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지난달 31일 하남 시청 부시장실에서 이종수 시장권한대행, 윤재군 시의장과 면담을 갖고, 한목소리로 “차질없는 하남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고 1일 전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하남시장직 상실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뒤 이 시장권한대행과 윤 시의장에 전 공무원과 하남시의회가 비상한 각오로 행정체계를 정비하고, 차질 없는 하남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 시장권한대행과 윤 시의장과 함께 ▲5호선·9호선의 차질없는 사업추진 ▲스타필드 하남으로 인한 교통, 소상공인 피해대책 마련 ▲미사·위례 신도시 버스 등 기반시설 조기 완성 등 주요 현안사업과 주민 민원에 대한 조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 패션단지, 대학유치, 송파~고골~퇴촌~양평간 도로 개설, 제2팔당대교 건립 등 향후 추진 예정인 하남시 대형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도 의견을 같이했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 상실… 엄중한 책임 통감 거국중립내각 구성·당 중진 연석회의 등 타개책 논의 정병국 등 비박계 중진 21명 회동 “이정현 퇴진” 압박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5명은 1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따른 난국 타개를 위해 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약 1시간 15분간 회동한 뒤 공동발표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그 길을 향한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주장했다. 또 “사태가 이렇게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면서 “앞으로 더 자주 만나서 국가적 위기 상황의 극복을 위해 의견 수렴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선주자는 이날 회동에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와 함께 거국중립내각 구성, 당 중진 연석회의 등 다양한 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의원은 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군인권보호관을 둬 군인권 보호 및 향상을 위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인권위원회에 군인권보호관 및 군인권보호위원회를 둬 ‘군내 인권침해에 대한 조사와 구제 및 시정·개선의 권고, 군부대 방문조사 및 직권조사, 군인의 인권상황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인권보호관은 국회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중 군내 인권침해 방지 및 인권보호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선출·지정하도록 하며 군인권보호위원회가 군대 내 인권 개선을 위한 인권 교육에 대해 국방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했다. 또 대통령 및 국회에 보고하는 위원회의 전년도 활동내용과 인권상황 및 개선 대책 보고서에 군내 인권보호와 관련된 사항을 포함하도록 했다. 백 의원은 “군대 내 인권침해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외부감시기구 설치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은 군인권 보호를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시급한 개혁 과제”라고 주장했다. /임춘원기자
가계부채가 연 10%씩 늘어 내년 말에는 1천5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31일 발표한 ‘국내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현재 가계부채 규모는 1천25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3조원 늘었다. 가계부채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4년 이후 지속 상승, 지난해 하반기부터 10%를 웃돌고 있다. 연구원이 국내총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 CD금리, 주택가격지수, 가계부채 추이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말 국내 가계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10.6% 늘어난 1천33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내년 말에는 9.8% 증가해 1천46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경우 연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약 159%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계의 차입 비용이 줄어서다./임춘원기자 lcw@
비박 ‘ 勢 결집’ 모드 “現 지도부 즉각 사퇴해야” “국민에 쇄신모습 보여야” 친박 ‘정면돌파’ 모드 “출범한 지 100일도 안됐다” “다른 정치적 욕심 있는 것”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 일제히 터져 나오면서 당이 급속히 내홍 속으로 휘말리는 모습이다. 비박계와 일부 중립성향 의원들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열어 최순실씨 의혹 국정개입 사태를 논의한 뒤 친박계 중심의 당 지도부 퇴진을 정면으로 촉구하며 연판장까지 돌렸다. 반면, 친박계 주류에서는 거국내각 구성을 포함한 국정 운영의 변화와 최씨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이와 관련, 비박계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통령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현재 당 지도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동에 참석했던 김무성 전 대표는 “국정이 흔들림 없이 가야한다”면서 “재창당 수준의 납득할만한 조치들이 당에서 있어야 하는데 당 지도부의 인식이 매우 안이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는 김 전 대표와 함께 심재철, 정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평택을) 의원은 오는 2018년까지인 ‘평택지원특별법’의 유효기간을 2025년까지 7년 연장하는 내용의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4년 한미 간에 용산기지이전계획(YRP) 및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을 합의함에 따라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전국에 산재돼 있던 주한미군의 약 70%가 평택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기지 이전이 늦어지면서 원활한 기지 이전 및 주한미군의 주둔에 따른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오는 2018년 만료예정인 평택지원특별법의 유효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유 의원은 “향후 이전과 관련한 제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여유 기간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법률안 제안이유를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경기도내 여야 의원들이 31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지역 현안 사업 관련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동두천 중앙고 후문 앞 도로개설 사업 6억원 ▲연천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중3-8호선 외 1개 노선) 사업 5억원 ▲연천 군남배수지 건설공사 사업 5억원 등 총 1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김 의원은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지자체 예산부족으로 지연됐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됐다”며 “보다 많은 정부예산을 끌어와 동두천·연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7월에도 동두천 안흥마을 진입로 개설공사와 동양대 동두천캠퍼스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15억원의 정부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가학산 근린공원 교양시설 조성에 12억원, 하안동 노인복지관 건립에 5억원 등 총 1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백 의원은 “가학산 근린공원 정비를 통한 더 많은 광명동굴 방문객 유치로 광명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게 됐고, 새로운 노인복지관 건립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편익과 복지가 향상되게 됐다”며 “광명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그
심리적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소방공무원에 대한 심리적 장애 예방과 치유를 강화하기 위한 개선책 마련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 의원은 31일 특수건강진단시 대면 상담 등 효과적인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내용의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문제를 예방 치유하기 위한 제도는 소방공무원이 스스로 심리상담소나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은 후 지불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현행법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특수건강진단은 신체건강진단 위주의 검사로 정신건강진단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이에 대한 제도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특수건강진단에 정신건강 항목을 포함해 실질적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국회 지방재정·분권특위(위원장 김진표 의원)는 31일 국회에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부가세의 11%에서 2단계에 걸쳐 2018년까지 16%로 5%p 올리기로 의결했다. 특위는 이날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현안보고에 이어 김진표(민주당·수원무) 위원장의 제안으로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11%, 2017년 13%, 2018년 16%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하는 내용의 지방세법과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특위 전체의원이 공동발의하기로 했다. 특위는 또한 이 법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신청해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연내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특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2009년 부가가치세의 5%로 지방소비세를 도입한 이후 2013년 11%로 인상했지만 이는 당시 취득세 영구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 보전을 위한 조치였다”며 “지방재정의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지방소비세율을 인상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지방자치가 성년이 지났지만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8대 2인 2할 자치 현실에서 중앙정부의 인사와 재정에 대한 통제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지방재정 확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현 상황을 국가비상시국으로 규정, 당 운영을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협상을 새누리당과 재개하기로 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특별법에 따른 특검을 진행하기 위한 여당과의 특검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주장하는 상설 특검은 이번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가로막고 호도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국민과 야당이 주도하는 별도 특검을 진행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며 새누리당은 이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28일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최순실 부역자 전원사퇴 등 3대 선결 조건을 내세우며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특별법에 의한 별도 특검을 주장한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상설 특검으로 맞서자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설 특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었다. 기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은 지금을 국가비상시국으로 규정, 매일 오전 비상의총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 결의와 실천의 첫걸음으로 오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및 나라 바로 세우기 국민결의대회’를 한 뒤 전국 순회 당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