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여야 의원 3명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나섰다. 먼저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접경지역과 군사시설 주변지역에서 오랜 세월 고통을 감내해 온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정부의 정책이 절실하다”며, “전국 1천6백여개의 크고 작은 사격장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는 국민들을 위해 광범위한 사격장 주민 피해 실태 조사와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 대책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민·관·군 군소음 피해 대책 기구 구성과 자동소음측정망을 상시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해야 한다”며 “대북전단 살포를 정부 통제 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파주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은 위험천만한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내려고 애절한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 국회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 의원은 연말정산 정책 혼선에 대해 대책 마련을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원내대표는 25일 “정부, 국회,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조세정의와 복지증세를 위한 국민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복지는 시대적 대세이고 국민적 합의사항이다. 복지회항은 불가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정치권은 복지수준과 국민 부담을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적정한지 올바른 ‘선진형 세금정치’를 시작할 때”라면서 “각 당이 변죽만 올리지 말고 세금과 복지에 대해 투명한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구체적 복지 목표로 “향후 10년 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수준 복지에 도달해야 한다”며 “복지지출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10.4%에서 21.6%로, 조세부담률은 GDP 대비 18.7%에서 24.7%로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복지 수단으로는 “법인세, 소득세의 공제·감면을 축소하고 상위 1% 대기업의 법인세 인상, 상위 1% 부유층의 비근로소득 과세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복지에만 쓰이는 목적세인 사회복지세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4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라 모든 어린이집은 내부의 상황을 촬영·저장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나 네트워크 카메라 등 영상정보 처리기기를 설치해야 한다. 또 해당 기기로 녹화된 영상은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6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녹화된 영상은 보호자가 아동의 안전을 확인할 목적으로 요청하거나 공공기관이 수사 등의 업무에 필요시 열람할 수 있다. CCTV를 설치하는 비용은 정부가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어린이집의 분담 비율은 더 논의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CCTV 설치 의무화 외에도 야당이 주장해 온 보육교사의 근무환경 개선안도 포함됐다. 여야는 가족의 상이나 직무교육, 질병 등의 이유로 보육교사가 자리를 비워야 할 때 운영되는 대체교사 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누리과정의 3~5세 반에서 지원되는 보조교사 제도를 0~2세 반까지 확대·지원하는 내용도 합의를 이뤘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폐쇄 명령을 받은 어린이집 운영자는 영구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정부는 24일 지방세 감면율을 15% 이하로 축소하기 위한 관련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이날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지방세 감면에 대한 전반적 방향 및 운영기준으로서 ‘2015년도 지방세 감면 운영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까지 지방세 감면율을 국세 수준인 15%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3년 기준 지방세 감면액은 총 16조원(비과세 5조5천억원, 감면 10조5천억원)에 감면율은 23%로, 14.3%인국세에 비해 감면폭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몰이 도래하는 지방세에 대한 감면은 원칙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감면대상 지방세는 총 178건에 2조9천억원 상당이다. 정부는 지난해 일몰이 도래한 감면대상 지방세 138건, 3조원 상당 중 90건, 8천300억원 상당을 폐지하거나 축소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지방세 감면율이 15% 이하로 축소되는 등 감면제도가 정상화될 때까지는 감면 신설 또는 확대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출계획을 짤 때 재원확보안까지 마련하도록 하는 ‘페이고’ 원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감면규모가 크고 장기감면 혜택이
정부가 추진 중인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과 관련, 내륙의 DMZ 인근 지역에서 표주박 모양의 회랑(回廊)형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4일 통일부와 통일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생명과 평화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심포지엄에 앞서 배포한 발제 자료에서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DMZ 육상에 적정규모의 표주박 회랑형으로 시작해 통로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위원은 기본적인 공원 조성 계획과 관련, 1∼4㎢ 정도의 넓이에 생태구역(90%)과 평화구역(10%)으로 구분, DMZ 생태원과 세계평화센터를 각각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원이 조성될 위치로는 한강 하구와 서해 인접지역 또는 동해 고성 해금강권에 위치한 ‘해양형’과 동부·중부·서부 등 내륙 DMZ에 위치한 ‘육상형’을, 공원의 형태로는 남북의 출입구에서 출발해 관람 후 다시 돌아오는 ‘표주박 회랑형’과 남북간 자유통행이 가능한 ‘통로형’을 가능한 방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조 연구위원은 “지역 주민의 ‘분단 비용 경감’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며 DMZ 일원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합적인 청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와 석패율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또 지역구 의원을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 의원을 지금보다 2배가량 늘리는 내용도 제시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선관위는 지난 2004년 폐지됐던 지구당 제도를 부활하고 단체와 법인의 정치자금 기탁을 허용하는 방안도 개정 의견에 포함시켰다. 선관위는 개정 의견에서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도 권역별 비례대표 의원 후보로동시에 등록할 수 있도록 석패율 도입을 제안했다. 석패율은 해당 권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낙선자들이 각 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배분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해당 후보자의 득표수가 출마 지역구 유효 투표수의 3%에 미달하거나 소속 정당이 해당 권역 지역구 당선자의 20% 이상을 점유한 경우에는 당선될 수 없도록 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 숫자도 현재의 2배가량 늘어나도록 했다. 현행은 의원 정수 300명 가운데 지역구 246명, 비례대표 54명의 비율을 보이는데, 선관위는 비례
국회 국방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강하구 군사용 철책 제거 방안 검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위원장은 송영근 의원(새누리당, 비례)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은 황진하 국방위원장(새누리당, 파주시을)과 홍철호 의원(새누리당, 김포), 윤후덕 의원(새정치연합, 파주시갑) 등 4명으로 구성되었다. 철책제거 소위원회는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의 주도로 의원모임 형식으로 발족한 것이 시초가 되었고, 그 후 지난 1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홍 의원이 국방위 내 정식 소위원회로 설치해 줄 것을건의한 바 있다. 한강하구 철책제거는 지난해 국방위 국감에서 홍 의원의 질의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최윤희 합참의장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한 바 있으며, 그 후 국방부는 내부 논의 및 현장방문을 통해 군사적 대안을 포함한 방안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 일반시민에게도 적용될까 걱정 법적용 대상 수정 필요성 제기 새정연 부작용 없도록 잘 다듬어야 양당 원내대표 리더십 발휘할 때 국회의장 8인 협의체 구성 제안 정무위원장과도 면담 여야가 23일 2월 임시국회의 뇌관으로 떠오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 처리를 위한 조율에 시동을 걸었지만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김영란법은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를 거쳐 법사위로 넘어왔지만 규율대상이 공직자 외 사립학교교원과 언론인 등까지 포함돼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법사위에서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법사위 차원에서 2월 국회 처리 약속을 최대한 지켜달라”며 “공직자나 공공부문 종사자들 사이에 만연된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원 취지를 살리는 건 좋은데 이 법이 그대로 통과되면 너무나 많은 공직자나 공공부문에 속하지 않은 일반 시민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에게까지 파급효과가 너무 크거나 법률적 형식주의에 빠질 수 있는 부분 등은 최대한 조정돼야 한다”고 법적용 대상에 대한 수정 필요성을
당정은 23일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녹화분을 30일까지 보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는 이날 당정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월 임시국회의입법 과제 관련 특위 안을 만들었다고 특위 위원장인 안홍준 의원이 밝혔다. 당정은 어린이집에 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영유아보육법에 근거 조항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CCTV 설치에 필요한 경비를 일부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어린이집이 나머지를 나눠 부담한다. CCTV의 녹화 보존 기간은 일단 30일로 잡혔다. 가정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이뤄지는 아동학대 및 학대 의심사례를 신고하는 전화는 112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의 폐쇄와 학대 교사 및 원장에 대해 처벌도 강화한다. 심각한 학대가 발생한 곳은 즉각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고, 이름을 바꿔 다시 운영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보육교사 자격 취득의 필수과목과 보수교육과목에 인성 관련 과정을 확대하고, 보조교사 지원 근거를 법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대체교사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화성을·사진) 의원은 오는 25일 화성시와 공동으로 ‘화성시 고교평준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그간 경기도 내 비평준화지역이었던 화성시의 평준화 논의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신도시정책이 도입되면서 평준화 제도의 운영이 그동안 확대됐으며, 이에 고교평준화 지역이 수원, 성남,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고양 등 5개 학군 8개시로 확대됐다. 이 의원은 “아직 화성시는 비평준화지역으로 학부모를 중심으로 평준화정책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번 토론회는 이에 대해 논의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경청과 소통의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성시 고교평준화 정책토론회’는 25일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화성시 복합복지타운나래울 지하1층대강당에서 진행된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