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수원 영통) 의원은 청소년 근로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근로계약의 체결, 임금, 근로시간, 부당처우를 받았을 경우의 대응방안과 같은 기본적인 근로조건의 기준에 관한 교육을 모든 청소년에게 실시토록 했다. 이를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 교육을 보장하도록 명시했다. 박 의원은 “청소년이 근로계약의 체결이나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의 기준에 관한 지식이 부족해 근로 중 부당한 처우를 당하고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기본적 권익은 국가적 차원에서 보호받아야 마땅하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방패 든 새누리 “野도 대선자금 수사 대상” 김무성 “나도 조사 응할 것” 창 든 새정연 “정부실세 거론, 정권 탄핵감” 문재인 “與 전원 석고대죄를” 여야는 13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커지면서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자금 수사로까지 공방이 비화되고 있다. 또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정치분야 질의에서도 이와 관련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여권의 대선 자금 연관의혹 공세와 관련 “지난 대선은 내가 책임지고 치른 선거였다. 내가 아는 한 어떤 불법도 없다”면서 “조사하려면 얼마든지 하라. 내가 그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선 자금은 여야가 없는 것”이라며 “야당도 같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물귀신 작전”이라며 이같은 제안에 응할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후보 경선을 실시할 경우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국민 60%, 권리당원 40%’로 정했다. 원혜영(부천 오정) 당 공천혁신추진단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런 내용의 20대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경선방법을 발표했다. 우선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의정활동 평가를 거쳐 공천관리위 후보자 심사에 의무적으로 반영키로 했으며, 비례대표 선출시 민주화 및 계층·지역 대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도덕성 검증 기준, 전과자 부적격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후보자 검증위원회의 50%를 외부인사로 채워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 30%를 의무적으로 공천키로 했다. 전략공천에 대해선 유지 방침을 정하고, 대신 전략공천 심사를 당 대표가 아닌 전략공천위원회가 실행해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고, 전략공천 비율도 기존 30%에서 20%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총선 후보자 경선을 실시할 경우 선거인단 구성 비율은 ‘국민 60%, 권리당원 40%’로 하고, 다만 지역에따라 당원 수가 지나치게 적을 경우 대표성의 문제가 생기는 만큼 ‘최소당원’ 기준도 두기로 했다. 이는 현행 ‘권리당원 참여 50% 이하, 유권자 50% 이상’이라는 규
초등학생들의 난독증 위험을 표본 조사한 결과 4.6%의 학생들이 읽기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새정치연합 안민석(오산) 의원이 13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난독증 현황파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54개 초등학교의 초등학생 8천575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초등학생의 4.6%가 난독증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전국 초등학생 수 272만8천509명을 기준으로 약 12만 5천여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종교시설 방문 16일 신상진 후보 선대위 발족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캠프개소식 참석 성완종 리스트 이슈화 주력 여야는 12일 오는 16일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막을 앞두고 ‘성완종 리스트’가 최대 이슈로 급부상하고있는 가운데 성남 중원에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휴일인 이날 성남 중원을 방문, 주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자당 후보들의 표심 잡기를 도왔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주 핵폭탄처럼 터진 ‘성완종 리스트’ 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역없는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씻어 하루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검찰 수사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재·보선이 열리는 서울 관악을을 거쳐 성남 중원구의 대원감리교회를 방문, 신상진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새누리당은 13일 인천 서·강화을에서 열리는 안상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16일에는 성남 중원의 신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는 등 당 지도부 차원
2016년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총선은 2017년 대선 향방을 짚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역대 총선과 비교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유동성이 매우 크다. 우선 선거구 재획정 문제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다. 선거구별 최대·최소 인구 편차를 현재 3대1에서 2대1로 축소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조정대상인 선거구만 전체 246곳 가운데 62곳이다. 총선 6개월 전까지 헌재 결정이 반영된 선거구 조정을 마쳐야 하지만 자신의 지역구가 통·폐합 대상이 된 의원들의 반발로 극심한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욱 문제는 난마처럼 얽힌 선거구 조정도 현재 논의 중인 선거제도 개편이 끝나야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에 제출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에서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해를 완화하기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도입 등의 도입을 제안했다. 여야는 이번 달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는 벌써 중·대선거구제 도입, 의원정수 증원,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의 비율 조정 등 정치 지형을 송두리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은 지난 1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2년 대선 자금으로 자신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사실일 경우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하며 제기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 경향신문에서 2012년 성 전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정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숨지기 전 전화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성 전 회장이 2012년 대선 때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 의원에게 2억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회견에서 홍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성 전 의원이 본인이 이끌던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함께 일하며 사무실에서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해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의원은 대통령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고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10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9호선 하남 연장, 5호선 조기 개통, 미사입주민 교통 불편대책 수립 등 하남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 노선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의 반영을 건의하면서,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5호선 노선을 공유해 하남으로 연결하는 노선 또는 고덕·강일지구를 경유하여 하남으로 연결하는 노선을 제시했다. 또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하남선 5호선 연장 건설과 관련, “2016년 정부예산안에 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집중적인 예산투입, 행정절차 단축 등 하남선의 조기 완공을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예산지원 등 하남선 조기개통을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9호선 하남연장 노선 역시 실현가능한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의원은 하남 미사보금자리 기업이전 대책과 관련 “‘하남미사2단계 공업지역’ 조성이 지연되어 지역 기업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조속한 단지 조성을 추진해 줄 것도 주문했다. /임춘원기자 lcw@
4·29 재·보궐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9일 성남 중원선거구에는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또 인천 서·강화을에는 2명이 등록했으나, 후보등록마감이 10일 이어서 추가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6면 이날 성남 중원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 무소속 김미희후보가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신 후보는 “지역일꾼으로 누가 적합한지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면서 “정체된 중원 발전을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새정치연합 정 후보는 “반토막난 민생경제에 대한 주민의 준엄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며 “중원구 발전을 위해 정환석이 꼭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헌법재판소의 부당한 판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중원구 주민들의 판단이 김미희의 당선으로 이어질 걸로 확신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인천 서구·강화을에서도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와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 2명이 이날 오전 차례로
‘성남중원’ 등판 김문수 vs 오영식 인천 ‘서구·강화을’ 등판 이인제 vs 文 부인 김정숙 4·29 재·보궐 선거에서 여야의 거물급 ‘유세 도우미’들의 대결도 ‘불꽃’ 튈 전망이다.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들은 9일 현재 선거도우미로 각 지역에 대거 투입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남 중원은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신상진 후보를 발벗고 나서 돕고 있다. 신 후보는 젊은 시절 노동운동을 했던 김 위원장의 운동권 후배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전대협 의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인 오영식 최고위원이 정환석 후보 선거지원 총책을 맡았다. 이 지역은 호남 출신 유권자 비중이 높아 동교동계의 구원 등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미 이 지역을 방문한 바 있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서·강화을은 새누리당에서 이 지역에 충청출신이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때 충청권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꼽혔던 이인제 최고위원을 투입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하고 안보 이슈에 민감한 지역적 특성도 ‘이인제 카드’가 제격이라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이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여당 후보인 안상수 후보가 지역연고가 없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