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여성 11명이 유흥업주들과 결탁해 자신들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전.현직 경찰관 4명과 교도관 2명 등 모두 6명의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본보 2월3일자 15면) 10일 성매매 여성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맡고 있는 무료 법률지원단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 소속 전직 경찰관 3명은 업주의 영업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매춘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모 룸살롱 2곳에 근무하는 이들 매춘여성은 작년 말 인천계양서 형사과 소속 A경장과 B경장 등 2명에게 성상납할 것을 업주로부터 수시로 강요받았다. 이들 경찰관은 일주일에 서너 번씩 룸살롱에 찾아와 도박판을 벌이고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조직폭력배와 도박을 벌인 혐의로 불구속입건 상태에서 타서로 전출됐으나 그 이후로도 거의 매일 룸살롱에서 도박을 했다고 성매매 여성들은 주장했다. A경장과 B경장은 타서로 전출된 뒤 지난달 20일에야 해임됐지만 검찰은 이들의 뇌물수수와 성상납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말 성매매여성들의 제보로 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의 수사결과 A경장은 9일 윤락행위등 방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고, B경장은 혐의가 특정되지
연수구는 오는 14일까지 기초생활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인턴형 자활근로사업의 참여 희망업체를 모집한다. 9일 연수구에 따르면 인턴형 자활근로사업의 참여 희망업체는 관내 업체중 수급자의 자활유도가 용이한 전기, 용접, 이·미용, 요리, 정비, 운전, 제과·제빵 등 단순 노무형태를 벗어나 기술습득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로 신청업체중 사업취지를 감안해 대상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위탁계약은 6개월 단위로 체결한다. 참여자에 대한 급여는 자활근로 급여를 기준으로 1일 2만5천원을 월 단위로 구에서 지급되며, 주 5일(1일8시간)이외의 근무가 필요한 경우와 사회보험료는 업체(사업주)에서 부담해야 한다. 문의는 연수구 사회복지과 032)810-7286.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이하 인천총선연대)'는 인천지역 원외 유력 공천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2차 경고자 명단을 발표했다. 9일 인천총선연대는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경고자 명단과 5명의 낙천대상자를 6일 발표한 데 이어 원외 유력 공천대상자를 중심으로 2차 경고자 명단을 발표했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부패·비리연루와 선거법 위반,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당적 변경, 도덕성 및 자질 등 1차 선정기준과 동일하다. 인천총선연대는 경고대상자인 원외 유력 공천대상자들의 해명자료를 적극 요청하고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원외 정치인이 공천자로 확정될 경우 추가로 대상자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경고자는 8명으로 이익진(계양 새천년민주당), 하근수(남구을 새천년민주당), 조진형(부평갑 한나라당), 조만진(부평을 새천년민주당), 이세영(중동옹진 한나라당), 권중광(서구강화갑 한나라당), 신호수(서구강화갑 한나라당), 안덕수(서구강화을 열린우리당)로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4명, 새천년민주당 3명, 열린우리당 1명이다. 2차 낙천대상자 명단은 2월 11, 12일 ‘100인 유권자위원회의’의 심사와 ‘공동대표단 회의’의 의결을 거쳐 확정 발표된다. 한편 6일 인천총선
인천남동경찰서는 9일 수도권 일대 아파트와 고급빌라만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1), 서모(30)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모(42.수배)씨 등 3명과 함께, 지난해 10월 9일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A아파트 박모(52)씨 집 베란다 창문고리를 뜯고 침입, 3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7차례에 걸쳐 모두 1억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서씨도 지난해 5월 27일 성남시 분당구 한모(44)씨 집 현관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약속어음 등 1천200만원어치의 금품을 터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26차례에 걸쳐 1억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단속을 피하려던 승합차에 경찰과 의경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8일 최모(27)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흥로터리 앞길에서 혈중알콜농도 0.101% 상태로 인천 33누 62XX호 레조 승합차를 몰다 음주단속을 피하려고 후진하던 중 인천 부평경찰서 연모(31) 경장과 의경 2명을 친 혐의다. 이 사고로 홍모(25) 수경이 발목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연 경장과 박모(24) 일경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6일 탈북자 직업훈련 사실을 허위로 작성,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미용학원장 임모(37)씨와 탈북자 정모(28), 김모(33)씨 등 모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탈북자 정씨와 김씨를 학원생으로 등록시킨 뒤 이들을 훈련시킨 것처럼 출석부를 허위로 작성, 경인지방노동청에 직업훈련금을 청구해 모두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정씨와 김씨는 직업훈련을 받지도 않고 교육을 받은 것처럼 담당공무원을 속여 교통비 및 중식비 등 모두 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장기(臟器) 매매를 알선해 주겠다며 조직 검사비 명목으로 1인당 수십만원씩을 받아 가로챈 사기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기 등 전과 5범의 조모(39)씨는 지난해 8월 경인지역 지하철역과 종합병원 화장실에 장기 매매 알선 스티커를 붙이면서 사기 행각을 시작했다. 광고 스티커를 붙이기 무섭게 장기 매매를 희망하는 이들의 전화 문의가 빗발쳤다. 조씨는 희망자들에게 "신장은 5천만원, 간은 8천만원에 팔아주겠다"며 "집에서 가까운 종합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등 간단한 기초검사를 받은 뒤 다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3만∼5만원이면 받을 수 있는 기초검사를 개별적으로 받은 희망자들이 조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면 조씨는 "이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니 70만원을 내 계좌로 입금시켜라"고 주문한 뒤 "빨리 입금할 수록 장기 매매 대금을 빨리 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들이 사기 사실을 알아 차렸을 때는 이미 조씨가 휴대폰과 은행계좌를 바꾸고 잠적한 뒤였다. 이같은 수법으로 조씨가 챙긴 돈은 4천100여만원. 지난해 8월부터 불과 6개월만에 장기 매매 희망자 94명으로부터 챙긴 돈이다. 조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이들 대부분은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극빈자였다.
불법시위중 발생한 경찰의 상해에 대해 시위를 주도한 민주노총과 해당 노동조합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제4민사부(재판장.임종헌 부장판사)는 5일 전(前) 부평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의무경찰 오모(25.인천시 남구 주안동)씨와 가족들이 민주노총과 대우자동차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서 오씨에게 8천600여만원을, 그 가족에게 1천9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들은 경찰의 집회금지에도 불구,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투쟁상황 속보를 게시하고, 투쟁지침을 하달하는 등 방조행위를 했다"며 "피고들의 방조행위와 시위 참가자의 불법행위 사이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으므로 피고들은 연대해서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2001년 2월 24일 오후 4시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인천교대앞 도로에서 대우자동차의 집단정리 해고에 맞서 시위중이던 시위대가 던진 보도블록 조각에 맞아 왼쪽 눈을 실명하는 상처를 입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4일 대학생 등 경제적 무능력자 명의로 주택을 구입한 뒤 27억여원 상당의 서민주택담보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로 김모(3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43)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7월 인천시 남구 주안동소재 연립주택을 주택담보 대출금(4천150만원)을 승계받는 조건으로, 이씨(21) 명의로 넘겨받은 뒤 다시 전세를 놓아 전세금(1천600만원)을 가로채고 대출금은 고의로 갚지 않는 혐의다. 김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까지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을 상대로 총 53회에 걸쳐 주택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한 공적자금인 서민주택지원 담보대출금 27억여원을 가로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천시 부평구에 무허가 부동산중개업소를 차려놓고 인터넷 카페나 전단에 '바지구함'이란 광고를 통해 명의대여 비용 100만원씩을 주고 대학생 등을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외국산 합판을 수입하면서 실제 수입가격보다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를 포탈한 혐의(관세법위반)로 김모(45)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합판수입업자인 김씨 등은 국내 합판수입업체의 과당경쟁으로, 외국산 합판의 판매가 힘들게 되자, 지난 99년 7월∼지난해 12월 총 279차례에 걸쳐 실제 수입가격보다 30∼50%나 낮은 가격을 세관에 신고, 총 25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세관은 "이들은 수입액을 낮게 신고한뒤, 차액금은 출국시 휴대반출 및 국내 환치기계좌를 이용해 지급하거나, 동일한 수입건에 대해 신용장과 전신환으로 이중 결재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