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철시키려는 자 최재성 “다른 방법 없다” 23~24일 거취 마무리 의지 저지하려는 자 안철수, ‘취소’ 재차 요구 이종걸도 철회에 무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7일 전날 공천혁신안의 중앙위 의결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하면서 재신임 정국의 2번째 관문인 재신임투표 결행에 강한 의지를 굳히고 있다. 문 대표는 당초 13~15일 재신임투표 실시 후 16일 중앙위 직후 결과 발표를 추진했지만 중진들과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내 반대 여론에 막혀 일단 ‘추석 전 실시’로 연기한 상태다. 하지만 문 대표는 16일 중앙위 직후 측근을 만나 23일이나 24일 재신임 문제를 마무리하자고 밝힐 정도로 단호한 입장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 측 최재성(남양주갑) 총무본부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재신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특단의사정 변화가 없다면 추석 전 실시를 기정사실화했다. 문 대표 측은 20일이나 21일 투표를 개시해 3일 간 투표를 진행한 뒤 23일이나 24일 결과를 공개하는 일정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지난번 중진모임을 주선한 이석현(안양동안갑) 국회부의장은 “어제 중앙위에서 재신임을 받았기 때문에 또다시 재신임투표를
우리나라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으나 4급 이상 고위공무원 비중은 1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오산) 의원이 16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가공무원직 전체 인원은 63만4천5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이 32만3천191명(51.0%), 여성은 31만860명(49.0%)이었다. 부처별로 여성공무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교육부(68.7%)였고, 여성가족부(63.3%), 보건복지부(56.2%), 식품의약품안전처(54.2%), 고용노동부(51.3%), 병무청(50.9%), 국가보훈처(50.4%) 등이 ‘여초(女超) 부처’로 파악됐다. 반면 국민안전처(8.4%), 경찰청(11.4%), 법무부(14.4%), 새만금개발청(16.7%), 국토교통부(17.0%), 해양수산부(18.2%) 등은 여성공무원 비중이 타 부처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특히 전체 공무원 가운데 4급 이상 공무원은 8천639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여성공무원은 955명으로 11.1%에 불과했다. 여성가족부(53.4%), 경찰청(47.0%), 보건복지부(33.5%) 등의 여성 비중이 높은
공격 작심한 비주류 文·지도부 거칠게 비판 공개투표 항의 집단퇴장 문턱 넘기 작심한 주류 340명 참석자 박수로 가결 文 재신임 1차 관문 통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중앙위를 열어 여야가 합의한 안심번호제가 도입될 경우 내년 총선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100% 일반 시민으로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천혁신안을 의결했다. 공천혁신안은 이날 비주류 인사들이 무기명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퇴장한 가운데 거수투표 없이 박수로 만장일치 통과됐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혁신안이 부결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바 있어 혁신안 의결로 재신임의 1차 관문은 통과하게 됐다. 하지만 문 대표의 재신임 여부가 걸린 공천혁신안 의결을 위해 이날 소집된 중앙위원회에서 당내 주류와 비주류는 정면 충돌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문 대표의 거취와 표결 방식 등을 두고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등 당내 갈등이 폭발 직전까지 이르렀다. 주류측은 문 대표의 운명이 걸린 터라 중앙위에 조직적으로 참석을 한 반면 비주류측은 중앙위 참석 자체를 보이콧하거나 참석했더라도 회의도중 퇴장했다. 이날 회의는 예정된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전체 재적위원 576명 중 의결정족수로서 과반(289명
경기도내 중대교통사고자의 교통안전체험 의무교육 미이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대교통사고자 교통안전체험교육이 의무화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교육 미이수자는 전체 교육대상자 8천859명 중 63.8%인 5천651명에 달했다. 미이수자를 연도별 살펴보면 2010년 교육대상자 742명 중 65.9%인 489명이 교육을 받지 않았고, 2011년 교육대상자 2천131명 중 69.2%인 1천475명, 2012년 교육대상자 2천353명 중 67.6%인 1천591명, 2013년 교육대상자 1천991명 중 74.1%인 1천475명, 2014년 교육대상자 1천642명 중 37.8%인 621명이 교육을 받지 않았다. 미이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1천748명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고, 경기 1천308명, 부산 622명, 인천 325명, 경남 310명, 경북 257명, 전남 254명 순이다. 이처럼 교통안전체험교육을 받지 않는 이유는 교육 이수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이 없고, 미이수운전자에 대한 과태료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김태원 의원
새누리당은 16일 노사정위원회의 노동개혁 합의를 법제화하기 위해 합의내용을 반영한 이른바 ‘노동개혁 5대법안’을 소속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당론 발의했다. 5대 입법안은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기간제근로자법·파견근로자법 개정안 등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들 법안을 추인한 뒤 오후에 원유철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가 대표로 국회 사무처에 법안을 직접 제출했다. 이 가운데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통상임금 개념과 근로시간 단축이 핵심 내용이며,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을 늘리고 근로시간 특례제도의 적용 업종을 줄이는 등의 내용도 담았다. 통상임금은 ‘소정 근로에 대해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기로 한 임금’으로 정의했다. 개인적 사정, 업적, 성과 등에 따라 지급 여부와 금액이 달라지는 금품은 시행령에 위임했다. 근로시간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되, 기업 규모별로 4단계로 나눠 시행하도록 했다. 노사가 합의하면 휴일에 한해 주 8시간까지 특별연장근로를 2023년까지 허용하고, 휴일근로의 가산수당은 8시간 이내는 50%, 8시간 초과는 100%로 규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건 처리의 투명성 강화 취지로 설치한 민간심사자문위원회(민심위)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16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민심위가 출범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공정위 심사관이 전결 처리한 사건 4천894건 가운데 민심위가 심사한 경우는 3건에 불과했다. 민심위는 지난해 2월 공정위가 심사관이 전결 처리하는 사건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 사건 처리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설치한 조직이다. 그러나 출범 이래 공정위 심사관이 5천건에 가까운 사건을 처리하는 동안 민심위에 심사를 요청한 경우가 세 차례에 그쳤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정위가 민심위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민심위의 실효성 있는 활용방안을 수립해 사건 처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정부는 14일 합참의장에 3사 출신인 이순진(3사14기·61) 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프로필 11면 3사 출신 대장이 합참의장을 맡는 것은 창군 이후 처음으로 사상 첫 해군총장 출신 대장이 합참의장을 맡은 이후 연이은 파격적 인사로 분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출신과 무관하게 최적의 인물을 선정했다”면서 “품성과 지휘역량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또 육군총장은 장준규(육사36기·58) 현 1군사령관을, 공군총장은 정경두(공사30기·55)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연합사부사령관은 김현집(육사36기·58) 현 3군사령관을 각각 임명했다. 중장인 김영식(육사37기·57) 항공작전사령관은 대장직위인 제1군사령관으로, 엄기학(육사37기·58) 합참 작전본부장은 제3군사령관으로, 박찬주(육사37기·57) 육군참모차장은 제2작전사령관으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면서 통수지침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전문성, 리더십과 우리 국가안보와 군을 이끌어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4천551만명을 넘다보니 이에 따른 혼잡과 불편불만도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이 인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7월말까지 공항의 ‘고객의 소리’에 제기된 8천950건 중 불편불만 4천347건(48.6%), 상담문의 2천79건(23.2%), 칭찬격려 1천615건(18.0%), 의견제안 909건(10.2%) 순으로 불편불만에 대한 민원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불편불만 사항 중 교통주차분야가 1천86건(24.9%), 상업시설 767건(17.6%), 보안검색 384건(8.8%), 탑승수속 432건(9.9%) 순으로 공항의 교통주차 관련 민원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의원은 “올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든 분야에서 이용객서비스에 대한 끊임없는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임춘원기자 lcw@
속전속결 나선 與 “연내 무조건 끝마치겠다” 기간제법 등 5개법안 발의 속도 결사저지 나선 野 ‘쉬운 해고’·비정규직 양산 등 환노위 국감서 집중 부각 준비 여야가 노동시장 구조개혁 문제에 대해 대타협을 이룬지 하루만인 14일 노사정의 노동개혁 잠정합의를 놓고 찬반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뚜렷한 대치 전선을 형성해 향후 국회 입법과정에서의 험로를 예고했다. 새누리당은 협상이 타결된 지 만 하루가 안돼 정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노사정 합의를 반영한 노동개혁 5개 법안을 금주내에 사실상 ‘당론’으로 제출하고 연내 입법을 끝마치겠다는 일정을 재확인 했다. 반면 야당은 새누리당의 노동개혁 5대 입법 추진에 대해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따라 여야는 15일 환노위 노사정위 국감서 이번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놓고 첫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새누리당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마련된 5가지 법안을 노사정위원회의 잠정 합의 내용을 일부 반영해 오는 16일 의원입법안으로 발의키로 했다. 당정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근로기준법,
북한의 도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에 경찰청이 반드시 독립청으로 승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은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북한의 지뢰도발로 촉발된 위기상황 동안 경기북부지역 경찰관서의 경력동원과 비상대응태세를 지적하면서, 북한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경기북부경찰청은 안보에 특화된 독립된 경찰정책이 필요하다며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청 승격을 강력히 주장했다. 전국의 접경지역 13개 경찰서 중 6개서가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번 위기상황 동안 경기북부에서는 총 325명의 경찰관이 주민대피지원에 동원되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관할하는 경기북부지역은 2014년 12월 기준, 관할 인구가 323만명에 달하고 있고, 11개 경찰서에서 전국 5위 수준의 치안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특히 북한접경지역으로서 유사시 주민 대피와 통제, 대침투작전의 수행 등 타 지역에 비해 경찰력의 수요가 더많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 지역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수는 641명으로 전국 최고에 달해 고질적인 경찰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문희상 의원은 “국회에서도 경기북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