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난해 제때 임금 등을 받지 못해 발생한 체불액이 65억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체불을 비롯, 근로조건위반 등으로 외국인근로자가 신고한 건수는 총 3천437건으로, 지난 2002년(2천627건)보다 31%나 늘었다. 이중 체불건이 전체 78.2%(2천685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2천235곳의 사업장에서 외국인근로자 3천642명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 경인지방노동청은 "현재까지 청산되지 않은 체불액은 총 23억5천200만원(622곳)으로, 1천131명이 돈을 못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인지방노동청은 외국인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거나, 신고사건이 많은 업체, 근로조건이 열악한 곳을 대상으로 오는 4월말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점검사항은 합법화 조치된 외국인 근로자의 실제 근무여부와 불법체류자 고용여부, 근로기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이행실태 등이다.
16일 오전 9시15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주거용 오피스텔 6층 A씨(30) 집에서 A씨 딸(3)이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어제(15일) 이사 와 창문을 열고 아내와 함께 청소를 하고 있는데 침대에서 놀던 딸이 침대 옆 창문을 통해 밖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귀가조치됐던 30대 회사원이 경찰서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30분께 서부서 종합민원실 2층 철재 난간에 김모(38.회사원.인천시 서구 가정동)씨가 운동화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침 청소를 하던 김모(24) 의경이 발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운전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23%의 상태에서 서구 가정동 경인고속도 서인천I.C 주변에서 자신의 라노스 승용차를 몰다 음주단속 경찰에 적발된 후 서부경찰서로 이송돼 사고조사계 김모 경장으로부터 3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오전 4시30분께 귀가조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의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인천 지하철공사가 '2·18 대구지하철 참사'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2007년까지 442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하는 등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인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내년까지 1차로 보유 전동차 200량을 모두 내장재를 교체하고 관내 전체역사에 인명구조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승강장에 안전펜스와 청각·시각장애인용 경보기, 터널 안에는 50m간격으로 소화장비를 각각 설치한다.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제연설비를 갖춰 화재발생시 연기로 인한 질식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3일 20억원대의 당좌수표와 약속어음을 위조, 유통시켜온 고모(36)씨를 유가증권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Y은행에서 발행된 당좌수표와 약속어음의 일련번호를 정교하게 위조한뒤, 컴퓨터 스캐너로 칼러 복사하는 수법으로 5천만원∼2억원짜리 수표와 어음 36매(20억원 상당)를 발행,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고씨는 구매자들의 연락을 받기위해 서울 등 5곳에 타인 명의로 위장 전입한 뒤 일간지 광고를 보고 주문한 구매자들에게 위조어음 1매당 100만원∼900만원씩을 받고 팔아 모두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안상수 인천시장 등 시 해외시찰 대표단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공동협력 및 투자유치 방안을 협의코자 중국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안 시장과 엄정인 기획관리실장 등 간부 및 이인석 인천발전연구원장, 정명식 인천지방 중소기업청장 등 43명으로 구성된 시 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중국 산둥(山東)성과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경제와 사회, 문화, 체육 등의 교류 및 협력강화를 약속할 예정이다. 또 상하이(上海), 홍콩, 싱가포르 등을 잇따라 방문해 공항과 항만, 경제특구 등의 현황을 돌아보고 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한 뒤 실종됐던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는 할머니에 의해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동부경찰서는 12일 이혼한 딸의 장래를 걱정해 손자를 타 지역에 떼 놓고 돌아온 혐의(유기)로 김모(5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손자 박모(7)군을 데리고 군산행 버스를 탄 뒤 같은날 오후 5시께 전북 군산시 월명동 호떡 포장마차에서 호떡을 사 주고 박군을 버린 혐의다. 박군은 포장마차 주인에 의해 관할 파출소에 인계된 뒤 군산 삼성애육원으로 보내졌다가 지난 11일 삼성애육원장이 박군 취학문제로 미아.가출인 신고전화에 확인전화를 하던 중 박군 엄마의 전화번호를 알게돼 박군을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조사 결과 할머니 김씨는 딸이 5년 전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는게 힘들것으로 생각해 손자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번 실종사건 수사에서도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가 하면 잘못된 판단으로 경찰력을 낭비하는 등 많은 헛점을 보였다. 인천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 군산경찰서 중앙지구대에 박군에 대한 미아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일주일이 넘도록 모른 채
지난해 인천지역의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전년대비 33%나 증가했다. 11일 경인종합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의 실업급여 신청자는 총 2만3천662명으로 지난 2002년(1만7천864명)에 비해 33%(5천798명)가 늘었다. 올들어서도 지난 1월 한달동안 2천783명이 신청, 지난해 같은기간(2천311명)보다 20%(472명)나 증가했다.
1월중 인천세관의 수출통관 실적은 9억4천2백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전기·전자기기(2억3천100만 달러), 자동차(2억1천300만 달러), 기계(1억5천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6%, 18.8%, 23.5%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1억9천900만 달러), 미국(1억4천만 달러), EU(9천800만달러), 동남아(9천300만 달러) 일본(8천300만달러)이며 대중국 수출이 전체의 21.1%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1월중 인천세관 수입통관실적이 16억7천700만불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3.8%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유류(4억2천900만 달러), 전자·기계류(2억5천800만 달러), 철강·금속(2억8천만 달러), 곡물(1억4천800만 달러)였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4억4천100만 달러), 중동(2억1천600만 달러), 아세안(3억2천400만 달러), 일본(1억6천500만 달러)이며 대중국 수입이 전체의 26.3%를 차지했다. 이로써 1월중 인천세관을 통한 무역수지는 7억3천5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무역수지는 미국과 EU와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정대표)는 10일 조직폭력배 두목과 도박을 벌인 경찰관을 협박, 금품을 뜯은 이모(46)씨를 갈취 및 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초 당시 인천 계양경찰서 소속 A(38), B(34)씨 등 경찰관 2명에게 "인천지역의 폭력조직 부평식구파 두목 S(47)씨와 수천만원대 도박을 벌인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무마조건으로 6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같은해 2월 하순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소재 안마시술소에서 S씨와 두 명의 경찰관 등과 함께 수 천만원대의 판돈을 걸고 속칭 '바둑이'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에게 돈을 뜯긴 두 경찰관은 도박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돼, 지난달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함께 도박을 한 S씨 등 조직폭력배 6명은 폭력혐의가 추가돼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