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8일 정기국회 이전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는 30일까지는 당초 계획대로 장외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소식을 접한 뒤 긴급소집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나서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당의 활동 방향과 관련, “이번 토요일까지는 계획했던대로 비상행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라며 “새누리당도 9월1일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적극적 자세로 나와야지 유가족을 만나 쇼하는 형태로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국민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자세이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일부에서 장외투쟁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내용을 갖고 얘기해야지 장외냐, 장내냐 이런 외부적 형태로 규정짓는 것 자체는 옳은 방법이 아니다”면서 “야당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다양하게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을 국민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이다. 국회를 떠났다고 해서 장외·강경투쟁이라고 이렇게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하남시의 20년 숙원사업이던 ‘하남 지하철’ 공사 착공식이 다음달 29일 열린다고 28일 전했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하남 지하철 3공구(미사~풍산) 중 우선시공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해 고시한 바 있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3공구 우선시공 구간은 3공구 2.089㎞ 구간 중 584m 구간으로, 미사지구 입주민 등 지역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29일 조기 착공해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도 2018년 완공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28일 세월호 참사 이후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이어온 단식을 중단키로 하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상대 측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45일간 단식을 해온 김씨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천만다행의 일로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지속적으로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단식중단을 계기로 새정치민주연합도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민생 법안 처리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단식중단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면서 “이는 현재 논의 중인 특별법 제정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씨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회복에만 전념하게 세월호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하겠다“면서 “새누리당은 유가족의 바람대로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의지가 담긴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논
평일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정체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금천 구간으로 드러났다. 28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월 238시간의 정체시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서울외곽고속도로 김포∼송내 구간으로 월 159시간, 3위는 서울외곽선고속도로 시흥∼중동 구간(월 93시간), 다음으로는 서해안선 조남∼팔곡(월 68시간) 구간이 차지했다. 주말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정체구간은 경부선 고속도로 남사∼안성 구간으로 월 60시간의 정체시간이 발생했고, 2위는 서해안선 고속도로 해담사∼발안(월53시간) 구간, 3위는 영동선 고속도로 여주∼호법(월37시간)구간 순이었다. 이 의원은 “고속도로의 정체 시간으로 졸음운전 사고의 원인과 유류비 부담이 증가되고 있다”며 “원활한 고속도로통행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해 과천에서 민생현장 챙겨 오늘 수해복구 점검 부산行 새정치연합 집권여당 무책임 비난 ‘유민 아빠’ 살려야 3자협의체 참여 요구 여야 대표는 27일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극한 대결로 국회 파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세월호 정국’ 돌파에 골몰하면서도 엇갈린 행보를 펼쳤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세월호 대치정국 속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갔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혁신공감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이라면 이번 주 안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주거급여 시범실시 지역인 과천시 문원동 주민센터를 방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 민생현장 점검’에 나서며 장외투쟁중인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한 행보를 전개했다. 그는 전날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부산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이은 이틀 연속현장방문이다. 그는 28일에도 다시 부산을 방문해 지역구인 영도에 위치한 한국해양대 ‘르네상스 게이트’ 준공식에 참석하고 수해 복구 상황을 추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 간 극한 대립 속에 올해 처음 시행키로 한 분리 국정감사가 무산되자 국감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첫 분리국감 불발사태…국정감사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상시국감을 도입하거나 국감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어 “정례적 통제라는 국감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행정기관의 업무수행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주기 위해 정기국감과 상시국감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현출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 심의관도 “행정부에 대한 정기적 통제 절차로서 국감의 기능은 유지하되 임시회 기간 위원회별로 일정 기간 수시로 국감을 시행토록 해야 한다”며 비슷한 의견을 제안했다. 다만 “정기국감은 주요 국가기관, 상시국감은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그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격년제 국감도 검토해볼 만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관희 경찰대 법학과 교수는 “상시국감은 기간을 나누는 것에 불과해 국감 제도 자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정치를 혼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응시하게 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에서 절대평가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큰 방향에서 잡고 있다”며 절대평가 도입 계획을 밝혔다. 황 장관은 “2017학년도부터 하느냐 2018학년도부터 하느냐,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 등을 실무선에서 마지막 단계로 전문가들과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도 이른바 ‘대학입학전형 3년 예고제’를 지키겠다고 밝혀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시기는 2018학년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황 장관은 “과도한 사교육 시장과 수십 년에 걸친 영어 투자가 무슨 결실을 냈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다”며 “국민이 이 정도 해야 해외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정해 영어교육을 하면 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싶다”고 절대평가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황 장관은 “3년 예고를 하더라도 덜컥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면 큰 충격이 될 수 있어 중간단계를 어떻게 만드느냐, (절대평가로) 연착륙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춘원기자 lcw@
군내 각종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치료해 현역으로 입영하거나 타국적 영주권자가 입영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홍철호(김포)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천741명이 자발적으로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질병치료 후 신체등급을 올려 입영한 인원이 259명이었고, 학력변동으로 입영한 사람이 5명, 타국적 영주권자가 299명 입영했다. 질병치료 입영자 중 대부분(97.2%)은 보충역으로 판정받은 후, 재검을 통해 현역으로 입영했다. 홍 의원은 “자발적 병역 이행자들은 자부심을 더 높여주고, 또 적극적으로 홍보해 자발적인 병역의무 이행 문화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전국 초·중·고 학생 가운데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고 200개교 학생 11만6천명, 교사 3천130명 등 11만9천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53.5% 학생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다란 응답이 26.1%였고, 불필요하단 응답률도 19.7%에 달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초등학교 71%, 중학교 54.3%, 고등학교 47.8%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적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위협 등 불안감 탈피(25.8%), 국력 강화(24.7%), 한민족(18.9%)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필요 없다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사회혼란(45.4%), 북한체제 거부감(33.7%), 이질감(7.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과 관련, 협력 대상(48.8%)이라고 답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적대시 대상 26.3%, 지원 대상 14.5% 등의 순이었다.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 39.7%, 협력 대상 33%, 적대시 대상 11.8% 등으로 인식하고 있
여야는 26일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싸고 ‘강대강’의 끝없는 대치 정국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예결위장 농성 등 고강도 투쟁에 나서자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을 목표로 비상체제를 가동해 국회 예결위장을 ‘베이스캠프’ 삼아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의 한 축으로서 야당을 존중하겠다는 이완구 원내대표의 한 마디를 제외하곤 대부분 참석자들이 야당의 장외투쟁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이 오늘부터 강한 노선으로 간다는 움직임이 대단히 걱정스럽다”면서 “그럼에도 야당을 국정의 한 축으로 계속 존중해가면서 인내심 있게 야당과 대화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군현 사무총장 등은 새정치연합의 강경투쟁 노선을 쏘아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총력투쟁은 7·30 재보궐 선거 결과가 보여준 민심과 180도 역