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건축물이 분양되거나 허위.과장광고, 분양대금 유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분양신고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일정 면적 이상의 건축물을 건축법에 의한 사용승인 전에 분양할 때에는 시.군.구에 분양신고를 하도록 하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처리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분양면적 3천㎡(약 910평) 이상의 상가.오피스텔.쇼핑센터 등을 짓는 분양사업자는 신탁회사나 분양보증회사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은 경우라면 착공신고 후, 시공회사 2곳 이상의 연대로 시공보증을 받은 경우라면 골조공사 3분의2 이상을 마친 후 대지소유권을 확보하고 시.군.구에 분양신고를 하도록 했다. 분양도 공개모집.공개추첨을 통해 하도록 했다. 분양신고를 하지 않거나 허위로 한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처벌규정도 담았다. 정부는 이와함께 행정기관에 복무중인 공익근무요원이 근무시간 이후 방송통신수업이나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병역법 시행령을 고쳤다. 정부는 이밖에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에 대비한 중장기 미래 사회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하
열린우리당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6일간 총선 후보자 2차 공모접수를 받은 결과, 경기도는 6명이 지구당에 접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공천 후보자가 확정된 부천오정, 안양만안, 안성, 하남을 제외하고 나머지 37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2차 공모에서 ▲수원장안=이강진(41, 전개혁당위원장) ▲수원권선=조광석(49, 조광상사대표이사) ▲안양동안=손영학(41, 입시학원강사) ▲광명=양기대(42, 전동아일보기자) 김도삼(53, 전도의원) ▲고양일산을=방인철(54, 내일신문편집위원) 등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원미갑과 가평.양평은 미창당지역으로 중앙당에서 접수를 받아 2차 공모접수자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1일 ‘경기도지부장과 인천시지부장 및 중앙위원 선출 선거인단 대회’를 개최하고 유시민 이호웅 의원 등 경기 8명, 인천 3명 총 11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날 경기경선에선 유시민(고양덕양갑) 의원이 1위를 차지해 이변을 연출했고, 이어 원혜영(부천오정) 전 부천시장, 남궁석(용인갑) 의원, 이종걸(안양만안) 의원, 김부겸(군포) 의원, 이석현(안양동안) 전의원, 김두수(고양일산을) 동북아연구소장, 강영추(부평원미갑) 전신당연대집행위원장 등이 중앙위원에 선출됐다. 하지만 유 의원은 당헌. 당규상 1위가 맡기로 되어 있는 도지부장 수락 문제와 관련, “협의를 해서 결정하겠다”며 자신이 맡지 않을 수도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천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인천경선에선 이호웅(남동을) 의원이 1위를 차지해 시지부장에 선출됐고, 이어 김교흥(서.강화갑) 중소기업연구원장과 최용규(부평을) 의원이 중앙위원에 당선됐다.
민주당은 27일 경인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와 관련, 경기도 6개 지역구와 인천 3개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9명을 단수 공천키로 잠정 결정했다. 민주당이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총선 지역구 경선 후보자 결정내역’에 따르면 경기도는 안성에 공천을 희망한 이병호, 성남분당을 박인수, 성남중원 조성준, 이천 이희규, 용인을 이범성, 군포 김선문 등 6명을, 인천은 부평을 조만진, 서.강화갑 조한천, 남갑 정호선 등 3명을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또 ▲부천소사(이강진 조영상) ▲부천오정(최선영 김옥현) 등 2개 지역구는 경선을 실시키로 했고, ▲안산단원(김진관 민영삼) ▲과천.의왕(강상섭 김원봉) ▲구리(남기수 주광덕) ▲용인갑(김재호 류희성) 등 4개 지역은 여론조사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영동 김종구 박태우 조길영씨 등이 공천을 희망한 고양일산을은 여론조사와 경선에 앞서 공개 청문회를 실시키로 했다. 민주당이 외부인사로 영입했던 ‘양길승 몰카 사건’의 김도훈 전 검사의 경우 안산단원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명단에서 제외돼 시선을 끌었다. 당 관계자는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나오면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공천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선거법 소위는 16일 현재 17일간인 공식선거기간을 14일간으로 사흘을 단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행법을 기준으로 할 경우 오는 3월 29일 실시될 예정인 17대 총선 후보등록은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4월 1,2일로 늦춰진다. 대신 소위는 선거일전 90일부터 모든 선거출마예정자들로 하여금 선거사무소 개설,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명함교부 등 제한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허용키로 했다. 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사전선거운동을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한 만큼 선거기간을 현행대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선관위의 선거관리업무를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소위는 또 선관위의 선거범죄 혐의자 및 관련자에 대한 동행요구권 신설 등 선관위 조사권을 강화키로 하고 불응할 경우 과태표를 부과키로 했으며 당선무효가 될 수 있는 범죄사실을 신고한 내부고발자에 대해서는 신분상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내부고발자 보호 조항'을 법에 반영키로 했다. 그러나 소위는 당초 합의했던 금품.향응을 제공받은 유권자에 대한 50배의 과태료 부과방안에 대해선 열린우리당이 "기존의 선거법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어 과태료 부과
열린우리당이 1차 총선 출마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경기지역 희망자는 총 104명인 것으로 9일 파악됐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은 2.5대1로 나타났다. 공모결과에 따르면 김덕배(고양일산을) 의원과 김부겸(군포) 의원의 지역구를 제외하곤 대부분 현역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는 지역구에는 희망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분구지역으로 거론되는 남양주, 오산.화성, 시흥, 용인을 등 지역구엔 대거 희망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시흥과 남양주의 경우 각각 7명의 희망자가 몰려 경기지역내 선거구 중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고, 6명의 희망자가 몰린 용인을이 뒤를 이었다. 분구 대상이 아닌 성남수정과 파주도 각각 6, 5명이 접수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분구지역에 포함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던 수원영통, 안양동안, 광명은 각각 3명이 접수해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조만간 2차 공모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서류 접수를 마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부적격자를 선별한 후 각 지구당에서 경선을 치른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이희규(이천) 의원은 7일 오후 당사 중앙당 회의실에서 이천시 지구당 주요 당직자 71명을 대상으로 당의 역사와 정체성, 새 선거법 및 선거운동 실무에 관한 중앙당 연수교육을 가졌다. 연수교육 강사로 나선 조순형 대표는 이날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끝까지 지켜주고 변함 없이 성원해 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당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김영환(안산상록) 상임중앙위원 겸 대변인과 김강자 시민사회특별위원회 위원장도 강사로 나서 당의 단합과 총선에서의 승리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