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이 전방위 검증공세에 나서면서 여야가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청문회를 정국 주도권 회복의 전기로 삼기 위해 총공세에 들어간 반면, 한나라당은 후보자 낙마시 여권에 닥칠 거센 후폭풍을 경계하며 정면돌파로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회는 다음주 17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18일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후보자, 19일과 20일에는 정동기 감사원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특히 민주당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경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정 후보자 낙마에 당력을 쏟아붓으면서, 세금탈루 및 편법 증여 의혹의 최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의 지명철회도 요구하고 있다. 정 후보자에 대해선 법무법인에 7개월간 재직하며 매월 평균 1억원에 달하는 고액급여를 받았다는 전관예우 논란과 부동산 투기 의혹, 감사원장으로서 부적격, 민정수석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등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대표 변호사로 7
국내 최대 온라인 농산물 직거래 사이트인 정보화마을 인빌쇼핑(www.invil.com)에서 설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2011년 정보화마을 10주년 설 특별 사은전’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이 기간 동안 전국 정보화마을에서 농어민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 전통가공식품, 지역특산물 총 700여개의 상품을 엄선해 평상시 가격 대비 최대 38%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은전은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는 정보화마을이 그간의 설·추석 특별판매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직거래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초특가이면서 실속형으로 구성하여 최상의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으며, 구매 고객이 몰릴 것을 예상해 최초로 사전 예약판매도 실시한다. 정보화마을 인빌쇼핑은 대표적인 온라인 농수산물 판매사이트로 농수산물 쇼핑몰로는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되는 상품 종류는 무려 7천여 종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2001년 첫해 매출 3억원으로 시작해 최근 2~3년간 매년 50~60%의 빠른 성장세로 지난해에는 전자상거래 매출 209억원의 사업성과를 올려 농어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보화
한나라당 주광덕(구리) 의원은 9일 올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취업 후 상환학자금대출(든든학자금대출)에 특별추천제 도입이 반영된다고 밝혔다. 특별추천제도란 경제적 여건상 학업과 생계를 병행해야 하는 등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학자금대출신청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학생을 구제하는 제도이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국립대학교 총장 등에게 어려운 학생을 위한 특별추천제의 올바른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든든학자금대출에 이를 도입할 것을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 주 의원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학업과 생계를 함께해야 하는 학생 1만2천800여명이 학업중단없이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도 “아직 우리 학자금대출금리가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높고, 시행 1년을 갓 넘긴 취업후 상환학자금대출의 경우 복리이자문제, 소득분위별 차등이율적용필요성 등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과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일 주 의원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지적이 있었던 금리인하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 2학기 5.2%보다 0.3%p 인하된 4.9%로 결정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자살방지대책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2009년 한해 동안 총 1만4천413명으로 하루 평균 4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률 세계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특히 2000년부터 10년간 자살사망률이 2.38배로 급증해 사회적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는 실정이다. 1990년부터 2006년까지 OECD회원국 대상 자살증가율 조사한 결과 회원국 자살률은 평균 20.4% 감소한 반면 한국은 17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적 품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선 의원은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 배경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이 있음을 감안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일차적 책임이 있는 국가가 나서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자살예방 및 방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살방지대책센터를 설치해 국민의 자살대책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구제역 확산과 관련 “방지를 위해 검역도 중요하지만 백신 확보 같은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구제역 대책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연간 (해외) 여행객이 1천500만명 나가고 800만명이 들어온다”면서 “여행객이 늘어난다는 면에서 검역만 갖고는 (예방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중국, 베트남의 경우 연중 구제역이 발생하는 지역이니까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게 좋겠다”면서 “그런 면에서 당장 대책도 세우지만 근본 대책을 세워서 내년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다음달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치밀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침출수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헛점이 없도록 신경을 쓸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내 24곳 시·군에서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민주당 무상급식추진특별위원장 김춘진 의원이 6일 공개한 ‘전면 무상급식 실시지역 명단 공개’ 및 ‘전국 229개 시군구별 무상급식 추진 현황’ 자료에서 밝혀졌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의 경우 성남, 안양, 과천, 부천, 안산, 군포, 의왕, 여주, 화성, 오산, 하남, 양평, 이천, 안성, 김포, 의정부, 고양, 구리, 남양주, 파주, 연천, 포천, 가평, 동두천 등 24곳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반면 수원, 광명, 평택, 광주, 용인, 시흥, 양주 등 7곳은 3~6학년을 대상으로 부분 실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의 경우 도내에선 성남시에서 3학년을 대상으로, 포천시에서 200명 이하 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두 군데 실시되는 반면 고등학교는 한곳도 없었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229개 시군구(제주특별자치도 포함) 중 181곳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실시될 예정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면실시는 90곳, 부분실시는 91곳으로 전국 시군구의 79.0%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춘진 의원은 “16개 시도 중
구제역 발생지역 가축 살처분에 참여하고 있는 공무원들 다수가 “살처분만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이 6일 구제역 발생 지역에 투입된 포천·연천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살처분을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공무원이 담당하기에 무리이며, 오히려 가축방역업무의 무지로 전염원을 발생케 한다”고 다수가 대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가축 살처분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설문 응답자 211명중 99.5%가 남성이며, 연령은 30~40대가 84.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의 평소 업무와 살처분과의 업무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187명(88.6%)이 업무와 ‘전혀 연관성 없다’고 답했으며, 평소 살처분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전혀 교육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자도 188명(89.1%)에 달했다. 동원된 공무원의 89.1%(188명)가 ‘행정지침에 따라’ 참여하게 되었으며, 동원된 기간은 5일 미만이 184명(87.2) 다수였으나 살처분 이후에도 계속 검문초소에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시 학교를 통해서만 보상청구가 가능하던 것을 학부모가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학교안전사고로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보다 신속하고 적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학교안전공제제도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해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주요 개선방안은 학부모가 직접 우편·인터넷 등을 통해 시·도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상청구가 가능하도록 관련규정과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보상결정 내용과 이의제기 절차를 학부모에게 직접 통지토록 했다. 보상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양급여에 대해 보상금액 결정시 과실상계 적용을 우선적으로 폐지해 적정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장해급여 등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과실상계를 폐지하도록 했다. 학교안전사고 보상에 대한 시·도 공제회간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보상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하고,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 등에 의한 사고는 학교안전공제회가 우선 보상한 후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피해학생이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했다. 공제회 임원·학교안전공제보상심사위원회 및 재심사위원회 위원에 학부모대표가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은 6일 여권내 친이계에서 제기되는 개헌론 배경에 대해 “친이 쪽에 있는 분들이 대항마를 키운다든가 아니면 차선책으로 다음 대선 때 어떤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 당내 친박계 중진인 이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표가 국민들 지지율이 40% 가까이 오르고 현재 분위기로 봐선 가장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개헌에 대한 견해와 관련, “박 전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바꾼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것을 위해 힘을 쏟는다든가 반대한다든가 그렇게 적극적이진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 추진과 관련 “여러 친이계 중진들이 갑자기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음 의원총회를 열어 공식 논의한다’고 나왔다”면서도 “실제 추진하는 강도로 봐선 크게 강하게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만나 개헌 논의에 뜻을 같이 한 게 야당을 끌어들여 반박근혜 대표 전선을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그렇게 분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대 수의과대학이 화성·용인·안성 지역에서 예방백신 접종, 살처분 및 매몰작업 등 구제역 방역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권오경)은 5일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수의과 대학 교수, 대학원생 및 학부생의 의견을 모아 구제역 방역활동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제역 방역활동은 수의학과 교수 15명, 대학원생 15명, 학부생 1~3년 40여명 등 총 70여명으로 방역활동 참여자를 구성해 1~2월 겨울 방학기간에 이뤄질 계획이다. 권오경 수의과대학장은 “구제역 확산으로 우리나라의 축산업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방역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의 축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구제역, 인수공통전염병 등 관련 분야의 연구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의 자발적인 방역활동 참여로 국민들의 방역활동 참여는 물론, 다른지역의 수의과대학(10개)의 추가적인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서울대 수의과 대학에서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방역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