 안마업, 유흥업, 다방업소 등 200여개소에 이르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건강검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성병확산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령은 안마시술소 유흥주점 다방 등의 유흥업소종사자들의 경우 에이즈는 6개월, 매독 3개월, 성병은 1개월마다 질병감염여부를 각 지정병원이나 관할 보건소 등에서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구 행정관서에서는 이들에 대해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고 못하고 있는 데다 올 상반기에는 단속건수조차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선거철을 틈탄 행정력 공백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인천시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 업소는 안마시술소 61개소를 비롯해 유흥주점1257개소, 다방 1160여개소 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계양구에도 안마업, 유흥업, 다방업소가 200여개소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계산유흥가 주변 안마시술소들은 종업원을 구하기 힘든데다 종업원들이 보건증의 건강검진 여부를 확인하면 싫어하기 때문에 물어보지도 않고 있다. 계양구 계산동에서 K업소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솔직히 종업원들이 자주 바뀌고
인천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가 각당 후보자 선거홍보물 발송과정에서 한나라당 계양을 이상권(49·변호사)후보의 4쪽짜리 '선거공보' 대신 8쪽짜리 책자형 소형인쇄물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이 후보측에 따르면 계양 선관위는 지난 6일 각당 후보자 3명의 4쪽짜리 홍보물인 '선거공보'를 지역내 전 가구에게 발송했으나, 이 후보의 경우 계산4동 7천403가구에는 선거공보 대신 8쪽짜리 책자형 소형인쇄물을 보냈다. 이 후보측은 "선거포스터와 선거공보, 소형인쇄물 등을 선거일정에 따라 붙이거나 배포하게 됨에 따라 그에 맞춰 전략적으로 이들 홍보물을 제작했는데 배포가 잘못돼 손해를 보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어 "선거공보는 후보의 경력과 공약을 개략적으로 소개한 것이라면 선거에 임박해 배포되는 소형책자는 많은 내용을 자세하게 홍보하는 것이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오는 10일 반드시 소형인쇄물을 발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양 선관위측은 이에 대해 "이 후보의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의 표지가 똑같아 착오를 일으켰다"면서 "선관위 위원회를 열어 선거공보를 보낼지 소형인쇄물을 발송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8일 심야시간대 빈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박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2년 11월 8일 오전 3시께 부천시 원미구 동양프라자의 한 사무실에 자물쇠를 절단기로 자르고 침입, 김모(42)씨 소유의 컴퓨터 2대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모두 22차례에 걸쳐 5천278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훔친 혐의다.
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는 8일 경매 물건을 사들인 수익으로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16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가로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최모(29.여)씨와 폭력조직 B파 행동대장 임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모(35)씨 등 B파 행동대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월 초순부터 친.인척 및 지인 등을 이용, 다단계 모집방법으로 1인당 300만∼19억원씩 모두 240명으로부터 160억원 가량을 끌어 모은 뒤 이를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은행에서 법원으로 넘어가는 경매물건(아파트, 토지 등)을 은행 직원과 결탁, 사들일 수 있다며 그 수익금으로 고이자(최고 월 50%)를 지급하겠다고 속이고 투자자들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같은 해 10월까지는 투자자들에게 약정 이자를 지급했으나 과도한 이자지급으로 원금 마저 손실을 입어 이자를 지급할 수 없게 되자 투자자들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임씨는 최씨로부터 에쿠스 승용차와 조직운영자금 명목 등으로 1억5천만원을 건네받고 지난 2월 서울에서 박모(42.여)씨 등 투자자 2명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채권포기각
인천시는 비리 등에 대한 내부고발(공익신고)제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내부 고발자가 조직의 배신자가 아닌 청렴한 공무원이고, 저비용·고효율의 비리 차단 수단으로 입증된 만큼 신고대상 및 신고방법, 신고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내부고발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신고대상은 업무와 관련 금품 수수.향응 및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시 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경우, 자신 또는 타인의 이익을 위해 동료의 직무를 방해하는 경우 등이다. 신고방법은 시 감사관실(440-3134)로 서면이나 방문, 전화, 우편 등 모든 수단으로 가능하며 신고자에 대해선 ▲신고금액의 10배에 해당하는 포상금 지급 ▲희망부서 보직 배정, 근무성적 가산점 등 인사상 우대 ▲신분 엄격 보장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까지 '공익신고 보상금 등에 관한 지급 조례' 제정 및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시행에 나갈 예정이다.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29조3천548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천578억원, 여신잔액은 31조9천808억원으로 2천750억원이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상호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459억원, 여신은 811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공공자금 예치 등 기업자유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신학기를 맞아 학자금 등 가계대출이 늘어 여·수신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는 지난 3월 한달간 고철 모으기 운동으로 950여t의 고철을 수거했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각 동사무소와 사회단체, 유관기관, 기업체 등 36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생활주변 및 가정, 직장 등에 방치된 고철 수집활동을 전개하고 전국적인 원자재난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이에 효성 1동이 196t을 수거해 11개 동사무소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인천시 대항 순위에서도 계양구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 전체에서 고철 모으기 운동의 모범을 보였다.
인천지검이 최근 고질적인 벌금 체납자를 찾아내 개별방문후 벌금을 징수키로 하고 징수과 직원 10명으로 기동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지만 간혹 실무자들의 실수로 단순 체납자가 대상에 포함되는 사례가 발생, 눈총을 받고 있다. 기동반의 강제징수 대상은 각종 벌금 5건 이상을 체납한 악성,고질 체납자. 그러나 실무자들의 부주의로 악성.고질 체납자외에도 단순 체납자가 대상에 포함되는 사례도 있어 보다 치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검찰은 지난해 12월 운전면허가 취소돼 벌금 150만원이 부과된 김모(44)씨에 대해 지난 1일 "오는 10일까지 벌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기소중지 조치하겠다"고 전화통보한 뒤 6일 밤 9시30분께 김씨 집을 찾아가 벌금을 납부토록 했다. 김씨는 "벌금 납부기한까지 전화통보해준 뒤 식목일 연휴가 끝나자 마자 밤늦게 집을 찾아와 벌금을 내든지 검찰로 가자고 해 가족들이 큰 죄를 지은 것으로 알고 놀랬다"면서 "단순 체납자에게 너무 심한 처사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검의 한 관계자는 "해당부서 전 직원을 동원, 징수독려를 하다보니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방문징수는 다른 지역의 검찰청도 시행하고 있는
인천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일대 신축빌라의 분양가를 부풀린 이중 분양계약서로 230여억원을 부당대출받은 김모(37.분양브로커)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씨로 부터 금품과 함께 향응을 받고 감정평가액보다 많이 대출해준 서울 종로구의 A새마을금고 직원 이모(49.전무)씨 등 5명에 대해서도 같은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빌라 건축주에게 대출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1채당 300만∼500만원씩 모두 7억원을 받은뒤, 노숙자들의 이름을 빌려 신축빌라 271채를 담보로 새마을금고로 부터 238억원을 부당대출받은 혐의다. 새마을금고 전무인 이씨는 김씨로 부터 주택구입자금 7천500만원과 향응을 접대받고 238억원을 부당대출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이름을 빌리는 대가로 노숙자 1인당 100만∼200만원씩을 주고, 실제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책정한 이중 분양계약서를 작성, 대출받은 것으로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부당대출을 받기위해 마을금고 직원들에게 최근까지 3억여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며 "대출이자 연체로 빌라 50여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