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난 19대 총선 결과 3%p 이내의 득표율 차로 승자가 결정된 초접전 지역이 이번 총선에서도 경기지역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곳으로 야권 분열에 따라 일단 새누리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지만, 앞으로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기도내의 초접전지역은 고양덕양갑(고양갑), 고양덕양을(고양을), 시흥갑, 성남중원, 안산단원을, 광주(광주갑·을), 의정부갑, 구리, 평택을, 군포(군포갑·을) 등 10곳이었다. 이 중 가장 아슬아슬했던 곳은 고양덕양갑으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새누리당 손범규 의원을 불과 170표(0.19%p) 차로 눌렀다. 당시에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로 심 대표가 단일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더민주 박준 후보와 노동당 신지혜 후보까지 야 3당 후보가 뛰어들면서 손 전 의원이 해볼 만한 구도가 짜였다. 성남중원은 당시 통진당 김미희 후보가 단일화 효과에 힘입어 현역인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을 654표(0.66%p) 차이로 꺾었다. 하지만 성남중원은 지난해 4·29 재보선에서 신상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와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정당이 일제히 경제 공약의 핵심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29일 경제 정책 공약 1호로 ‘기업투자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발표했다. 당장 일자리에 목마른 청년들의 욕구를 해갈시킬 수 있도록 기업투자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우선 19대 국회에서 통과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조속히 가동해 기업 구조조정의 숨통을 틔우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기업 구조조정의 선도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요컨대 적자를 내고 있는 한계기업이 많을수록 청년 일자리 창출이 요원한 만큼 구조조정을 통해 장래성이 없는 기업을 과감하게 정리,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양성하겠다는 공약이다. 새누리당은 또 서비스 산업의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다음 국회에서 서비스산업 육성 기본법 통과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경제선거’로 규정한 만큼 정책공약집에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첫 번째로 공약했다. 먼저 경찰·소방 등 안전, 사회복지·보건의료 등 삶의 질, 교육, 신재
‘어부지리’ 노리는 새누리 실제 투표 ‘쏠림현상’ 관측 ‘야당 심판’ 프레임 주력 지지율 회복은 큰 과제 ‘절체절명’의 더민주 투표용지 반영 못하면 ‘필패’ 후보연대 성사시키기 ‘온힘’ 110~120석 목표 하향 목소리 ‘지각변동’ 노리는 국민의당 ‘연대 안한다’ 불가론 재확인 “지역구별 단일화 막긴 힘들어” 선거구 단위 단일화는 허용 4·13 총선의 판세는 ‘야권 연대’의 성사 여부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최대 승부처는 122석이 몰린 수도권으로 이중 105곳이 ‘일여다야’구도며 24곳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모두 후보를 냈다. 새누리당은 야권 연대 성사 가능성이 적으나 실제 투표에서 ‘쏠림현상’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원유철 원내대표는 29일 “수도권 선거에서 가장 우려되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9일 4·13 총선 목표 의석수를 40석으로 제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구체적으로 호남 20석 이상, 정당 지지율 20% 이상 목표로 비례대표 10석, 수도권·충청권 8석 이상을 전망했다. 40석 목표 미달시 정치적 행보에 대해 “이번 총선도 결과에 대해 당연히 책임지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 미달시 정치를 떠날 것이냐는 질문에 “저한테 정치는 소명이다. 제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먼저 나선 것이 아니다”면서 “낡은 정치구조를 바꾸는 데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현재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다시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3년 전 재보궐로 출마할 때 노원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전국 유세를 위해 비례대표가 어떠냐는 일부 의견이 스태프에서 있었지만 저는 단호히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노원병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후보연대 없이 정면돌파하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총선보다 대선을 겨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말 제 머리 속에 대선은 들어있지 않다”며 “이번 총선을 거쳐 국
정부는 부채비율이 400%를 넘거나 자본잠식 상태가 심각한 지방공기업에 대해 해산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행자부 장관은 부채비율이 400%를 초과하거나, 완전 자본잠식 또는 2회계연도 연속으로 50% 넘게 자본이 잠식된 지방공기업을 해산하라고 자치단체에 요구할 수 있다. 다만 법령상 의무를 이행하느라 불가피하게 발생한 손실은 자본잠식률 산정에서 제외할 수 있다. 경영개선명령이나 해산요구를 받은 자치단체장은 60일 이내에 주민공청회를 열어야 한다. 새 시행령으로 지방공사 신설과 신규사업 추진 요건도 강화됐다. 지방공사 신설·신규사업 타당성 검토를 하는 기관은 전문인력과 관련 연구실적을 갖춰야 한다. 지방공기업을 신설하려는 자치단체장은 지방공기업 설립심의위원회에 앞서 주민공청회를 열어야 한다. 신규사업을 시작한 후에는 그 사업명과 사업내용 기록을 관리하고, 이를 지방공기업 경영정보사이트에 공개해야 한다. 행자부는 “새 지방공기업 시행령은 무분별한 지방공기업 신설과 무리한 신규사업 추진을 차단하고, 지방공기업 운영에 주민참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지키려는 새누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 각 권역 순회 현장회의 박차 뒤집으려는 더민주 중앙선대위원장단 첫 회의 “포용적 성장에 매진할 것” 바꾸려는 국민의당 6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새누리·더민주 싸잡아 비판 흔들려는 정의당 선대위 회의서 ‘승리’ 다짐 31일 고양서 유세 ‘스타트’ 여야는 28일 당 조직과 체질을 4·13 총선 선거 체제로 완전히 전환하고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어 김무성 대표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새누리당은 또 선대위 발족식과 함께 전국 253개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 대상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천자 대회도 개최했다. 김무성 대표는 발족식에서 “오로지 총선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가 있을 뿐”이라며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우리 새누리당이 뒷받침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8일 20대 총선에서 내세울 7대 약속과 150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더민주는 우선 7대 약속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국민이 행복한 민생경제 ▲상생의 경제민주화 ▲사회통합을 위한 복지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지속가능 발전 ▲전국이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안전한 사회 평화로운 한반도 ▲국민의 인권 보장과 민주주의 회복 등으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공약으로는 ▲공공임대주택 10년간 240만호 공급 ▲0~5세 무상보육 100% 국가 책임제 ▲위안부 합의 철회 및 재협상 추진 ▲사병 처우 및 직업군인 복지 개선 등 150개를 발표했다. 이용섭 총선공약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성장·불평등해소·안전한 사회라는 3대 비전 아래 공약을 정리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침체와 불평등 심화, 국민들의 재산과 안전에 대한 위협이 계속됐다. 이번 공약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만 3∼5세 무상보육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법’을 제정키로 했다. 이번 특별회계법은 중정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금을 지원할 때 누리과정 예산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용도를 특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상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으로만 구분하는 교부금 항목에서 국세 교육세(올해 5.1조원 규모) 부분을 분리,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함으로써 누리과정을 비롯해 초등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등 특정 예산 용도로만 쓰게하는 것이다. 특히 제정안 7조4항을 통해 지방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미편성할 경우 장관이 지방자체단체장에게 직접 지원토록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당정은 조속한 시일 내 입법을 통해 오는 2017년도 예산부터 누리과정 예산을 특별회계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제정안의 대표발의자인 류지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현재와 같이 일부 교육감들이 교부금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받고도 예산을 미편성하거나 이로 인해 국민이 불안 떨도록 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밖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외견상 현실정치를 재개할 의사가 없다며 정계은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야권의 측근 후보들을 향한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어 거취에 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 전 고문은 더민주 조정식 이찬열 우원식 이언주 의원과 전혜숙 전현희 김병욱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격려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과 김성식 최고위원의 개소식 때도 격려사를 전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지원 요청이 없었지만 팬클럽 일부 인사 등이 개별적으로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손 전 고문이 사실상 선거전에 반쯤 발을 담근 것이라고 분석하고 손 전 고문을 향한 러브콜을 재개하고 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지난 26일 손 전 고문이 정계은퇴 후 칩거중인 전남 강진을 찾았다. 당 안팎에서 손 전 고문이 상황이 녹록지 않은 호남과, 대구에서 고군분투중인 측근 김부겸 전 의원 지원에 나서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는 분위기 속에서 손 전 고문과 가까운 정 단장이 강진 방문을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고문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했다는 말도 있지만 정 단장은 28일 “우리 당은 이미 김종인 대표의 원톱
‘과반 사수’ 노리는 새누리 ‘일하는 국회’ 핵심공약 제시 5명 공동 선대위원장 유력 ‘野大’ 노리는 더민주 총선 구호는 ‘경제 심판’ ‘130석 기회’… 목표치 거론 선대위원장에는 김종인 단독 ‘양당 심판’ 노리는 국민의당 ‘최소 20석을 확보하자’ ‘담합 체제’ 아닌 ‘3당 체제로’ 4인 공동 선대위원장에 추가 검토 여야가 이번 주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 의석 재확보’를, 더불어민주당은 ‘여소야대 구도 성사’를,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각각 목표로 내세워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의 최소 목표를 공천 과정에서 무너진 ‘원내 과반’ 회복으로 잡았다. 27일 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146명으로, 재적 의원(292명)의 절반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를 위해 ‘일하는 국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