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실시한 유흥업소 불법영업 단속결과 15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는 청소년고용 및 주류제공행위와 윤락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호객행위, 시설기준위반 등 불법사항에 적발된 15개 업소에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관내 유흥업소 116개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및 민간기동대 2개반 9명으로 민관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했다. 위반내용별로는 영업장 면적확장과 시설 일부 멸실이 각각 1건, 종업원명부 미기록 6건, 객실잠금장치설치 5건, 건강진단미필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식품위생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지도를 추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양구가 교통안전을 무시한 불법광고차량들이 곳곳에 난립해 시가지를 메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지도단속을 하지 않아 구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특히 구청 주변 까르프 앞이나 복개천 주차표시구간 및 인도까지 점거한 광고판 차량들이 장시간 보행과 차량운행을 방해하며 방치되고 있음에도 단속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 7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현수막이나 각종 간판 등은 구의 인허가 사항이나 최근 계양구 관내에는 불법광고차량들이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까지 해치면서 버젓이 방치되고 있다. 소형 화물차를 개조한 이들 차량에는 '유흥업소와 성인용품 폰팅 안마' 등 퇴폐 향락을 유도하는 불법광고를 게재한 채 시내를 활보하고 있는가 하면 대부분 장기 주차를 일삼으며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에 위험까지 유발하고 있다. 게다가 계양구청에서 불과 50m거리의 대형할인점 앞 도로변에 소형화물차를 개조한 불법광고물 차량이 수개월째 방치돼 있다. 무사고 운전 25년차라는 개인택시 운전자 윤모(59·계양구)씨는 "야간에 호화찬란한 광고물이 있으면 한눈을 팔아 사고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시내중심지는 물론 외곽까지도 무분별하게
인천 중부경찰서는 7일 선불전화카드 판매업소의 '카드깡' 조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업소 대표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세무소 소속 이모(48.7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3월 중순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소재 모유흥업소에서 선불전화카드 판매업소인 H사 대표 김모(38)씨로부터 이 업소의 불법 '카드깡'조사를 없던 것으로 해주면서 150만원 상당의 향응과 함께 현금 30만원을 받은 혐의다.
5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7동 모아파트 3동 610호 이모(54)씨 집에서 이씨와 이씨 아내(35), 두 딸(12세, 10세) 등 모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씨 부부는 욕실에 누워 있었고 두 딸은 안방에서 엎드린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식탁에서 유서가 발견되고 안방에서 흰색 분말가루 형태의 극약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5일 불법해외취업 알선 혐의를 봐 주겠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 수수 등)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44)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중구 항동 구(舊) 인천경찰청사 주차장에서 병아리 감별학원을 운영하는 김모(36.여)씨에게 학원생 불법해외취업 알선 혐의로 구속되지 않으려면 돈을 달라고 요구, 1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는 주로 새벽시간에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무려 12차례에 걸쳐 협박성 출석 요구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최신형 바다쓰레기 전용 수거선이 인천 앞바다에 뜬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5일 오전 11시 인천항 관공선부두에서 바다쓰레기 전용수거선 '클린오션호(99t급)'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가 연구와 설계를 맡아 건조한 이 선박은 길이 27m, 폭 10m 크기의 바지선으로 예인식 갈고리, 부유쓰레기 수거용 뜰망, 와이어 절단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총 23억5천만원을 들여 건조된 이 선박은 수심 2m의 얕은 바다에서도 운항이 가능하고, 추진기 장착으로 좁은 반경 내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으며 폐그물이 걸릴 경우 추진기를 위로 올려 계속 작업할 수 있다. 또 수심 15m의 바다밑 쓰레기도 건질 수 있고 쓰레기를 분해할 수 있는 절단기, 폐어망 및 폐어구 수거에 유용한 갈고리, 쓰레기 40t을 담을 수 있는 적재공간도 각각 갖추고 있다. 인천해양청 오세훈 환경안전과장은 "이번 선박은 국내 다른 어떤 쓰레기 수거선보다도 더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 최신형 수거선"이라며 "수심이 얕은 인천 앞바다 청소에 큰 효용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4일 발표한 '2003년 인천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3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8억원, 여신잔액은 31조3천581억원으로 4조70억원이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상호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5천558억원, 여신은 7천741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산업부문 대출은 11조9천689억원, 가계대출은 13조3천25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어음부도율은 0.44%로 전년에 비해 0.11% 포인트 상승했으며 부도업체(당좌거래정리업체 기준)는 225개로 48개 늘었다.
계양구의회 의원들이 다음달 15일부터 21일까지 1천300만원을 들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을 둘러보는 해외연수계획이 알려지자(본보 2월28일자 12면 보도) 관내 시민단체인 인천연대 계양지부 회원들이 시위에 들어갔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회원과 주민 등은 4일 "구의회가 사전준비나 명분도 없이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연수을 추진하는 것은 민생경제를 외면하고 구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처사"라며 의회청사 앞에서 외유철회 촉구 피켓시위를 벌였다. 인천연대는 "계획을 보면 말레이시아 시청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연수의 의미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청년실업 100만명을 넘는 시대에 주민세금을 외국에 낭비하는 외유성 해외연수는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 김모(54·계양구 계산1동)씨는 "신용불량자 400만 시대에 구민들의 혈세 1천300만원을 외국에다 버린다는 것은 의원 개개인의 자질뿐 아니라 뽑아준 주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에 다름없다"며 의원 개개인의 도덕성을 개탄했다. 이에 구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미 해외연수에 대해서 구의 행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고 심의를 마친 상태"라며 주변의견에 관계없이 계획대로 일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정부가 해사채취 재개를 허용키로 한 가운데 인천시 옹진군이 내년 한 해동안 인천앞바다에서의 해사 채취를 전면 금지키로 해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따라 수도권 일대 골재파동 또한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은 "지난 20년간 계속된 바닷모래 채취로 어장이 황폐화하고 있어, 내년 한해 '휴식년제'를 시행한 뒤, 추가시행 여부를 주민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수도권 공급량의 70%에 달하는 2천만㎥ 정도의 해사를 공급하는 옹진군이 모래채취를 불허할 경우, 골재가격도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더 이상 주민과 환경단체를 설득할 논리가 없다"며 지난달 건교부에 휴식년제 시행과 관련한 공문을 전달했다. 임종수 옹진군 부군수는 "서해안 전 해역에서 바닷모래가 생산되는데 유독 옹진군만이 매년 해사 채취로 인해 희생을 당할 수 없다"며 현실성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건교부가 밝힌 올해 바닷모래 수급계획(2천300만㎥)도 수용치 않고, 1천600만㎥만 허가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옹진군의 올해 감량물량(700만㎥)은 수도권 공급량의 100일분(1일 7만㎥)에 달해, 모래가격은 크게 뛸 전망이다. 어민과 환경단체도 "바닷모래
인천 중부경찰서는 4일 철조망 철기둥을 훔친 혐의(절도)로 고물수집상 김모(69)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 동양화학 앞에서 공장 철조망 철재 지지봉 16개(시가 12만8천원)를 절단기로 잘라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근 원자재난으로 고철값이 올라 고철 절도 범죄가 늘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