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3일 ‘지방행정체제의 효율적 개편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2010년 지방선거 전까지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정책위 제1정조위원장 우윤근 의원의 사회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특위 부위원장 노영민 의원과 정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백재현 의원(광명 갑), 심익섭 동국대 교수, 임승빈 명지대 교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노영민 의원은 “2006년도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위에서 사실상 합의 했던 개편방향을 토대로 개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히고, 추진 방법에 대해 “특별법 제정을 통한 일괄개편을 추진하는 방안과 국민투표 실시 안”을 제시했다. 노 의원은 향후 추진 일정과 관련 “12월말까지 민주당안을 확정하고, 국회특위를 구성해서 1년 내에 특별법을제정하여 2010년 지방선거 전에 개편을 추진하되, 늦어도 2014년부터는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은 주제 발표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규모와 면적이 다양하도록 해야 하며 일정한 인구규모를 상정해 놓고 모든 자치단체를 획일적으로 그 틀에 끼워 맞추려는 것은 무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은 23일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학부모들이 부담하지 않고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초·중등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 법률안에는 ▲국·공립학교의 설립·경영자 및 의무교육대상자를 위탁받은 사립학교의 설립·경영자는 수업료 뿐만 아니라 학교운영지원비를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받지 않는 대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한 재정을 부담하도록 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결산 기준으로 중학교 학부모들이 부담한 학교운영지원비는 전국적으로 3,738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될 경우 해당하는 금액 이상의 재정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가 부담해 학부모들은 1년에 4차례씩 부담하던 약 20여만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안 의원은 법률안 제출 배경과 관련 “헌법에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초등학교에서는 이미학교운영지원비를 징수하지 않고 있어
국회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대한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권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국회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를 시행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대한 감사결과에 대해 그 지방의회에 필요한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개정안은 수사 중이거나 재판계류 중인 사건도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진실한 사실 또는 공적인 관심사로서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국정감사 또는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교섭단체 비율에 따라 구성되는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여야 같은 위원수로 구성하도록 하였으며, 위원회가 감사 또는 조사에 관련된 서류제출요구를 할 때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완화했다. 강창일 의원은 “국회의 국정감사 기능을 제한하는 요소를 삭제하고, 행정입법과 자치입법의 법령위임 범위 일탈여부, 일반행정작용에 대한 합법성 내지 타당성을 감사·조사할 수 있는 국정감사 및 조사의 취지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는 23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그린벨트 훼손논란을 비롯한 부동산대책 관련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보고에서 “창고 등지를 택지로 개발해 주위의 나무를 살리고 하는 것이 그린벨트 본래의 의미를 살리는 뜻도 있다”면서 “그린벨트 해제나 종부세 감면 등을 놓고 부자를 위한 대책이나 부동산 광풍이라는 보도가 나오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특히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있으나 수도권은 10년간 매년 50만가구가 필요한데 제대로 공급이 안됐다. 수도권의 주택공급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가 이번에 10년간 주택수급 여건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이번에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2-3년 뒤에는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갖고 생태계를 훼손한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정확히 얘기하면 그린벨트가 아니라 창고벨트, 비닐하우스 벨트를 해제하는 것”이라면서 “나무가 있는 곳이 아니라 이미 훼손돼 창고나 비닐하우스 등으로 전락, 더 이상 그린벨트로서의 의미가 없는 지역을 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주요 역사별 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한 결과 광명역이 ‘탑승시설’과 ‘편의시설’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수원역은 전반적으로 고객 만족도가 바닥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영등포, 수원,용산, 익산, 서울역, 동대구, 구로, 광명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역내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설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철도 역사 및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각 7점 만점)는 용산역이 5.06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광명(5.02), 구로(5.01), 서울역(4.80), 동대구(4.79), 익산(4.74), 수원(4.60), 영등포(4.38)순으로, 노숙자와 화장실 위생 문제, 역사의 냉난방 문제와 맞이방 공간 부족, 안내 표시 부족이 불만사항으로 조사됐다. ‘탑승 시설’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광명역이 5.03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어 서울역(5.00), 용산(4.96), 구로(4.83), 동대구(4.74), 익산(4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부과한 과태료 미납액이 지난해 연간 전국적으로 7천억원대에 달하는 가운데 경기도도 과태료 미납액이 1천938억원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과태료 등 징수 및 미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각 지자체별 과태료 미납액 총계는 879만2천94건, 7천567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대로 걷힌 징수액 4천216억3천100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지난해 지역별 미납 현황은 서울이 2천134억5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가 1천938억1천9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423억5천3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지역의 미납액은 4천496억2천300만원으로 전국 미납액의 59.4%를 차지해 미납 수준이 심각했다. 경기도내 연도별 미납건수와 금액은 2003년 139만5천521건(893억6천만원), 2004년 152만6천686건(1천335억6천500만원), 2005년 176만2천319건(1천989억3천300만원), 2006년 306만8천397건(1천892억6천400만원), 2007년 208만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이 공동대표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사단법인 ‘국회 신성장산업포럼’이 25일 오후 국회의원 회관 소회의실에서 당면한 에너지 위기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유가ㆍ기후변화ㆍ자원고갈 등 당면한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각국의 대응 움직임과 관련, 공급위주의 과거와 같은 단순 대책만으로는 위기극복의 해법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될 전망이다. 또 토론회에서는 같은 맥락에서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논란 끝에 심의를 통과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다시금 검토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최근 국내외 금융상황이 안정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해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 관련 장관 및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을 겸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HSBC의 외환은행 인수협상 결렬에 언급, “정부가 신속한 결정을 하지 못해 실기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뒤 “공직자들은 궁극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를 판단기준으로 삼아 자기 책임 아래 결정을 내린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미국발 금융쇼크’와 관련, “대기업들은 그나마 자금여력이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일시적 자금난으로 흑자도산을 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기관들이 개별 기업의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현장을 챙기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행정안전부는 21일 ‘공무원임시등록법’과 ‘국가재건최고회의법’ 등 효력을 상실했거나 법 제정 목적이 달성됐음에도 방치돼온 사문화 법령 4건을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폐지되는 ‘공무원임시등록법’은 6.25 전쟁으로 이전한 행정관서가 원래의 소재지에 복원될 때 소속 공무원의 신속한 등록의무를 규정함으로써 공무원의 동태를 정확히 파악할 목적으로 1950년 10월 제정됐다. 또 ‘국가재건최고회의법’은 5.16 이후 제3공화국이 들어서기 전까지 국가의 최고통치기관 역할을 하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운영의 근거가 됐던 것으로, 국가재건최고회의가 오래전 해산됨에 따라 법률의 존치 근거와 사유가 소멸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1972년 ‘10월 유신’ 선포에 따라 제4공화국의 토대가 된 유신헌법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대통령 특별선언에 따른 헌법개정안의 공고 등에 관한 특례법’과 ‘국민의 정부’때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의문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만들어진 ‘의문사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도 폐지하기로 했다.
국회는 1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전날 여야가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오리∼수원간 분당선 연장선 공사 사업비 300억원이 포함됐다. 당초 오리~수원간 분당선 연장선 공사 사업비는 5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책정됐으나 막판 조율로 200억원이 삭감된 채 300억원으로 통과됐다. 이에 대해 분당선 연장선 사업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온 민주당 김진표 의원실 관계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현장 점검 등을 거쳐 막판 협상 과정에서 연말까지 500억원을 소화하는데 기술적·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해 삭감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본 예산에서 추가로 300억원이나 확보한 것은 상당한 성과로 향후 공사 진척이 탄력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전국광역철도 사업 12곳에 배정된 국비예산은 5천424억원이고 이 가운데 분당선연장선 사업에 이미 국비 1천억원이 배정됐고, 또 지방비도 250억원이나 책정되었다”며, “이대로라면 당초 2013년에 개통 가능하던 것이 2011년에 앞당겨 개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분당선 연장선은 당초 2000년 시작해 올해 완공해야 할 사업이나 실시설계 확정이 4년이나 소요되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