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은 25일 변호사시험 성적 공개를 금지한 ‘변호사시험법’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이번 헌재의 위헌결정을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최초로 변호사시험 성적 공개 금지 조항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변호사시험의 원칙적 공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변호사시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변호사시험 성적의 비공개로 변호사에 대한 능력을 측정할 지표가 없음에 따라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학벌·집안배경·인맥 등의 불공정한 요소가 판·검사와 유명 로펌 채용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현대판 음서제’로서 사회적 폐단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헌재 결정에 대해 “변호사시험 성적이 공개되면 판사 및 검사 임용과 대형 로펌 전형 과정에서 투명성, 공정성 확보로 경쟁력 있는 법률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경기북부 양주 전철 7호선 연장 사업이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는 25일 전철 7호선 양주 연장 사업을 포함한 총 4건의 광역철도 지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전철 7호선 양주 연장 사업은 국비 지원 비율이 현행 60%에서 70%로 상향조정되고, 사업의 법적 근거가 명확해져 현재 진행중에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 의원은 그동안 전철 7호선 양주연장 광역철도 지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LH 등 관계부처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설득작업을 펼쳐왔다. 정 의원은 “광역철도 지정을 계기로 전철 7호선 양주 연장의 법적 근거가 명확해 졌고, 국비 지원 비율도 늘어, 지자체의 부담이 완화됐다”며 “특히 국토교통부가 시·도간 대량 교통수요가 있는 광역철도로 인정한 만큼, 기재부가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이번 결정의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발생 13년만에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추모사를 낭독한다.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는 29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제13주년 기념식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전사한 장병을 추모하고 북한의 위협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13주년 기념식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되지만, 한 장관이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고 전사자 영전에 헌화와 분향을 한다는 것이다. 현직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07년~2011년까지 국무총리가, 2012년 대통령이 각각 참석했을 때만 동석했다. 2013년 이후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한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국방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연평해전이 영화로 제작돼 국민에게 잘 알려지게 되면서 이 기회에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라며 “목숨을 바쳐 우리 영해를 사수한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앞서 지난 24일 ‘연평해전’을 관람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위헌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으로 행정 업무마저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은 정부의 입법권과 사법부의 심사권을 침해하고 결과적으로 헌법이 규정한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해 위헌 소지가 크다”며 “국회가 정부 행정을 일일이 간섭하겠다는 것으로, 과거 정부에서도 통과시키지 못한 개정안을 다시 시도하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수정·변경 요구’ 문구를 ‘요청’으로 바꾼 것에 대해서도 “요청과 요구는 국회법 등에서 같은 내용으로 혼용해서 사용되고 있고, 야당에서도 여전히 강제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것은 다른 의도로 보면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없이 서둘러 여야가 합의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행정·입법부의 정면충돌과 야당의 반발 등으로 정국이 급속하게 경색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김영표)가 24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토정보전문 기관으로서 개막을 알렸다. 앞서 지난 4일 ‘국가공간정보기본법’ 등 공간정보관련 3법의 시행으로 명칭이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로 변경됐다. 이날 출범식은 사명 선포 및 사기 전달식, 홍보 콘텐츠 전시, 사명 기념석 제막식,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 가운데,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최규성 유성엽 김윤덕 김관영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토정보공사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김영표 LX공사 사장은 출범식에서 “국토·공간정보와 신기술로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스스로 혁신하여 국민과 함께 돈 버는국토정보를 만들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환 차관은 치사에서 “미래 초연결사회의 기반이 될 첨단 공간정보를 서비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정보통신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공적역할은 물론 민간산업의 육성과 진흥을 도모하는 공간정보 대표기관으로 발전할 것을 믿는다”며 “공사의 우수 인재들과 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24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로부터 성균관대역~화서역 구간에 화산천교 소음발생 민원 관련 보고를 받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화산천교 소음 민원은 경부선 성균관대~화서역간에 위치한 서호천 횡단 철도교량으로 소음 및 분진발생에 따른 주민들이 저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관련 현황과 화산천교 방음벽 누락구간에 대한 방음벽 설치와 교각개량에 따른 소음 저감 계획을 보고 받고 “철도 소음으로 인해 풍림아파트, 천천푸르지오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와 주거밀집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번 화산천교 개량 사업을 통해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민들의 고통해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며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한 소음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 “국민안전처 존재감 없어” “국제적으로 웃음거리” 새정연 “대통령·정부 지도력 붕괴” “메르스는 한국형 무능병” 여야 의원들은 24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메르스 사태를 핵심 쟁점으로 부상시킨 가운데, 여당은 주로 미흡한 정부 기능의 보완을 주문한 반면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 부각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허둥지둥 대응을 한 목소리로 지적하면서도, 여당은 주무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으나 야당은 공세의 초점을 박 대통령에 맞추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은 “메르스 초동대처에서 문제가 많았는데 국민안전처가 발족된 지 8개월째가 돼도 큰 변화가 없고 안전처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았다”며 “메르스와 같은 사회적 재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하태경 의원은 “이코노미스트의 지난 13일 기사 제목은 한국에서 숨쉬지 말라는 것이었는데 이미 국제사회에서 메르스가 공기로 전염된다고 판단하는 증거”라며 “그런데도 우리 방역당국이 공기전염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웃음거리 아닌가”라고 따졌다. 반면 새정치연합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은 “메르스 사태가 1년 전 세월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4일 문재인 대표의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반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사실상의 당무거부에 돌입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유승희 최고위원도 불참했으며, 전날 임명된 5명 가운데 최재성(남양주갑) 사무총장과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 등 3명만 참석하고, 김한길계인 김관영 수석 사무부총장과 박광온(수원영통) 비서실장은 불참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되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는 당분간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 인사는 “최고위 불참 등 당무거부는 최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의결권한 위임에 있어서도 이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표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인사는 “현재로서는 언제 당무에 복귀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최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강하게 주장하자 “당
코레일은 지난 2012년 7월 파키스탄 NLC(국가물류협회)와 체결한 ‘디젤 중고기관차 수선 수출(약 120억원)’ 계약을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일은 파키스탄 NLC에 중고기관차 10량을 최종 인도했으며 6월말 상업운행을 목표로 시험운전 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고 철도차량 수출 사업은 25년 이상된 퇴역 기관차의 낡은 부품을 교체하고 재조립해 해외에 되파는 사업으로 기존에 고철로 처리되는 방식에 비해 경제성과 환경성이 뛰어나다. 특히 이번 파키스탄 중고기관차 수출은 표준궤(궤간 1.435m)인 우리 기관차를 광궤(궤간 1.676m)로 변경해 수출한 첫 사례로서 6개월에 걸친 대차개조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2013년 11월 중고기관차 10량에 대한 선적을 완료했다. 이후 1년여에 걸쳐 파키스탄 철도 운행 조건에 맞게 설비를 변경하는 것은 물론, 기관사 교육 및 영업시험운행등을 시행해 역사적인 상업운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중고기관차 수출과 함께 시작하는 차량정비 컨설팅 사업은 코레일의 선진 디젤기관차 정비기술을 향후 2년간 파키스탄 철도에 수출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철도 운영관련 사업 발굴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양주시 산북동 천주교 묘원 고갯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오는 9월부터 인근 옛 화학대대 관통로를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전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방부·양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이 도로 차량통행과 관련해 해결방안을 협의했다. 산북동 주민들은 현재 이용 중인 천주교 묘원 고갯길은 곡선구간이 많고 경사가 심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옛 화학대대 관통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 요청을 양주시와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 지역은 군사목적으로 사용하여 차량통행 승인은 불가하며, 차량 통행을 원한다면 양주시가관통도로와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기존 시설물(벙커, 경계초소 등) 이전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해 그동안 시와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양주시 역시 예산 부족을 이유로 미온적으로 대처해 왔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 4월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과 면담에서 “현 관통도로에 대해 훈련시에 차량통행을 제한한다는 조건하에 차량 통행을 허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는 대안을 제시했고, 이번에 국방부로부터 차량 통행에 따른 경계 강화를 위해 경계시설,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