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영종·무의도와 옹진군 영흥도 일대 갯벌 156㎢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1월 임시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들 지역의 면적을 3.4배로 늘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오는 20, 21일 주민공청회를 통해 '습지보호지역 확대안'을 마련, 해양수산부에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 회의 등을 통해 이르면 내년 초까지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존 임시생태보호지역은 영종도 갯벌 29.5㎢와 영흥도 갯벌 16㎢ 등 45.5㎢ 였으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지역은 영종·용유·무의도 갯벌 122㎢와 영흥·선재도갯벌 34㎢ 이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야생보호종 포획, 채취, 이식, 덫과 그물설치, 농약 살포 등이 금지되며 건축물과 공작물 신·증설과 토지형질변경, 토석채취 등이 일체 불허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 앞바다는 희귀 저서생물 등 각종 갯벌 생물의 보고여서 이를 보전하고 살리기 위해 면적을 크게 넓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계양구는 15일 오전 10시30분 부평향교 대성전에서 박희룡 계양구청장을 비롯 관내 유관기관장,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대제를 개최했다. 이번 석전제는 박희룡 구청장이 초헌관 예복을 갖추고 초헌례를 치루었으며 임학중학교 학생 80여명이 참석해 육일무의 춤사위를 선보였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文廟)에 지내는 제사를 말하는 것으로 석전은 옛날 중국에서 자연이나 조상들의 묘에 올리던 제사와 학교에서 앞선 성인들과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행해왔다. 이런 석전을 올리는 사당을 마련하여 그의 학문을 배우고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큰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석전대제’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와 우리나라 명현(名賢)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성균관 대성전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인천시 계양구는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구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청소년 가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가요제는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소질을 개발하고 음악과 율동을 통해 문화적 욕구를 발산시키며참신하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 앞서 지난 12일 104개팀(가요 100, 댄스 4)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전을 갖고 가요부문에 17개팀, 댄스부문에 3개팀 등 총 20개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구는 이번 대회에서 가요부문 5팀, 댄스부문 2팀, 특별상 3팀 등 총 10개팀을 최종 선발, 소정의 상품권을 시상하게 된다.
인천시 부평구가 15일 새벽 부평4동 부평시장 일대의 노점상을 강제 철거하자 노점상 40여명이 구청으로 몰려와 '구청장 면담과 철거물 반환' 등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구와 상인들에 따르면 구는 이날 용역업체 직원과 공무원 등 56명과 지게차 2대를 동원해 부평시장 일대 인도에 설치된 노점상 가운데 좌판과 손수레 11개를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좌판과 손수레에 실렸던 감자와 고구마, 밤 등이 인근 도로로 떨어져 이 일대가 약 1시간 동안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철거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노점상 40여명은 현재 부평구청 내에서 '구청장 면담과 철거물 반환'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점상 구모(40·부평구 부평동)씨는 "구청에서 수년간 노점상에 대한 지도만 나오다 갑자기 철거까지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구청은 철거물을 조속히 돌려주고 이에 대한 해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부평시장 일대 주차와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돼 법대로 집행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지도만으로 노점상에 대한 시정이 안된다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일파 송병준 후손들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대림아파트 부지의 일부에 대해 소유권 소송을 제기해 이 아파트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못하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15일 대림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송병준 후손 7명이 지난 2002년 9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935 대림아파트 부지 1만6천740평 가운데 817평에 대해 소유권 소송을 제기하자 인천지법 북인천등기소가 지난달 26일자로 문제의 땅에 '예고등기'를 설정했다. '예고등기'란 법원에 토지 등기 말소 또는 등기 회복에 대한 소송이 제기될 경우 등기소가 소송제기 사실을 공시하는 것으로 소송이 만료될 때까지 부지 소유자는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게 된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조영래(51)씨 등 주민들은 "예고등기 때문에 아파트를 담보로 한 은행대출이 중단됐고 매매도 불가능한 상태"라며 "송병준 명의의 땅에 대한 소유권은 이미 국가로 넘어간 상태로 송병준 후손들이 소유권을 주장하는것은 터무니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 50여명은 오는 17일 오전 서울에서 열리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재산 환수 특별법 공청회'에 참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청와대와 인천시청, 부평구청 등의 앞에서 항의
인천 계양경찰서는 15일 고시원, 원룸 등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엄모(35.전화수리공)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인천시 계양구 모빌라 2층에 살고 있던 송모(26)씨의 방에 침입한 뒤 자고 있던 송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4만원을 빼앗고 송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엄씨는 또 지난 7월 오전 1시께 인천시 계양구 K고시원 3층 여성 숙소에 침입한 뒤, 이모(34.여)씨를 위협해 인근 공터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K고시원의 폐쇄회로 TV 분석 결과 엄씨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6차례 고시원을 침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계양구는 계산1동 982에 소재한 고향골 공원에 우레탄 포장이 된 농구대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농구장은 구가 1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로 15m 세로 8m, 122㎡ 규모로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농구대의 설치로 인근 주민과 청소년들의 체력단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인천지역에서 다양한 민속문화행사가 열린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7일(오후 3시∼4시50분) 인천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인천 안선균 국악단'과 중요무형문화재 '평택 농악팀'의 민속농악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28일(오후 3시20분)에는 남구 숭의동 수봉공원에서 국악인 양소운 선생의 서도소리, 은율탈춤, 북청사자놀음 등의 민속놀이와 송편만들기, 민속노래자랑 대회가 예정돼 있다. 또 28∼29일 남구 문학동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인천근해 갯가노래, 뱃노래 등 '흥겨운 우리마당'과 함께 민족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서해안 대동굿, 강화용두레질 노래, 안선균 국악단 공연 등이 열린다. 전통혼례 재연 및 떡매치기, 연만들기, 짚풀공예, 널뛰기, 줄넘기, 노인들의 장기대회, 윷놀이, 제기족구, 송편빚기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현금 2억원의 출처를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14일 "현재 전체 수사의 20∼30% 가량이 진행됐을 뿐"이라고 밝혀 수사가 단기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사과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라는게 밑그림을 그리는데 50%, 증거수집·관련자 소환·혐의를 입증하는데 50%라고 봤을 때 '굴비 사건'은 현재 밑그림을 절반 가량 그려 20∼30% 진행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과 주변 인물 통화기록을 넘겨받는데 3∼7일 걸리는 등 관련자료를 확보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며 "돈을 준 주체가 정해져서 쫓는 거라면 금방 끝나겠지만 의심가는 사람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압축해가는 과정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돈을 준 업체에 대해 윤곽이 어느 정도 좁혀졌느냐는 질문에는 "(2억원이 인출되는데 사용됐다고 추정되는) 6∼7개 계좌를 놓고 수사 중"이라며 "그 중에서는 의심이 가는 계좌도 있고 계좌간 연관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4일 자신을 선교사라고 속이고 외국인 노동자 자취방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20일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방글라데시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 M씨 집에서 선교사라고 속이고 종교와 가정사 등을 얘기하며 M씨를 안심시킨 뒤 M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서랍속에 있는 미화 900달러(한화 108만원)를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