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학용(안성) 의원은 제20대 국회 1호 의안으로 ‘저출산고령사회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형식적이고 분산된 정책으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이 결의안은 각 부처에 분산된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정책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새누리당 이주영·조경태·한선교·권성동·김성태·박순자·함진규·곽대훈·김종석·엄용수,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등 여야 의원 12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단기간 성과를 내거나 형식적인 정책 마련에만 매몰되어 있는 현 저출산고령화 대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결혼을 두려워하지 않고,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피부에 와 닿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가 견인차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3일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통일부에 8일 방북을 신청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비대위의 방북 신청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27일 (발표된) ‘개성공단 전면중단 관련 정부 종합지원대책’은 입주기업 피해에 대한 실질적이고 정당한 보상이 될 수 없어 수용할 수 없다”며 남북 정부 당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마철이 오기 전 기계설비 점검 및 보존대책 수립을 위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방북 신청에는 개성공단 비대위 소속 기업인 23명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대북제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데다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합의서를 무효로 하고,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측 자산의 일방적 청산을 선언한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은 적절치 않다”며 승인 불가 입장을 밝혔다. 개성공단 비대위측은 이번 방북이 불허되더라도 계속 방북 신청을 할 계획이다. 앞서 개성공단 비대위는 지난달 3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총회를 열어 장마철 전 기계설비 점검 및 근로자 임금 등 미수금 정산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지역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경기도는 1.3대 1, 인천은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경기도내 전체 60개 지역구 경우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40개 지역은 현역의원이 단수로 신청을 했으며,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20개 지역 중 13곳에서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지역 13개 지역구의 경우도 6개 지역은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모했으며 나머지 7개지역중 3곳에서는 복수로 경쟁했다. 다음은 경기·인천 공모 결과 현역의원이 단수로 신청한 지역을 제외한 경기 20곳, 인천 7곳의 신청자 명단. ■ 경기도 ▲성남중원=은수미 19대 국회의원 ▲의정부을=김민철 전 청와대 행정관 ▲안양동안을=박용진 국립한밭대 겸임교수, 이정국 지역위원장, 최대호 전 안양시장 ▲평택갑=임승근 전 평택시 의원 ▲평택을=김선기 지역위원장, 유병만 전 평화통일 자문위원, 이인숙 전 민주화 보상위 전문위원 ▲동두천·연천=배종욱 한지산업 대표, 유진현 전 철원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안산단원갑=고영인 지역위원장, 김현 19대 국회의원 ▲안산단원을=권혁 당 전국청년위 청년창업위원장,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 ▲고양갑=김영득
더불어민주당 이원욱(화성을) 의원은 7일 “다음달 1일 동탄신도시 안에 있는 파크골프장이 시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밝혔다. 이번 파크골프장 개방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 기간 이 의원이 내건 공약으로, 선거 이후에 화성시, 관련자 등과 함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에 파크골프장의 펜스가 철거되고, 전면 개방되는 것이다. 또 기존 파크골프장은 9홀로 조성되었으나, 동탄2신도시 맑은물센터로 이전하게 되면, 18홀로 조성된다. 이 의원은 “그동안 도시 중심에 파크골프장이 있고, 차지하는 면적에 비해 즐기는 사람은 적어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파크골프를 즐기는 분은 더 나은 조건에서 즐길 수 있고, 원래 장소는 주민들이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조사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더민주 박주민 의원이 대표로 발의했고 더민주 의원 123명 전원과 정의당 의원 6명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현행 법안은 특조위의 활동 기간에 대해 ‘구성을 마친 날부터 1년 이내에 활동을 완료해야 한다’며 ‘이 기간 내에 활동을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 6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세월호법 시행일인 지난해 1월 1일부터 특조위가 활동했다고 해석하고 오는 6월까지만 특조위 예산을 편성했다”며 “그러나 특조위 활동 시작 시기는 실제로 예산이 배정된 8월 7일로 봐야 한다. 정부의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정안에서는 기준일을 ‘조직의 구성을 마치고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최초로 배정한 날’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특조위 활동 기간은 내년 2월 7일까지 보장된다. 개정안은 또 정밀조사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선체가 인양돼 육상에 거치된 때로부터 1년간 조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가기관들이 특조위 조사 업무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법제처는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정부 제출 법안 가운데 197건을 20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법제처가 20대 국회에서 재추진하는 법안을 소관 부처별로 분류하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각각 22건,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각각 18건, 법무부 17건, 국가보훈처 13건, 국토교통부 12건, 교육부 10건 등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무조정실은 규제비용 총량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행정규제기본법을 재추진하가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부처별 성과포상금 제도를 도입하는 국가재정법과 수입인지 판매자 준수사항 관련 내용을 담은 수입인지에 관한 법률을 다시 추진한다. 또 교육부는 외국교육기관의 설립 주체를 확대하고, 국내학교법인이 외국학교법인과 외국교유기관을 공동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입법을 시도한다. 법무부는 아동성폭력범·상습성폭력범·연쇄살인범 등에 대해서는 형기종료 이후에도 일정기간 수용해 사회복귀에 프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한 보호수용법안 등을 재추진한다. /임춘원기자 lcw@
정부가 저가 중국 단체관광의 폐해를 뿌리뽑기 위해 칼들 빼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가 중국 단체관광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합동 대응팀을 구성, 오는 10월부터 중국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대응팀은 국민안전처·식약처·경찰청·지자체 등 관계부처와 함께 단속반 9개 조로 구성,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받은 법 위반·의심 사례 제보를 분석해 집중단속한다. 전담행사가 전자관리시스템에 입력한 상품 정보, 유치 실적, 수익 현황 및 결과 보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전담여행사 분석팀도 구성된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방한 중국 단체관광 시장 개선 대책의 후속 조치다. 지난달 발표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관광객의 전반적 만족도가 2014년 94.8%에서 지난해에는 94.1%로 0.7%p 하락했다. 특히 음식 분야에서는 단체관광의 만족도가 79.1%로 개별관광(87.8%)보다 8.7%p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춘원기자 lcw@
북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해 경계대상이란 인식이 협력대상이라는 인식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3월 12~14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한 결과 북한을 ‘경계대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4.6%로 ‘협력대상’으로 답한 응답자 27.2%보다 많았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통일의식조사나 기타 유사한 조사에서 거의 협력대상이 1순위로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파격적인 변화라고 민주평통은 설명했다. 특히 민주평통이 실시한 조사에서 경계대상이라는 응답이 협력대상이라는 응답을 추월한 것은 이번(2016년 1분기)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조사와 비교하면 경계대상 응답 비율은 29.9%에서 4.7%p 상승한 반면 협력대상 응답 비율은 35.8%에서 8.6%p 하락했다. 북한을 ‘지원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6.2%에서 11.0%로 5.2%p 하락했다. ‘적대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3%에서 16.2%로 8.9%p 상승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7.7%가 ‘필요하다’고, 21.1%는 ‘불필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여소야대’ 정국에 힘입어 20대 국회에서 대기업 법인세율 인상 법안과 경영권 편법 승계에 제동을 거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6일 법인세율과 관련 “법인세를 이명박 정부 시절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해 당론으로 삼겠다”며 “원 구성이 끝나는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연간 수입금액 500억원 이상 되는 대기업에 대해 22%인 현행 법인세율을 25%로 올리는 방안이 개정안에 담길 예정이다. 더민주는 19대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당론을 채택한 바 있다. 여기에 정책위는 최근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제출한 법인세법 개정안도 참고해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 의원의 개정안은 수입 200억원 초과 기업의 세율을 22%에서 25%로 올리는 안이다. 더민주는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국민의당과 적극적인 공조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당에서는 김 의원의 경우처럼 개별적으로 법안을 내는 경우는 있지만, 이를 당론으로 채택해 즉각적인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는 것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더민주의 생각대로 공조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국민들의 실질적인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유료도로법’·‘조세특례제한법’·‘국경일 및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질서위반행위규제법’ 이른바 ‘국민 실생활 법’을 패키지로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유료도로법’은 추석·설 등 명절 기간에 고속국도의 통행료를 면제하도록 했으며, ‘조세특례제한법’은 올해 12월 31일로 폐지 위기에 처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경일 및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은 어버이날을 공휴일에 추가하여 경로효친의 미덕을 실천하고,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토록 했으며,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은 과태료 미납으로 영치된 자동차의 등록번호판을 생계유지를 위해 일시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법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보다 많은 국민, 특히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국민 실생활 법’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